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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베꼈을까

누가 누구를 베꼈을까

: 명작을 모방한 명작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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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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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023g | 207*260*16mm
ISBN13 9791185676166
ISBN10 118567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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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카롤린 라로슈 (Caroline Larroche)
19~20세기 전문 미술사학자로, 오르세 미술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데 이어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 및 여러 민간 출판사의 편집 책임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미술에 관한 자료적 성격의 저작물을 많이 펴내고 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그림 속에 숨겨진 또 다른 그림(Un tableau peut en cacher un autre)], [미술 첫걸음(Totheme Art)], [현대 건축(L’Architecture contemporaine)] 등이 있다.
역자 : 김성희
부산대학교 불어교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수수께끼에 싸인 미술관], [이제는 볼 수 없는 작품이 전시된 세상에는 없는 미술관], [착각을 부르는 미술관], [세상을 바꾼 작은 우연들], [성의 역사와 아이를 가지고 싶은 욕망], [인체와 기계의 공생 어디까지 왔나], [분류와 진화],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에너지 미래학], [에너지 전쟁 : 석유가 바닥나고 있다], [방랑자 선언], [심플하게 산다], [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학생이 되었다], [철학자들의 식물도감], [왜 마음과 다르게 말이, 왜 의도와 다르게 행동이 나올까요], [우유의 역습], [새로운 기아], [부모의 심리백과], [완벽한 행복 계산법], [아들아, 넌 부자가 될 거야], [털북숭이 친구들], [동물 친구들의 응가], [쿨쿨 아저씨 어디 있어요?], [린], [아기악어가 목욕을 해요!], [꼬마 돌고래 세라팽], [뽀메로의 파란만장 대모험], [민음바칼로레아 시리즈] 등이 있다.
감수자 : 김진희
미술평론가.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아트컨설팅서울,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등에서 전시기획 및 문화예술행정 업무를 했다. 현재는 미술의 역사와 현장에 대한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캐스트]에 ‘화가의 예술과 생애’, [Friday]에 ‘Art in the Street’, 웹진 [IZM]에 ‘그림 vs 그림’ 등을 연재했고, 논문으로는 [레디메이드로서의 작가 : 마르셀 뒤샹의 ‘로즈 셀라비’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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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8세가 프랑스 왕위에 다시 앉고 1년 후인 1816년 7월 2일, 군함 메두사호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세네갈에 정착할 이주민과 군인 약 400명을 태우고 가다가 모리타니 근해에서 모래톱에 걸려 좌초하는 사고를 당한다. 구명보트에는 250명밖에 탈 수 없어서 나머지 150명은 급조된 뗏목에 몸을 실었는데, 선장은 보트들이 나아가는 데에 뗏목이 방해되자 주저 없이 뗏목이 연결된 밧줄을 자르라고 명령한다. 이때부터 오랜 표류가 시작되었고, 파도에 쓸려가는 사람들과 다치고 죽는 사람들이 생기는 가운데 몇 안 되는 생존자들은 살기 위해 시체를 먹어야 할 상황에 놓인다. 그러다 7월 17일, 겨우 15명밖에 안 남은 생존자들은 멀리 수평선 위로 배의 돛대(제리코의 그림에서 아주 작은 점으로 묘사된)를 발견했고, 배는 처음에는 뗏목을 보지 못하고 가버렸다가 나중에야 이들을 구조하게 된다. 생존자 두 명이 들려준 이 끔찍한 모험담은 여러 달 동안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었으며, 항해를 안 한 지 20년이나 된 인물을 귀족이라는 이유로 선장에 복직시킨 왕정 체제를 비판하는 여론을 불러왔다. 문제의 선장이 그 사건으로 받은 벌은 고작 징역 3년이었다.
--- p.95

화가와 조각가, 건축가는 15세기 이전까지는 조합으로 활동하는 장인 계층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르네상스에 들어 예술가로서의 고유한 재능을 인정받게 되면서 인간이 중심이 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참여하는 지식인 계층으로 차차 옮겨간다. 이때부터 화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서명을 써넣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도 어떤 화가들은 그림에 자기 얼굴을 그려 넣는 방식으로 일종의 서명을 남겼다. 보티첼리가 그 예로, [동방박사의 경배]에서 그의 모습은 관람자에게 자기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든 자신을 봐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독립적인 자화상은 이후에 등장했으며, 그 출발점이 된 무대는 이탈리아가 아니라 북유럽이었다.
--- p.154

1793년, [모나리자]가 루브르 박물관에 입성하자 화가와 작가들은 앞다투어 작품을 예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1911년 8월의 어느 날 그림은 전시실에서 사라지고 만다. 도난을 당한 것이다! [모나리자]는 2년간 발견되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작품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 갔다. 그러다 1913년 12월 10일, 피렌체의 어느 고미술상이 신고를 해온다. 빈센초 페루자라는 사람이 그림을 거래하자고 찾아왔다는 것이다. 페루자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유리 끼우는 일을 하던 사람으로 밝혀졌는데, [모나리자]를 이탈리아로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그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았다. 어쨌든 도난 사고 덕분에 [모나리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고, 이와 동시에 미술계에서는 지나치게 떠받들어지고 있는 이 미술사의 아이콘에 도전장을 던지는 화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p.248

1863년, 미술가들이 매년 자신의 최근 작품을 알리는 자리인 파리 살롱에서는 출품작 5,000점 가운데 3,000점에 가까운 작품들이 심사에서 탈락한다. 이 때문에 항의가 빗발치자 나폴레옹 3세는 자신의 관대함도 과시할 겸 이른바 ‘낙선전’을 허락하는데, 사실 그 목적은 ‘불량한’ 그림들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기획은 성공적이었다. 낙선전은 우스꽝스러운 구경거리가 되었고, 그 가운데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당시 제목은 [목욕]이었다)는 단연 큰 관심을 끌었다. 사람들은 정장을 한 두 남자 앞에서 완전히 벌거벗고 있는 여인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거나 분노를 표했다. 더구나 이 여인은 관람자를 경멸하듯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이 그림은 조르조네의 1510년작 [전원의 합주]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었는데, 대신 마네는 조르조네의 여신과 음악가들을 동시대 인물들로 대체했다. 보수주의적 도덕에 어긋나지 않는 신화적 주제의 누드를 그리는 것만을 허용했던 기준을 깨고, 그림 속 풍경을 ‘섹스 파티’의 현장으로 바꾸어놓은 것이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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