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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명륜여인숙

그리운 명륜여인숙

시인동네 시인선-02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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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232g | 188*254*7mm
ISBN13 9791186091111
ISBN10 1186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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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민석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990년 『한길문학』 창간 기념 신인상에 시 당선,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기차는 오늘밤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문학이론서 『정치적 비평의 미래를 위하여』, 번역서 바스코 포파 시집 『절름발이 늑대에게 경의를』, 오 헨리 『마지막 잎새』 등이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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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비는 오게 하고
가는 사람은 가게 하자
천둥 치는 오후에는
주막(酒幕)에 들러
그리운 애인들과 작별할 일이다
쓰다 만 편지도 접고
번개의 시를 쓸 일이다
---「주막(酒幕)에서」중에서

오래된 책갈피처럼 당신은
나의 통증입니다
내 사랑은 내장을 잃은 목어(木魚)
바람의 쓸쓸한 통로
당신이 먼 풍경 소리로 스치면
내 눈은 다시 살아 끔벅 끔벅
흐린 눈 내릴까요
정거장엔 이별이 가득하고
함박눈처럼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바다는 뒤척이며 당신을 보내줄까요
---「로자」중에서

그러나 참담한 꿈처럼 버스가 오고
나는 5500번 좌석버스에 앉아
가래 끓는 소리로 낙타가 우는 것을 들었네
낮은 곳에 밑금을 치는 생이여
먼 곳에서 우레처럼 쏟아지기 시작하는 눈발이여
내 혈관은 하수구처럼 세상의 바닥을 흐르니
슬픈 신호로 위로하기 없기
---「낙타의 꿈」중에서

기러기 편대가 지나간다
저마다 제자리를 지키며
죽음도 불행도 생각하지 않으며
오로지 몸이 명하는 대로
지금은 흐린 하늘을 날아갈 뿐

짱구 굴려봐야
느그덜 사는 것도 다 거기서 거기야
비웃듯 인간의 마을을 내려다보며
떠가는 저 새새끼들
저것들의 꽁지라도 잡고
꼬장 부리며
순례 가고 싶다


---「시인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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