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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바이블
티소믈리에를 위한

중국차 바이블

: 홍차·녹차·청차·백차·흑차·황차·꽃차·공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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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10g | 153*224*13mm
ISBN13 9791185926018
ISBN10 118592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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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곤마 도모코
중국차 고급 다예사(高級 茶藝師), 고급 평다원(高級 評茶員)
곤마 도모코는 중국 베이징에 유학, 중국차에 관심을 갖게 되어 북경동방국예국제차문화교류센터를 졸업한 후 중국의 국가 자격인 중국차 고급 다예사, 고급 평다원의 자격을 취득했다. 북경동방국예국제차문화교류센터는 중국 베이징에서 다예사, 평다원 등 국가 자격을 갖춘 일류 강사들이 중국차를 교육하는 전문학교이다(www.chinachadao.com).
감수 : 정승호
한국티(TEA)협회 회장,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원장, 국내 티소믈리에 1호
유명 외국계 회사 경영 컨설턴트로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업무에 종사하다가, 티(tea, 茶)의 매력에 빠져 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캐나다에서 연구 및 교육 사업 활동을 하였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식음료 서비스 산업 내의 티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www.teasommelier.kr)을 운영, 국내에서의 연구 및 교육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사단법인 한국티(TEA)협회(www.tak.or.kr)를 창립, 초대 회장으로서 국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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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배경지식 1

중국차란?
중국차中國茶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우롱차烏龍茶오룡차나 푸얼차普?茶보이차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차의 종주국인 중국에서는 실제로 가장 많이 마시는 차가 녹차綠茶이다. 또 서양에서 많이 마시는 홍차紅茶는 사실 중국에서 탄생하였다. 이처럼 녹차나 홍차나 우롱차나 푸얼차普?茶보이차는 모두 중국차이다. 중국차는 가공 방법에 따라 여섯 종류로 크게 나뉜다.
한반도의 약 44배에 달하는 중국 대륙은 지역에 따라 기후나 풍토에 큰 차이를 보인다. 이로 인하여 중국에서는 마시는 차도 지역별로 매우 다양하다. 대륙 전체로 유통되지 않고 오직 차 생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종 차’도 수없이 많다.
---「중국차의 배경지식 편」 중에서

몸에 맞는 중국차

‘의식동원醫食同源-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이 생활양식의 기본인 중국에서는 차를 성질에 따라 몸을 따뜻이 하는 온성溫性, 몸을 차게 하는 양성?性으로 나눈다. 또 계절이나 몸의 상태에 맞추어 차를 건강에 이롭도록 마신다.
온성과 양성은 주로 찻잎의 산화도를 기준으로 나눈다. 산화도가 낮은 차는 양성, 산화도가 높은 차는 온성으로 구분한다. 비산화차인 녹차는 양성, 완전 산화차인 홍차는 온성으로 분류한다.
한편 청차靑茶는 차의 종류에 따라 산화도가 20~80%나 차이가 난다. 배전焙煎, 로스팅이라는 독특한 가열 과정을 거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어 제조 과정에 따라 각각 온성과 양성으로 갈린다. 예를 들면 안시톄관인安溪鐵觀音안계철관음은 산화도도 낮고, 배전 과정도 없어 양성으로 분류한다. 반면 배전 과정을 강하게 거친 우이옌차武夷岩茶무이암차나 펑황단충차鳳凰單?茶봉황단총차 등은 비교적 낮은 산화도로 만들어짐에도 온성으로 분류한다.
무엇보다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간단하게 청차를 분류하는 방법은 찻잎이 초록인 것은 양성으로, 검은 것은 온성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흑차黑茶의 경우 숙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생차生茶는 양성으로, 숙차熟茶는 온성으로 분류한다. 숙성도가 낮은 생차를 처음으로 마셔 본 여성이 차의 향미가 마음에 들어 한 달 동안 매일 마셨더니 생리가 멈춰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숙성이 덜된, 양성을 띠는 생차를 다량으로 섭취하여 자궁이 차가워졌기 때문이다.
이는 극단적인 경우이다. 중의학의 관점에서는 ‘차가운 성질(양성)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입장이다. 이로 인하여 중국에서는 월경 중 생리통이 심하지 않도록 여성에게 양성의 차를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몸에 열이 많은 남성은 양성의 차를 마시면 좋다고 한다.
각 차의 특성을 알고 수많은 차 가운데서 자신에게 딱 맞는 차를 골라 마시면서 건강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차의 장점이다.
---「제1장 중국차의 효능」 중에서

녹차綠茶뤼차

녹차는 산화시키지 않은 ‘비非산화차’로서 싱그러운 맛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녹차는 유통기한이 다른 차보다 대체로 짧아, 찻집에서는 신선한 상태로 팔기 위하여 세심하게 보관한다.
이 녹차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마치 갓 따 낸 듯 찻잎이 물속에서 싱싱하게 되살아난다. 이때 풍기는 싱그러운 향은 예로부터 많은 문인들을 매료시켰다. 중국 녹차는 수분이 많아 신차를 사면 곧바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효능
녹차는 미용이나 노화 방지, 식중독 예방이나 구취 제거, 면역력 향상 등 수많은 효능들이 확인되고 있다. 녹차는 성분인 카페인의 작용으로 원기를 회복하는 효능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 중의학의 관점에서는 양성을 띠어 뜨거운 상태로 마셔도 몸을 차게 하는 차라 여긴다.
중국에서는 이 녹차를 신차 시즌인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환절기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여긴다. 가을 이후의 추운 시기에는 마시지 않는 사람도 많다. 다만 면역력을 향상하는 효능도 있어 겨울에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하여 마시기도 한다. 추운 겨울 동안 영양분을 한껏 저장한, 봄 새싹이 특히 효능이 있다.
---「제2장 중국차의 기초」 중에서

다홍파오大紅袍대홍포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우이산에서 만드는 옌차岩茶암차 가운데서 ‘우이씨다밍충武夷四大名?무이사대명총’이라 꼽히는 명차 중의 명차이다. 별칭도 ‘차왕茶王차왕’이다.
우이산 톈신옌天心岩의 쥬룽커九龍? 암벽에 있는, 수령樹齡이 400년에 가까운 4그루의 어미나무는 세 품종으로 나뉜다. 이 어미나무는 이후 자연 파종으로 6그루가 되었다.
현재 어미나무에서 찻잎을 따고 있지는 않지만 어미나무에서 접목으로 재배한 제2, 3세대의 나무로부터는 차를 생산하고 있다. 30%는 빨갛고, 70%는 초록이라는 ‘산훙치뤼三紅七?삼홍칠녹’로 산화한 찻잎에는 ‘옌윈岩?암운’이라는 독특한 향이 있으며, 맛도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다.
가혹한 환경인 바위 표면에 들러붙어 자라는 옌차岩茶암차는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여 다양한 효능이 있다.
산지 : 푸젠성 우이산시(福建省 武夷山市)
---「제2장 중국차의 기초_청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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