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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질서

소리 없는 질서

: 노르웨이·핀란드 교육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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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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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76g | 152*220*15mm
ISBN13 9788960902183
ISBN10 896090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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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애경 Amie Ann
현재 핀란드에 살고 있으며 한국과 북유럽을 잇는 국제 교류 프로젝트에서 큐레이터, 아티스트, 아트디렉터 역할을 하고 있다. 북유럽 여러 나라의 예술·디자인·교육 기관과 협력하며 쏘노안(SONOANN Organization)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시·공연·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해오고 있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들과 자유평등의 기본 원칙에서 시작하는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북유럽 친구들과 함께 한국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이론가가 아닌 예술가로서 지위와 계급에 대한 관심보다는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는 단순 명료한 일에 대한 원칙을 갖는다.
지은 책으로 『핀란드 디자인 산책』 『북유럽 디자인』이 있다.

amie@sonoann.org
www.sonoan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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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디자인에 스며들어 있는 최상의 재료를 다루는 장인정신과 더불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존경심을 가지고 대한다. 노동환경은 디자인 수준을 유지하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주목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배경에는 최적의 노동환경에서 최고의 디자인 브랜드를 창조한다는 사람들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
--- p.9쪽, 「책을 내면서」

북유럽 사람들에게서 보았던 태도는 자식에게는 엄격하고 유산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렵게 이룬 재산을 자식이 쉽게 향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비싼 세금을 물거나 사회에 환원하고, 풍부한 사회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법칙을 깨달은 사람들에게서 대물림은 자연뿐이란 생각의 의미를 들여다보게 된다. 조상이 물려준 자연을 그대로 대물림하면서 그 안에서 극복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터득해 나가는 것. 지금까지 북유럽 사람들이 사회복지를 이룬 근간이다.
--- p.10

언젠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한국 청소년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아이들이 입을 굳게 닫고 서로 눈치만 보는 모습을 그녀는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다. 곧 그들이 발음이나 단어를 틀리게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어린 청소년들이 연습에 방해가 될 정도로 두려워하는 분위기를 사회 전체에서 파악하게 된 후 더 안타까웠다고 한다. 영어는 입에서 튀어나오도록 연습해야 하는데 모두들 자신의 잘못을 지적받는 것이 두려워 입을 닫고 있던 청소년들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듯했다. 사람은 서로 다른 발성으로 누구나 일치하지 않는 영어 발음을 하는 게 당연하므로, 아이들이 소리를 내며 연습하도록 좀 더 자신감을 갖게 격려했다고 한다.
--- p.26~27

거리에서 수줍고 서툰 몸짓, 순수하고 따뜻한 눈빛의 학생들과 마음을 교환하며 한참을 머무느라 난 아침 미팅에 늦어버렸다. 미팅에서 늦은 이유를 설명하니 미팅에 참여한 건축가 디자이너들 역시 청소년 시절에 지금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일 이야기 전에 우린 그렇게 아침 미팅을 노르웨이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채우는 질문과 답으로 잠시 이어가며 유쾌할 수 있었다. 그렇다! 어릴 때부터 사회를 공감하고 경험하며 시간을 나눈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에서 분명 다른 태도가 엿보인다. 일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 마음을 움직이는 기운이 느껴졌다. 사람들은 경계하지 않고 귀 기울이고 미소 짓는다.
--- p.42

그동안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구나 실내 용품 등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들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다면 그 이면의 노동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노르웨이 디자인들이 그동안 왜 우리에게 천천히 알려졌는지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오래전부터 노르웨이 사람들은 인간에게 필요한 가장 일상적인 부분에 최적의 디자인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주목할 만한 디자인은 바로 노동할 때 입는 안전복이나 각종 생활 도구 등이다. 거친
환경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안전복이나 유니폼은 누구에게나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효율적인 디자인은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적용되어왔다.
--- p.63

교사의 자부심과 영광된 자리는 다음 세대를 행복하고 안전하게 대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만큼 서류 만들고 윗사람에게 보고하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실제로 학교에서 교장·교감의 지위를 가진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가르친다. 교장·교감의 지위는 업무상 책임 있는 다른 일을 더 수행하고 있다는 명칭일 뿐이다. 그들도 일상적으로 다른 교사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 p.17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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