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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즈 나이트 2

차이니즈 나이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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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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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7쪽 | 54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5652686
ISBN10 8935652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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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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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혜숙 ruru100@yes24.com
돈이 된다면 사람이 먹을 음식물이라 쳐도 독극물과 다름없는 납을 쑤셔 넣는다. '메이디 인 차이나'는 제조지 표시이기 이전에 싸구려에 가짜라는 마크로 통용된다. 그러나 중국은 공자가 태어나 학문을 이룬 곳이고,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이다.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음식의 가짓수를 자랑하며, 다종다양한 13억의 인구가 각기 각층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남아선호사상이 만연하지만 우먼파워가 막강하다. 한때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나라로 군림했고, 현재까지 공유된 문화와 역사 속에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다. 오랜 세월 서양인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세계를 좌지우지할 만한 권력과 영향력도 지니고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 중국은 모순으로 가득한 알 수 없는 나라일지도 모른다.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며 중국을 설명하는 글들 역시 천차만별에 이른다. "중국에는 진상이라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도 없다. 그가 이 나라의 이력을 낱낱이 파악하거나 오랫동안 이 나라에 거주하며 관찰력이 아무리 예민하더라도 모두 말 타고 꽃구경하는 주마산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한마디로 말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거대하다." 프랑스의 여행가 루비에가 중국을 두고 한 말은 특히 인상에 남는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중국, 헤아릴 수 없이 거대한 중국에 대해 저자는 스스로 북경원인(50만 년 전 흑인종에서 분리되어 진화된 최초의 몽고 인종으로 원형을 추구하는 인간이란 뜻)임을 자처하며 중국의 실상을 파고 들어간다. 『차이니즈 나이트』 는 저자가 10년 간 중국의 7개성과 자치구, 4개의 직할시를 직접 발로 뛰며 체득한 중국의 모습을 2권의 책, 48개의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백과사전처럼 넓고 다양하게, 논문만큼 깊고 정확하게, 신문같이 시사성 있으며, 시처럼 참신하고 아름답게, 무엇보다 소설보다 재미있게" 구성하고자 했다는 『차이니스 나이트』는 확실히 재밌고도 잘 읽히는 현대중국에 관한 보고서이다.

우리의 단군왕검처럼 중국 제왕의 시조격인 복희씨 설화가 인터넷에 미친 영향에서부터 상인종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중국인들의 상술, 단식투쟁을 최대의 중대결심으로 여길 만큼 먹는 것을 중시하는 태도, 타인의 사고에 무관심하면서도 자신의 밥벌이에는 지독한 관심을 보이는 실리주의, 전체 고용인구의 45%에 해당하는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 체험을 통해 오늘날의 중국문화를 골고루 짚고 꼼꼼하게 탐색한 이 책은 가벼운 에피소드 중심의 신변잡기적 구성을 벗어나 중국의 실상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관적 감상을 기록하되 편협하게 바라보지 않으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중국을 들여다보는데는 마르크스주의의 돋보기, 공자의 졸보기, 미국의 콘텍트렌즈를 벗어야 하며, 중국은 사회주의도 유교주의도 아닌 오직 중국적인 것만 있다는 게 저자의 기본 생각이다.

"중국문화의 전반에 깔린 가장 뚜렷한 특징은 겉과 속, 언어와 행동, 진실과 거짓 등 서로 상반된 요소들이 모순대립하고 있으며 이들 양면성이 중용과 조화라는 모호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데 있다. ...북쪽의 헤이룽장 사람과 남쪽의 광둥 사람, 동쪽의 산둥 사람과 서쪽의 시장 사람은 천지차이다. 그래서 중국인과 사귀는 일은 실상 각 지역의 중국인과 사귀는 일이므로 추상적인 중국인이나 평균적인 중국인은 없고, 오직 구체적이고 지역화 된 중국인밖에 없다."

