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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리테라리우스

호모 리테라리우스

: 인류 문화의 창조자 100인의 삶과 그들의 시대

대니얼 버트 저 / 김지원 역 | 세종서적 | 200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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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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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90쪽 | 9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070448
ISBN10 89840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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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지원
공주사대, 연세대, 건국대 등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문학 박사로, 미국 듀크대학 객원 교수를 역임. 현재 세종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문학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포크너의 시간과 비극적 비전』등이 있고, 역서로는 『1950년대 : 아메리카의 꿈』『1950년대 : 숨겨진 이야기들』『도널드 케이건 교수의 전쟁과 인간』등이 있다.
저자 : 대니얼 버트
영문학 박사로 현재 미국 웨슬리안대학교의 부학장을 맡고 있다. 웨슬리안대학교와 뉴욕대학교에서 문학 강좌를 가르치고 있으며, 7천여 편에 이르는 역사소설을 독파한 후 『다음에는 어떤 역사소설을 읽어야 할까? What Historical Novel Do I Read Next?』를 집필했다. 최근에는 각 시대의 베스트셀러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이 책을 소개하기 전에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사상을 논하고 가치를 판단하는 행위 자체는 근원적으로 주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기준을 정해 평가 내린다 하더라도 결국 평가란 행위자의 사고에 근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학하는 인간'이란 뜻의 라틴어 조어(造語)를 제목으로 한 『호모 리테라리우스』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100인의 위대한 호모 리테라리우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단지 위대한 작가들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문학적 업적을 계량적으로 산출해 1위부터 100위까지의 순위를 매긴다. 물론 이러한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은 세계문학사에 끼친 영향력. 그 영향력의 필수 요소는 창조와 혁신이다.

저자인 대니얼 버트는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폭넓은 상상력과 풍부한 언어 구사력을 선보인 셰익스피어를 꼽고, 독특한 개성의 심미주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를 순위권 안에 진입한 마지막 작가로 배치한다. 또 대다수의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언어 구사자로 꼽히는 단테, 문학의 기원자인 호메로스를 각각 2, 3위로 선정했다.

대니얼 버트는 오랜 세월 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온 학자이자 7천여 편의 역사소설을 독파한 대단한 독서광이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계량적인 시도는 다양한 논쟁의 소지를 안고 있다. 특히 세계문학사를 이야기함에 있어 베스트 순위 안에 든 동양인 작가는 한 자리 숫자인 반면 미국인은 무려 20여 명에 달한다. (물론 한국 작가는 단 한 명도 없다.)

저자 역시 미국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평가가 상당 부분 주관적으로 이뤄진 것임을 지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비판적 관점을 인지하고 들여다본다면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위대한 100인의 작가들에 대해 유용한 사전적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저자가 매긴 순위와 그 이유를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도 그리 나쁘지 않다.

물론 한 작가에 대해 서너 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한 평가가 그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얼마나 유용할지, 이 또한 논쟁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보통 우리는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과 특징을 지닌 개개인에 대해 평가할 때, 저 사람은 쾌활하다 아둔하다 솔직하다, 라는 단정적 평가를 내리곤 한다. 그러한 평가가 그 사람의 전부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일말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작가에 대해 그가 문학사적으로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어떠한 경력을 가졌으며 어떠한 작품들을 남겼는지, 문단에 몸담고 있는 또 다른 학자의 눈을 통해 세계문학사를 이끈 작가들에 대한 키워드를 제공받는 셈이다.

오랜 기간 문학을 연구해 온 학자답게 대니얼 버트는 "문학은 인간의 현실, 인간 그 자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100인의 호모 리테라리우스야말로 인류의 신경망이라고 말한다. 문학이 인간의 정신을 고양시켜 왔다는 것, 끊임없이 인간의 삶을 자극하고 지탱시켜 왔다는 점에서 그들이 겪어온 고통과 기쁨 그리고 좌절과 위대함을 평가하는 것이다. 세계문학사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문학적 영감을 얻을 만한 작가와 작품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혹은 인간의 삶과 정신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호모 리테라리우스』는 꼭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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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지적ㆍ예술적으로 2차 세계대전 후의 문학계를 지배했다. 마흔여섯 살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그는 짧은 문학적 이력에도 불구하고, 볼테르 이래 가장 영향력 있는 프랑스 작가가 되었다. 카뮈도 사무엘 베케트처럼 부조리한 세상을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베케트와 달리, 재몰입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그본적으로 재정의된 윤리 - 존재의 무의미를 수용하는 데 바탕을 둔 - 를 발전시키려고 시도했다.

카뮈의 지적인 활력과 문체상의 번뜩임은 소설, 단편, 수필, 희곡 등에 뚜렷이 드러나 있다. 이것들은 그의 철학적 탐색과 깊이 연관되어 있지만, 단순히 그의 사상을 전달하는 도구만은 아니다. 사상과 감정을 중요한 예술 형식으로 결합시키는 그의 모든 작품 속에는 감각적이고 경험적인 특질이 들어 있다.

카뮈의 문학적 발전, 그리고 사상과 표현의 독창성은 그의 성장 배경 및 인간적 고통에의 친밀한 접촉에서부터 나왔다. 그는 알제리의 몽드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1914년 마른에서의 첫 전투 중에 사망했으며, 이것은 카뮈가 한 살 때 일이었다. 청각 장애인인 그의 어머니는 청소부일을 하며, 알제리 수도 알제의 노동자 거주 지역의 작은 셋집에서 자식들을 키웠다.

카뮈의 첫 작품 『중간으로』는 어릴 적 회고담과 짧은 기행문을 한데 엮은 것인데, 여기에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한 아이가 생각나네. 그애는 빈민가의 그 지역, 그 집에서 살고 있었지. 그 집은 2층밖에 되지 않았고, 층계엔 불도 켜 있지 않았어. 지금도,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그애는 온통 어둠 속에 둘러싸인 그곳에서 길을 찾을 수 있지. … 그애의 몸은 그 집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두 다리는 계단의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감을 잡지. 본능을 나타내는 손은 난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지 못했어. 바로 바퀴벌레 때문에."
--- pp.3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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