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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상을 생각한다

박권상을 생각한다

: 영원한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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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24g | 152*225*30mm
ISBN13 9791186172025
ISBN10 11861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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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은 박권상을 가리켜 ‘의인’이라고 칭송했다. 그는 놀라지도 않았고 ‘무슨 과분한 말씀’이냐고 겸양해 하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하니 그의 말대로 박권상은 범인이었다. ‘신문의 정도만을 걷겠다고 한눈팔지 않고 걸어온 떳떳한 신문기자’였다. 재벌이 경영하는 어떤 신문과 월간지는 파격적인 고료와 장기 연재를 제의해왔다. 그는 원고지 몇 장을 푼돈에 팔지언정 이런 횡재의 기회를 조용히 거절했다. 동아일보에 대한 미련이나 향수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51년이라는 흔치 않은 언론 연륜이나 큰 신문사의 편집국장, 편집인을 지냈다는 관록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성자의 모습이다.
…(중략)…
20대의 그는 글 잘 쓰는 정치부 기자였다. 30대에 신문개혁자였고 40대엔 큰 신문의 편집국장과 편집인으로서 혹세무민의 언설이 판치는 속에서 품위를 지켰다. 50대의 암울한 시기에도 영혼을 팔지는 않았다.
---「제1부 中 ‘20대에 국내외서 신문기사 현대화에 앞장’ - 김진배」 중에서

박권상은 고민했다. 며칠 동안 생각 끝에 메모랜덤을 만들었다. 그리고 육필로 쓴 그 메모를 DJ와의 연락을 맡은 이강래 씨에게 건넸다. KBS 사장으로 가는 조건을 담은 일종의 제안서 겸 각서였다. 이강래 씨는 당혹스러웠다고 술회한다. ‘세상에 피임명권자가 조건을 다는 경우도 있는가? 아무래도 꾸지람 들을 것 같았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쨌든 이강래 씨는 그 메모를 DJ에게 전달했다. ‘KBS 사장 수락을 위한 약속’이라고 제목이 붙어 있었다.
…(중략)…
메모를 다 읽고 난 DJ는 웃으며 한마디 했다. “역시 박권상답구만.” 그런 뒤 ‘김대중’이라고 서명했다.
---「제1부 中 ‘대통령의 방송독립 약속 받고 사장 취임’ - 류 균」 중에서

박 선생은 52세로 강제 해직기자 33명 중 가장 연장자이시자 가장 직위가 높으신 분이었다. 30, 40대가 가장 많고 20대 후반에서 50대 초까지의 연부역강한 해직기자들은 부모와 처자식의 삶을 책임지는 생때 같은 가장들이었다. 당시의 처참한 실상과 울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저며 온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참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우리 해직기자들이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기댈 수 있는, 기대고 싶은 분이 박 주간이셨다. 박 주간과 최일남 부국장 같은 대선배들과의 만남과 대화, 산행 등은 해직기자들에겐 큰 위로와 충전의 기회가 됐다. 잦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생계를 위해 흩어져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반드시 복직하여 언론자유를 실천하자는 결의를 다지곤 했다.
---「제2부 中 ‘89동우회’ - 전만길」 중에서

관훈클럽 이래로 마음에 두었을 별별 아이디어의 실천 능력이 아무튼 대단했다. 흥뚱항뚱 세월을 까먹지 않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해 힘썼거늘, 그중에 제일 괜찮았던 것이 신디케이트 칼럼이다. 박 주간이 처음 얘기를 꺼냈을 때는 무슨 소린가 했다. 말뜻조차 아주 모르는 건 아니었으나 우리나라 형편에 될 법이나 한가? 턱도 없으리라고 도리질 쳤다.
착각이었다. 박 주간을 앞세운 우리 쪽 제안이 쉬 먹힌 것이다.
…(중략)…
1991년 11월 1일 자 ‘신문과 방송’은 당시 사정을 이렇게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Syndicate Columnist)가 등장, 언론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박권상, 김용구, 최일남, 정운영, 네 사람이 그 주인공. 이미 중앙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칼럼니스트인 이들은 각각 매월 1~2개의 칼럼을 5~8개 지방신문에 싣고 있다. 7개월 정도 시행해본 현재 신디케이트 칼럼 시도에 대해 고객신문들은 한결같이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3부 中 ‘박 주간에 대한 이 생각 저 생각’ - 최일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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