그러나 실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만만디(천천히)와 차부더(그게 그거지)가 일상화된 중국은 자신의 동포를 기꺼이 비판할 줄 아는 위대한 지도자들을 지녔으며 또한 넓은 포용력으로 비판을 받아들일 줄도 아는 나라이다. 이야말로 오늘날의 중국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어떠한 외래의 문화 침략조차도 거대한 용광로처럼 흡수해 버리는 중국의 저력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보는 중국의 강한 힘이다.
--- 류혜숙 ruru100@yes24.com
돈이 된다면 사람이 먹을 음식물이라 쳐도 독극물과 다름없는 납을 쑤셔 넣는다. '메이디 인 차이나'는 제조지 표시이기 이전에 싸구려에 가짜라는 마크로 통용된다. 그러나 중국은 공자가 태어나 학문을 이룬 곳이고,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이다.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음식의 가짓수를 자랑하며, 다종다양한 13억의 인구가 각기 각층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남아선호사상이 만연하지만 우먼파워가 막강하다. 한때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나라로 군림했고, 현재까지 공유된 문화와 역사 속에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다. 오랜 세월 서양인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세계를 좌지우지할 만한 권력과 영향력도 지니고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 중국은 모순으로 가득한 알 수 없는 나라일지도 모른다.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며 중국을 설명하는 글들 역시 천차만별에 이른다. "중국에는 진상이라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도 없다. 그가 이 나라의 이력을 낱낱이 파악하거나 오랫동안 이 나라에 거주하며 관찰력이 아무리 예민하더라도 모두 말 타고 꽃구경하는 주마산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한마디로 말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거대하다." 프랑스의 여행가 루비에가 중국을 두고 한 말은 특히 인상에 남는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중국, 헤아릴 수 없이 거대한 중국에 대해 저자는 스스로 북경원인(50만 년 전 흑인종에서 분리되어 진화된 최초의 몽고 인종으로 원형을 추구하는 인간이란 뜻)임을 자처하며 중국의 실상을 파고 들어간다. 『차이니즈 나이트』 는 저자가 10년 간 중국의 7개성과 자치구, 4개의 직할시를 직접 발로 뛰며 체득한 중국의 모습을 2권의 책, 48개의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백과사전처럼 넓고 다양하게, 논문만큼 깊고 정확하게, 신문같이 시사성 있으며, 시처럼 참신하고 아름답게, 무엇보다 소설보다 재미있게" 구성하고자 했다는 『차이니스 나이트』는 확실히 재밌고도 잘 읽히는 현대중국에 관한 보고서이다.

우리의 단군왕검처럼 중국 제왕의 시조격인 복희씨 설화가 인터넷에 미친 영향에서부터 상인종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중국인들의 상술, 단식투쟁을 최대의 중대결심으로 여길 만큼 먹는 것을 중시하는 태도, 타인의 사고에 무관심하면서도 자신의 밥벌이에는 지독한 관심을 보이는 실리주의, 전체 고용인구의 45%에 해당하는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 체험을 통해 오늘날의 중국문화를 골고루 짚고 꼼꼼하게 탐색한 이 책은 가벼운 에피소드 중심의 신변잡기적 구성을 벗어나 중국의 실상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관적 감상을 기록하되 편협하게 바라보지 않으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중국을 들여다보는데는 마르크스주의의 돋보기, 공자의 졸보기, 미국의 콘텍트렌즈를 벗어야 하며, 중국은 사회주의도 유교주의도 아닌 오직 중국적인 것만 있다는 게 저자의 기본 생각이다.

"중국문화의 전반에 깔린 가장 뚜렷한 특징은 겉과 속, 언어와 행동, 진실과 거짓 등 서로 상반된 요소들이 모순대립하고 있으며 이들 양면성이 중용과 조화라는 모호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데 있다. ...북쪽의 헤이룽장 사람과 남쪽의 광둥 사람, 동쪽의 산둥 사람과 서쪽의 시장 사람은 천지차이다. 그래서 중국인과 사귀는 일은 실상 각 지역의 중국인과 사귀는 일이므로 추상적인 중국인이나 평균적인 중국인은 없고, 오직 구체적이고 지역화 된 중국인밖에 없다."

