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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

유언비어

: 진실이 가려진 사회의 은밀한 속삭임, 유언비어의 사회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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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83쪽 | 382g | 152*223*20mm
ISBN13 9788996587859
ISBN10 8996587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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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유언비어]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I ? 유언비어?)는 저자 시미즈 이쿠타로가 1937년에 펴낸 [유언비어[를 완역한 것이고, 후반부(?I ? 개인적 체험?)는 간토대지진(1923년 9월 1일)의 생생한 경험과 지진 직후의 세상의 반응과 유언비어에 관해서 에세이 형식으로 쓴 세 개의 글을 번역한 것이다.

신문의 관보화는 당연히 정부와 민중 사이의 단절을 의미한다. 신문의 관보화는 민중의 눈과 귀를 잃게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멀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방침이나 의견의 구체적인 설명을 금지한 채 그저 믿으라고 한다고 해서 민중이 안심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문을 비롯한 모든 언론이 관보화의 대가로 비정치적인 흥미본위의 기사를 아무리 풍부하게 제공한다고 해도 결여되어 있는 것은 여전히 결여되어 있다. ……주어지지 않는 것은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백주대낮에 행할 수 없는 것은 날이 어두워지면 하면 된다. 유언비어는 이런 틈새에서 생긴다.
--- p.43

완전한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현실 이상으로 진실 같은 유언비어가 있다. 뛰어난 예술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것처럼, 뛰어난 유언비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현실에 주어져 있는 것 이상의 진실성을 가득 담고 있어야 한다. ……즉 뛰어난 유언비어는 사회적 현실의 움직임을 단적으로, 상상력을 가미함으로써 실제 이상으로 첨예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p.45

거짓말은 한편으로는 경멸의 대상인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공포의 대상이다. 인간이 속박을 당하고 신체의 자유를 잃어 생명이 위험에 빠졌을 때 그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거짓말이다. 거짓말은 일정한 인위적 환경을 상대에게 제공함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여기에 적응하는 행동을 취하게끔 한다. 설령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무력할지라도 이 거짓말로 생겨난 환경은 결코 무력하지 않다. 인위적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은 곧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거짓말이 이러한 힘을 갖고 있는 이상, 유언비어가 인간에게 환경의 이미지를 부여하는 권리를 가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 p.93

여론이 사회생활에서 근본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국가들, 즉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들은 지극히 많은 잠재적 여론이 현재적 여론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고 있을 것이며, 그런 만큼 잠재적과 현재적이라는 두 단계로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그다지 성숙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잠재적 여론이 현재적 여론으로 성장하는 예를 극히 드물고 나머지 대부분은 잠재적 여론의 형태 그대로 어디론가 흩어져 사라질 수밖에 없다.
--- p.102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다. 즉 언어에 대한 경멸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오히려 유언비어의 발생과 성장에 유리한 풍토가 조성된다는 사실이다.
--- p..171

권력과 부와 문화가 송두리째 사라지면서 생긴 어두컴컴한 공백은 일단 어떤 무언가로 메워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을 메움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현실이 나타난다. 다소 단순하게 말하면 공백을 메운 것, 즉 새로운 현실을 구성한 것은 집단으로서는 자경단이고 관념으로서는 유언비어였다. 전자는 권력기구의 약화에 불안을 느낀 사람들이 그것을 보완함으로써 자신을 지키려고 만들어 낸 무장조직이고, 후자는 교통 ? 통신수단의 활동 정지를 보완하는 비정상적인 저널리즘으로 둘 다 ‘55만 년 전’(?)에나 어울릴 법한 퇴행적인 현상이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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