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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시학 시인선-0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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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174g | 128*205*5mm
ISBN13 9791195271870
ISBN10 119527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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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승기
2003년 『리토피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떤우울감의 정체』, 『세상은 내게 꼭 한 모금씩 모자란다』,『 역驛』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어른들의 사춘기』가 있다. 제1회 리토피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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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깨어 듣는 차가운 바람소리

밤새 무겁기만 한 구들장

매운 연기에 눈물콧물 흘려도

비명처럼 탁탁, 잘 타지는 않고

차라리 죽고 싶어! 원장 나 죽는 약 좀 줘!

가랑가랑 목에 걸려 뱉어내지도 못하는

외딴집 하루
―「 젖은 청솔가지」 전문


김승기에게 ‘텅 빔’이라는 자기 확인이 불러오는 정념은 다름 아닌 외로움이라 할 수 있다. 위에 인용한 시의 화자는‘ 혼자’ 깨어 소리를 듣는다. 화자가 듣는 소리에는‘ 차가운 바람 소리’와 젖은 청솔가지가 내는 ‘비명처럼 탁탁’ 잘 타지 않는 소리, 고통을 참아내지 못 하는 환자의 절규가 겹쳐 있다. 이 소리들은 모두‘ 온기’가 없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온기를 잃어버린 소리들이‘ 외딴집’ 안에 몰려있는 것이다. 홀로 떨어져 있는 외딴집의 형상은 고요와 적막을 연상시키지만, 시인은 역설적이게도‘ 추운 것들’의 소리로 가득한 적막을 만들어냄으로써 외따로 있음의 의미를 강화시킨다. 이때 추운 것들의 소리와 화자가 분리되지 않는다. 차가운 구들장을 끼고 홀로 밤을 보내는 화자 또한 저 소리들처럼 온기를 잃은 자이기 때문이다.“ 가랑가랑 목에 걸려 뱉어내지도 못하는”이라는 구절은 추운 것들의 소리와 화자의 육체가 일체화되었음을 말해준 다. 이와 같이 온기를 잃고 추운 것으로 가득한 존재의 상태가 바로 시인이 붙들고 있는 외로움의 실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에서 발견되는 “밭머리 외톨이 나무”(「 숲에 들지 못하는 나무」), “혼자 떨어져, 멀대같이 키만 삐죽 큰 느티나무”(「문경새재 느티나무」),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외기러기(「담?」) 등의 이미지는 모두 ‘외딴집’과 동일한 외로움의 등가물이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추위로 가득한 외로움이 허전한 정사를 꿈꾸게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자꾸 꼭지가 떨어져 ‘여지’로 미끄러지는 ‘여자’를 꿈꿀 수밖에 없는 인간존재의 슬픔이 가로놓여 있다. 이러한 슬픔이‘ 낙서공원’에 모여 있다.
---「해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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