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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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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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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7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598589
ISBN10 897259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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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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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너선 컬러
1944년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의 세인트 존슨대학에서 비교문학과 현대언어학으로 석 · 박사과정을 마쳤다. 케임브리지 셀윈 대학에서 특별연구원, 현대 언어학 연구소장을 지냈고, 옥스퍼드의 브래스노스 대학 교수, 코넬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영문학 · 비교문학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플로베르 : 불확실성의 용례』『구조주의 시학 : 구조주의, 언어학, 문학 연구』『기호의 추구』『헤체론 : 구조주의 이후의 이론과 비평』『말장난 : 편지의 기초』『기호의 틀 : 비평과 그 제도』『소쉬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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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동안 나를 매료시켜 온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방법이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배운 것을 잊어버리기(unlearning)에 열중하겠다. 나의 내부에 침잠된 지식, 문화, 신념 따위에 망각을 부과시킴으로써 발생하는, 예측불가의 수정 사항에 흔쾌히 몸을 내맡기겠다'고 말했다.
--- p.22 ---p. 17
사실 바르트는 서로 모순되는 이유들 때문에 유명해졌다.
첫째, 무엇보다도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조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문화 현상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외친 인물이었고, 기호의 과학인 기호학을 전파시키는 데 열심이었으며, 또한 구조주의적 '문학과학'을 제창한 사람이기도 했다.

둘째, 어떤 사람들에게 바르트는 과학이 아니라 쾌락을 상징하는 인물로 이해된다. 그는 독서의 즐거움을 강조하면서, 독자가 스스로 즐거움을 얻어내기 좋은 방식으로 독서할 권리를 강한 목소리로 주장했던 사람이었다. 저자의 의도를 중시했던 저자 중심의 문학비평에 반기를 들었고, 그리하여 독자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독자에게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부여했던 사람이었다.

셋째, 바르트는 아방가르드의 옹호자로 유명했다. 프랑스의 비평가들이 알랭 로브-그리예와 기타 누보 로망 작가들의 작품이 읽기 어렵다고 불평해 대자("뚜렷한 인물도 구성도 없이 지루한 묘사로만 일관하는 허섭쓰레기이다."), 바르트는 그들의 작품을 적극 칭찬하면서 그들과 운명을 함께 했던 것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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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컬러는 이 '공식적인 실험가'의 다채로운 이론적 공헌을 명료하게 기술하고, 바르트가 추진한 여러 가지 연구과제드을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문학, 패션, 레슬링, 상업광고, 자기라는 개념, 역사, 자연 같은 다양한 문화현상들에 대해 바르트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명쾌하면서도 간결하게 해설하고 있다.
롤랑 바르트는 프랑스 문화를 대표했던 지식인으로 칭송되었던 인물이다. 침체됐던 프랑스의 문학정신을 활성화시켜 능력을 인정받은 바르트는, 구조주의적 '문학과학'을 재창하고 기호학을 전파시킨 구조주의자로, 문학의 쾌락 기능을 추구하면서 독자의 창조적 역할을 강조했던 문학평론가로, 자본주의 사회와 그 신화를 맹렬하게 비판한 신화학자로 다양한 업적과 명성을 쌓아 올렸다. 그는 누보 로망의 옹호자로 알려져 있으나 라신이나 발자크 같은 고전작가들을 연구하기도 했으며, '저자의 사망'을 주장하면서, 독자는 저자를 연구할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연구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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