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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드림

코리언 드림

찐원쉐 저 | 우석출판사 | 2000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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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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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3쪽 | 44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103972
ISBN10 893610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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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찐원쉐
1962년 중국 심양에서 조선족 3세로 출생하여 1985년 동북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라오닝 교육대학 강사를 거쳐 1991년 일본으로 건너가 1994년 도시샤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쿄토대학 객원을 거쳐 히로시마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중, 일 3국어로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본문화의 수수께끼』『중국의 에로스문화』『반문화지향의 중국인』『한국인이여 상놈이 돼라』『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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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사장의 하소연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그만큼 기업가로서 하는 일과 관계되는 심각한 사연이어서 웃을 수도 없었다. C사장은 이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공장에 30여 명 정도의 조선족 남녀를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번은 연말 보너스를 출근율에 따라 사원들에게 주었는데, 이것이 말썽이 되었다. 길림성에서 온 조선족 사원 두 명이 그날 저녁 C사장의 숙소로 할 말이 있다며 찾아왔다고 한다. 무슨 일이야고 했더니 두 사람의 보너스 액이 같지 않은 것을 문제로 삼는 것이었다.

"저와 이 친구는 같이 일했으니 보너스도 같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 안 되면 저의 것이라도 잘라서 이 친구에게 주실 수 없겠습니까?"

나이가 약간 위인 사원이 이런 엉뚱한 요구를 하는 것이었다. 보너스가 적은 이유는 출근율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해도 듣질 않는다.

"우리 중국에서는 예전 직장에 있을 때 모두 같은 상여금을 탔어요. 우리는 다 큰 가마 밥을 먹기에(평균주의 체제를 말함) 상여금도 누구 하나 차별 없이 꼭 같게 주는 것이 원칙인데, C사장님은 왜 이런 것을 무시하십니까?"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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