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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아줌마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 엄마, 아내, 며느리가 아닌 행복한 여자로 거듭나는 마음 수업

리뷰 총점8.6 리뷰 7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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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60g | 140*210*20mm
ISBN13 9788994792354
ISBN10 89947923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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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숙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전공. 인터넷 신문의 사회부 및 여성부 기자 생활을 하다가 호주로 6개월 배낭여행을 떠난다. 여행에서 돌아와 결혼을 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에 입학한다. 입학하면서 첫째 아이를 낳고, 졸업하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다.
공연을 하고 글쓰기를 가르치던 중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일을 놓고 전업주부로 살게 되었다. 뭘 배웠는지, 뭘 잘하는지와 상관없이 10년을 산 결과, 불현듯 찾아온 위기에 내 몸 하나 보호해 줄 우산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 길로 결혼 이후 하지 못했지만 가장 좋아하던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고, 가방 하나 짊어지고 인도로 떠났다.
여행지에서 돌아온 일상은 크고 작은 변화들로 가득했다. 남편, 아이들뿐 아니라 나도 같이 성장하려 책을 읽었고, 밀린 글을 썼다. 공연을 했고 전시 디자인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경험했으며,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과정도 마쳤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콘텐츠 기획사 만들기를 꿈꾸고 있다.

아줌마 공작소: http://blog.naver.com/icansac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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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로 옷을 샀는데 10만 원 정도 하는 물건 한 개나 5만 원 정도 하는 물건 두 개를 사는 것으로 정했다. 그렇다고 쇼핑하는 것이 아깝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쇼핑을 하는 사이 쓸데없는 불륜 드라마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산 물건들이 배달되어 올 때는 기쁨도 컸다. 새 옷이 많아지면 나갈 때 자신감도 생긴다. 나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면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대부분 내가 초라해 보이면 예쁜 여자들이 눈에 자꾸 보이고, 회사 미스 김, 미스 박이 신경 쓰이는 것이다.
-----p.81 '불륜 드라마에 빠지느니 차라리 지름신을 영접하라' 중에서

자신의 희생을 인정받고 또 사랑받고 싶지만 좌절될 때 미움은 커진다. 하지만 남편 입장에서 보면 그런 곰 같은 아내가 사랑스럽기보다는 미련해 보인다. 매번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아내의 뒷모습이 고집스러워 보여 오히려 징그럽다.
-----p.138 ‘현대판 신데렐라, 시월드’ 중에서

얼마 전에도 “냄비가 그게 뭐냐? 윤이 나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다. 내 인생에서 냄비는 밥을 해 먹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다. 그러니 청결하기만 하면 되지 윤까지 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걸 닦느라 내 인생의 중요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 “전 다른 걸 잘하고 싶어요. 냄비 닦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사람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잘하는 것이 있잖아요. 잘하는 걸 더 열심히 할래요.”
-----p.142 ‘시댁 스트레스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법’ 중에서

아이들은 내 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품에 있는 시간은 잠시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가정은 바로 그것을 준비시키는 곳이다. 밖으로 나갔을 때 손가락질받지 않고 따돌림받지 않으려면 기본적인 규칙과 규율, 절제를 배워야 한다. (…)유치원과 학교에 가면 부딪히면서 알게 된다. 하지만 가정에서 배울 때와 달리 밖에서는 지적만 있을 뿐 안아주지 않고 문제시한다. 누가 뭐라 해도 아이의 최초의 스승은 엄마다.
-----p.142 ‘집에서 가르쳐야 밖에서 손가락질받지 않는다’ 중에서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처럼 400년쯤 살 수 있다면 그렇게 살아도 된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앞으로 몇 년은 더 남편 뒷조사와 핸드폰 뒤지기로 밤잠을 설쳐도 된다.(…) 잠시 내 인생은 버려두어도 시간이 많으니 괜찮다. 뒤돌아서 정신이 들면 내가 무엇 때문에 그 시간을 버렸지 후회해도 350년쯤은 남으니 상관없다. 하지만 우리는 별에서 온 그대가 아니다. 뒤돌아보면 늙어 있다.
-----p.228 ‘400년쯤 산다면 모를까’ 중에서

변화란 거창한 것,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이라는 변명을 집어치우고 시작하자. 아줌마의 인생에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변화란 다른 존재가 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다운 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잊고 살았던 내 이름을 다시 세 우는 일이다.
-----p.251 ‘변화를 만드는 습관 3 : 변명거리 안으로 숨지 않기’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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