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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찬의 뻔뻔한 생각책

정효찬의 뻔뻔한 생각책

: 유쾌한 이노베이션 생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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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사고/두뇌계발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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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26g | 148*210*30mm
ISBN13 9788963220789
ISBN10 8963220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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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I Ask?_질문으로 찾을 수 있는 것들
손을 들고 질문한다는 건 자신의 현재 수준을 드러낸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어찌 보면 아찔한 순간이다. 한 번도 남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나의 알맹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색하고 부끄럽다. 주변의 평가도 두렵다. 하지만 부끄러워하지 말자! 질문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이해가 안 되고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질문해야 한다. 그래야 오해와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진리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_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아포리아를 찾아오시오.” 아포리아 자체가 ‘난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모르는 학생들에게는 그 상황 자체가 ‘난관’이 되어버렸다. ‘난관’이라는 뜻을 찾아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미션을 받은 학생들은 ‘아포리아가 뭔지 알아야 찾아오지’라는 표정이었다. 용기 있는, 혹은 성격 급한 몇몇 학생이 물었다. “선생님! 아포리아가 무슨 뜻인가요?”
나는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지요. 가만히 앉아서는 절대로 그걸 해결할 수 없습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난제를 풀기 위해 움직이세요!”
마치 삶에 대한 조언인 것 같지만 나는 정확한 대답을 해준 셈이었다. 학생들은 달은 바라보지 않고 손가락만 바라보는 사람처럼 우르르 검색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뛰어나갔다. 헐레벌떡 뛰어나가는 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음흉한 미소가 지어졌다. 잠시 후, 검색에 성공한 학생들은 깨달을 것이다. 이미 정답을 들었지만 무지함과 고정관념 때문에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음을…….

생각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_혁신적이라고? 이노베이션의 유쾌한 시작
만약 내가 혁신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냥 목과 허리의 통증을 견디며 계속 TV를 시청했을 것이다. 불편을 느끼고 발견한 즉시 몸을 돌리는 행동을 한 나는 뼛속까지 혁신이 몸에 배인 인간이었던 것이다. 물론 돌아누운 행위가 인류를 구원하거나 대박 사업 아이템은 아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혁신의 기본 형태다. 창의와 혁신은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지만 핵심은 ‘실천하는 의지’다. 돌아누웠다는 것은 고통을 통해 나의 결핍을 인지했다는 것이고 인지한 다음의 행동은 ‘위대한 혁신’의 기본형이다. TV를 보다가 돌아누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혁신의 유전자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욕심 없는 게 죄인가요?_생각 없이 사는 게 가장 큰 죄다
목적 없는 노력은 스스로를 생각 없는 일개미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생각 없는 욕심은 스스로의 존엄을 무시하는 죄나 마찬가지다. 그럼 차라리 욕심 없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지만 무소유 정신을 통달하지 않고서야 그러기는 쉽지 않다. 욕심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자신의 현 상태에 대한 합리화와 최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의욕의 유무가 아니라 의욕의 대상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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