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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10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65쪽 | 352g | 148*210*20mm |
| ISBN13 | 9788989047025 |
| ISBN10 | 8989047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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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이예사 (찰스 이스트먼, 1858~1939)
와페튼("숲의 사람들") 수 족 출신의 아메리카 인디언이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다. 네 살 때인 1862년 미네소타 대학살 당시, 아버지와 헤어져 작은 아버지 밑에서 인디언 고유의 방식에 따라 교육을 받는다.
열다섯 살에,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를 다시 만나 미국 사회에 들어간 뒤, 1890년 보스톤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해, 연방 정부에서 운영하는 인디언 구호 기관인 <파인리지 에이전시>에 의사로 임명. 그곳에서 <운디드 니 학살>을 겪은 뒤, 아메리카 인디언과 미국민 사이의 이해를 돕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기로 마음먹고 인디언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는 한편, 대중 강연과 글쓰기로 미국 전역에 이름을 떨쳤다. 어네스트 시튼과 함께 보이스카웃 건설에 힘을 쏟기도 했다. 저서로는 『Indian Boyhood(1902)』『From Deep Woods to Civilization(1916)』등 외 아홉 권의 인디언 관련 책을 냈다.
열다섯 살에,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를 다시 만나 미국 사회에 들어간 뒤, 1890년 보스톤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해, 연방 정부에서 운영하는 인디언 구호 기관인 <파인리지 에이전시>에 의사로 임명. 그곳에서 <운디드 니 학살>을 겪은 뒤, 아메리카 인디언과 미국민 사이의 이해를 돕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기로 마음먹고 인디언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는 한편, 대중 강연과 글쓰기로 미국 전역에 이름을 떨쳤다. 어네스트 시튼과 함께 보이스카웃 건설에 힘을 쏟기도 했다. 저서로는 『Indian Boyhood(1902)』『From Deep Woods to Civilization(1916)』등 외 아홉 권의 인디언 관련 책을 냈다.
역자 : 장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나의 첫 지도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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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디언이 지닌 특별한 기술은 모두 타고난 것이라고 여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입니다. 인디언의 인내심과 자기 절제는 모두 훈련된 것이며 뛰어난 목공예술 또한 홀로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입니다. 인디언은 육체적인 단련이나 소식, 단식을 결코 꺼리지 않습니다. 나 역시 고기 스프나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지 못하도록 규제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스프는 나이 든 사람들이 먹었습니다. 일반적인 규칙상 인디언 젊은이는 아주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도,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도 안 됩니다.
내가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 교육을 받아 오신 작은 아버지는 엄격하고 훌륭한 스승이셨습니다. 아침에 내가 티피를 나설 때면 그분은 "'불쌍한 막내'야, 모든 사물을 꼼꼼히 살펴보거라" 하고 일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되어 내가 돌아오면 한 시간씩 내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나무는 어느 쪽 껍질이 더 밝은 색이더냐? 어느 쪽 가지들이 가장 균형있게 자라 있더냐?"
그리고 그날 내가 처음 본 새들에게 이름을 붙이도록 시키셨습니다. 나는 새의 부리나 색깔, 또는 노랫소리, 생김새, 둥지의 위치 등에 따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새들이 지닌 특징은 모두 다 내게는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실수도 꽤 저질렀습니다. 그러면 작은 아버지는 정확한 새 이름을 알려주셨고 어쩌다 가끔 내가 정확하게 맞추면 따뜻한 말로 칭찬해 주셨습니다.
내가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 교육을 받아 오신 작은 아버지는 엄격하고 훌륭한 스승이셨습니다. 아침에 내가 티피를 나설 때면 그분은 "'불쌍한 막내'야, 모든 사물을 꼼꼼히 살펴보거라" 하고 일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되어 내가 돌아오면 한 시간씩 내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나무는 어느 쪽 껍질이 더 밝은 색이더냐? 어느 쪽 가지들이 가장 균형있게 자라 있더냐?"
그리고 그날 내가 처음 본 새들에게 이름을 붙이도록 시키셨습니다. 나는 새의 부리나 색깔, 또는 노랫소리, 생김새, 둥지의 위치 등에 따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새들이 지닌 특징은 모두 다 내게는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실수도 꽤 저질렀습니다. 그러면 작은 아버지는 정확한 새 이름을 알려주셨고 어쩌다 가끔 내가 정확하게 맞추면 따뜻한 말로 칭찬해 주셨습니다.
--- pp.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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