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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제국 불쾌한 진실

달콤한 제국 불쾌한 진실

: 모피, 커피, 와인, 다이아몬드… 우리가 사랑한 것들의 슬픈 이면

김경일 글,그림 | 함께읽는책 | 2015년 03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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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690g | 164*240*20mm
ISBN13 9788997680139
ISBN10 89976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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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경일
1973년 세상에 나왔다. 동국대학교에서 순수미술(서양화)을 전공하였으나 순수하지 않은 영역에 자꾸만 끌렸다. 2000년 서울문화사 만화공모전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나 곧바로 문화일보 미술부 기자로 입사하여 8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다. 2002년 대선후보토론회에 후보들의 캐리커처를 그리기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터뷰 기사 작업에도 참여했다. 틈틈이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흡혈귀가족], [돼지인간] 등을 그렸고, [요괴의 집], [괴기목욕탕] 등을 출간했다.
기괴한 상상력을 무기로 오늘도 세상 속 부조리함을 꿰뚫어 내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대생명체인 지구의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체의 고통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암적인 존재일 수도 있다. 그동안 누구에게서 받은 건지 알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권리만을 마음껏 행사하며 살아 온 것은 아닐까?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언가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다. 그저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의 마음에 조용히 노크를 하고 싶었다. 나로부터 시작된 소소한 변화 하나하나가 결국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허물어져가는 생태계와 자연을, 그리고 불합리한 인간 세계의 형평성을 바로잡아 주리라 믿는다.”
_‘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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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펜은 날카롭다. 날렵한 솜씨로 그 단단한 다이아몬드의 속살을 헤집어 피 묻은 인간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끄집어 내어놓는다. 그의 후각은 예민하다. 짙은 커피 향 속에 배어 있는 핍박받는 노동자의 눈물과 한숨을 놓치지 않고 맡아 낸다. 그의 예리한 눈은 모피 속에 숨겨진 생명붙이들의 고통과 추잡한 자본의 욕망까지도 여과 없이 찾아낸다. 그러나 그의 감성은 따스하다. “무언가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니라, 그저 슬픈 영화에 눈물 흘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의 마음에 조용히 노크를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고백한다. 가치 상실의 시대, 우리가 진정 잃고 사는 것은 무엇인지, 그의 진정성 있는 ‘노크’에 귀 기울여 보시기를 온 가슴으로 권한다. _경향신문, 김용민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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