그러나 실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만만디(천천히)와 차부더(그게 그거지)가 일상화된 중국은 자신의 동포를 기꺼이 비판할 줄 아는 위대한 지도자들을 지녔으며 또한 넓은 포용력으로 비판을 받아들일 줄도 아는 나라이다. 이야말로 오늘날의 중국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어떠한 외래의 문화 침략조차도 거대한 용광로처럼 흡수해 버리는 중국의 저력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보는 중국의 강한 힘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재 내륙지방의 초급 당간부로 일하고 있는 북경원인의 친구는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결혼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육체적 결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는 이런 사정을 대강 눈치채고, 아들 또래의 젊은 남녀들을 불러모아 놓고 아들 부부에 밍팡(明房),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는 가운데서 신혼부부가 성교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가르쳐주는 풍습)을 실시하게끔 했다. 신혼부부는 밍팡을 마친 후에야 비로소 부부관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깨닫게 되었다.

이와 같은 여러 사례들은 지금 중국이 처한 모순적 상황의 단면을 보여주는 극단적 편린이 아닐까. 나무 그림자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는 찬바람 속에서도 뜨겁게 타오르며 이루어지는 하나됨의 신비! 그대가 지혜로운 철인의 눈빛을 가진 이가 아니라도 좋다. 어두운 밤의 그림자에 얼비치는 형상, 그 형상의 입체속에는 적나라한 역사의 전과정이 드러난다. 진실과 본능은 곧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다. 드디어 문명은 인간을 어떤 본능적 욕구로부터 밝은 광명을 향해 전진하게끔 하며, 또한 문명은 밤의 장막 안에서도 본능이 왜 소멸되지 않으려는 몸짓과 아우성으로 생명을 새롭게 탄생하게끔 하는가를 우리에게 넌지시 귀띔해주고 있다.
--- p.170
가장 용감한 민족, 투자족

용맹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민족으로는 투자족, 카자흐족, 몽골족, 만주족 등을 들지만 명성과 실상은 약간의 차이와 변화가 있다. 흰 호랑이를 숭배하는 투자(土家. 약 570만 명, 주로 후난, 후베이, 쓰촨 등지에 거주)족은 투지가 높고 용맹하기로 단연 으뜸이다. 중국 역사상 명나라 왜구의 침입, 아편전쟁, 의화단에서 국공내전, 한국전쟁 등 간단없이 이어진 전쟁터에서 제일 앞장선 민족은 투자족이다.

돌격대, 결사대, 특공대뿐만 아니라 최후의 사수대까지 도맡아하는 민족도 투자족이었다. 아편전쟁 때 투자족의 천(陳) 씨 부자는 10여 명의 사각포대를 사수하며 중과부적으로 장렬한 최후를 마칠 때까지 5백여 명의 영국군을 살상했다. 한국전쟁 기간 동안 영하 20도가 넘는 차디찬 물 속에 뛰어들어 북한의 어린이를 구하다가 장렬하게 죽은 청년도 후난 성에 거주하는 투자족 출신이었다고 한다.

용감무쌍한 유목민족인 카자흐족(약 110만 명.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의 특기는 손님접대다. 잘 아는 사람이나 잘 모르는 사람을 불문하고 손님에 대한 접대가 각별하다. 특히 석양무렵에 들른 길손을 그냥 보내는 일을 민족의 수치로 생각한다. 양을 잡아 제일 맛있는 머리 부분을 손님에게 건네주고 집안의 연장자, 부녀자, 아이들 순으로 주인은 맨 마지막 남은 부분을 먹으며 카자흐 전통천막집 중에서도 가장 편안하고 넓은 천막집을 나그네에게 잠자리로 제공한다.

20세기 중반만 하더라도 나그네에게 자기 아내와 동네 처녀들을 불러 동침케 했다고들 하는데, 지금은 그런 미풍양속(?)은 없어진 지 너무도 오래다. 혹시 그런 ‘민족교류’의 사명감을 품고 카자흐족 지방에 몰려가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심신과 경제에도 좋겠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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