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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 살림지식총서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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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 살림지식총서 503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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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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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5MB ?
ISBN13 978895223002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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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영철
1949년생. 오사카대학 대학원 석박사과정 졸업. 학술박사(Ph.D 오사카대학). 현재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 교수, 오사카대학, 도쿄대학 객원연구원, 일본 국립국어연구소 특별초빙 객원연구원. 사이타마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전 한국일본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한국에서 쓴 저서로는 『일본의 일상세계?생활?사회?문화의 기초지식』『在外韓國人의 社會言語學的硏究』『韓?文化を日本語で紹介する事典』『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일본인과의 커뮤니케이션』『社會言語學의 展開』(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社會言語學의 方法』(공역),『日本?語?50年』(공역),『日本語?의 理解』(공역),『일본어로 찾아가는 일본문화 탐방』(공역) 등이 있다.
일본에서 펴낸 책으로는『在日?在米韓?人および韓?人の言語生活の?態』『韓?の日常世界?生活?社??文化の基礎知識』『在日コリアンの言語相』(共編著)『箸とチョッカラク?ことばと文化の日韓比較』(共著)『韓?人による日本社?言語??究』(編著),『?人行動の日韓?照?究?言語行動の基底にあるもの』(共著),『韓?語?育論叢』(共著) 등이 있으며, 한일 양국에서 발표한 다수의 논문과 보고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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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교수와 매우 친한 사이거나 급한 용무가 없는 이상, 교수들이 식사하는 자리까지 와서 인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고개야 숙이겠지만 일부러 식사하는 자리까지 와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뜨더라도 누구도 버릇없는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 인사를 한다 하더라도 “お先に失?します(먼저 실례하겠습니다)”라고는 하겠지만 “おいしく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맛있게 드십시오)”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인들은 “おいしく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맛있게 드십시오)”라는 표현을 부자연스럽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표현은 문법적으로 틀린 곳이 없다. 그리고 한국어로 번역한 “맛있게 드십시오”라든지 “맛있게 드세요”라는 표현은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그런데 왜 이 표현이 일본인에게는 부자연스러울까?
--- p.25~26

일본 대학생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기가 먼저 질문을 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자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완곡하고 간접적인 질문을 즐겨 사용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에 맞추어 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기다리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에 반해 한국 대학생은 질문을 하는 빈도수나 내용에 있어서 상대방이 자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가 먼저 적극적으로 직설적인 질문을 하는 ‘공격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전개한다.
결국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차이 때문에 일본인에게 한국인은 직설적이며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인에게 일본인은 핵심을 찌르지 않고 완곡하게, 그것도 애매모호하게 질문을 하기 때문에 답답해 보이며 때로는 ‘마음을 열어 주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 있다.
--- p.38

일본어에 ‘あいづち美人(맞장구 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함께 공화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일본의 TV 프로그램 중에는 남자 아나운서와 여자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 아나운서가 뉴스 내용에 따라 웃기도 하고, 때로는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이는 때로는 놀란 듯이, 때로는 즐거워하며, 때로는 슬퍼하는 감정을 표출하여 시청자들과 함께 뉴스에 공감하고 감정을 공유하려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자 아나운서의 행위는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하나의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장면은 한국이나 미국의 TV 프로그램에서는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장면이다.
--- p.43~44

지도교수와 연구생과의 관계는 소토(외집단)관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원 합격자는 다르다. 사제관계를 맺고 시간을 들여 지도해야 할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에게는 말하자면 우치(내집단)에 속하는 존재다. 따라서 지도교수가 필자를 부를 때 ‘さん’에서 ‘君’으로 호칭을 바꿔 부른 것은 이른바 외부 영역에서 내부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이런 점으로부터 일본인들은 상하관계뿐만 아니라, 우치와 소토 중 상대방이 어느 그룹에 속하느냐에 따라 호칭을 구분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일 인물을 상황에 따라 ‘さん’으로 부르기도 하고, ‘君’으로 부르기도 하고, 호칭을 생략하기도 하고, 때로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일본인이 호칭을 다르게 부르는 것은 호칭을 통해 인간관계의 심리적 거리를 조절?유지하기 때문이다.
--- p.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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