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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텃밭 활동백과

가족텃밭 활동백과

: 우리 가족이 텃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46이동
신동섭 | 들녘 | 2015년 03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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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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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20g | 152*210*19mm
ISBN13 9788975272844
ISBN10 897527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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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은 여러 가지 노작 중에서 원예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월 밭갈이부터 시작해 감자, 완두콩, 상추, 열무, 당근, 고추, 가지, 토마토, 콩, 호박, 옥수수, 무, 배추 등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먹는 채소를 직접 심고 가꾼 후 수확까지 하게 됩니다. 북 주기, 곁순 따기, 꺾꽂이, 옮겨 심기 등 식물을 다루는 활동을 통해 식물을 친숙하게 여기게 될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예기술을 익히고 자연과 나의 관계를 깨닫게 됩니다. 하루 하고 마는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1년간의 긴 여정이라는 점도 매력입니다.

농사체험뿐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활동은 미각체험 여행이기도 합니다. 이른 봄에는 텃밭 주변에서 나오는 각종 봄나물과 꽃으로 꽃차, 화전, 비빔밥, 부침개 등을 해 먹고 5월부터는 텃밭에서 나오는 다양한 채소들을 수확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봅니다. 불을 피워 온갖 채소를 구워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직접 기른 작물을 최소한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거친 맛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외에도 함께 어울리면 기분 좋은 사람들이 있고 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도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키우게 됩니다. 오감이 깨어나면서 상상력과 감수성도 풍부해집니다. 관찰력이 좋아지고 과학적 사고도 발달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머리는 ‘근육질’이 됩니다. “손을 쓰면 노동자, 손과 머리를 쓰면 장인, 손과 머리와 가슴을 쓰면 예술가다”(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1182~1126)라는 말이 있는데 창의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요즘 세상에 정말 필요한 교육을 텃밭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책은 제가 1년간 텃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논 기록인 동시에 한 가족이 텃밭에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기르고 놀고 먹는’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놀고 먹는 건 특히 아이들도 즐거워했지만 아내와 제가 더 즐겼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텃밭에서 놀고 싶은 어른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머리말 ‘텃밭, 아이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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