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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를 프로듀스!

자소서를 프로듀스!

김미경, 권오성, 김미라, 이정상, 데이비드 립스키(김영지), 조소영, 박지원, 임수민, 박은경 공저 | xbooks | 2015년 03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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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36g | 120*189*20mm
ISBN13 9791195346325
ISBN10 119534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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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미경 외
김미경/ 1960년 대구출생. 국어교사, 여성문화운동가, 신문사기자, 잡지편집장 등을 하며 살았다. 2005년 뉴욕으로 옮겨가 7년을 살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일까 고민을 시작했고 2010년 미국 생활을 담은 수필집 『브루클린 오후 2시』를 펴냈다. 2010년 서울로 돌아와 2년여간 공익재단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2014년 3월부터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화가로 살고 있다. 2015년 2월 『서촌 오후 4시』를 출간했다.

권오성 아내 미미와 딸 유진에게 늘 어제보다 좋은 남자가 되려고 애쓰는 마흔 살 가장이다. 직장인 너머 직업인이 되겠다는 포부와 신의 직장에 그냥 눌러 앉아 있을걸 하는 후회사이를 몇 년째 왕복하고 있다. 십오 년간 배운 도둑질은 뉴미디어와 마케팅이고 이따금 가르치기도 한다. 백석과 엘지트윈스와 커피와 개와 잠을 좋아한다. 예수와 러스킨과 전태일과 조영래와 권영수를 존경한다. 올바르지도 아름답지도 않으면서 그런 척하는 자를 경멸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이의 존엄을 희생시키는 자를 증오한다. 영화 「아마데우스」와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각각 열 번 이상씩 봤다.

김미라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은 인도에서 자랐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기숙사 학교를 다니다가 미로처럼 숨겨진 지하 도서관을 발견한 후, 영국 사람들이 두고 간 아득한 과거의 책들과 친숙해져 갔다. 이후 전공은 미술(디자인), 업은 영상(영화?광고)이었지만, 본질적인 의문에 시달리며 한때 신학교에 입학을 하기도, 수녀원에서 지내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책에 대한 향수에 이끌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미지의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헌책방이나 과거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그녀의 책 여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정상 중학 1학년. 10분 만에 써낸 불조심 표어가 서울지역 학생표어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보고 스스로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아차림. 학력고사를 앞두고 학교에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있던 중 담임 선생님한테 난데없이 뒤통수를 맞고 째려보자 담임선생님께서 의아해하시며 내가 읽던 책의 제목을 보고 뻘쭘해 하던 고소한 기억이 있음. 이후 LGAd(현 HSAd)에서 대한항공, 나이키, LG전자, 한국관광공사 등의 담당 카피라이터로 일함. 현재 대학, 기관 등에서 특강과 프리랜스 카피라이터 일을 하고 있으며 시집 『카피라이터는 시를 써서는 안 된다』를 펴냈음.

데이비드 립스키(David Lipsky) 『롤링스톤』의 객원편집자. 『뉴요커』, 『뉴욕타임스』, 『하퍼스』 등 다양한 잡지와 신문에 글을 쓴다. The Art Fair , Three Thousand Dollars 등의 소설을 썼고, 『타임』이 ‘올해의 책’(2003)으로 선정한 Absolutely American은 비소설 부분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김영지 대학에서 인류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다양하고 좋은 책을 소개하는 데 동참하고 싶어서 번역을 시작했다. 『노스페이스의 지퍼는 왜 길어졌을까?』를 번역했다.

조소영 회사원 (도합) 6년차, 후임 없는 무늬만 대리. 회사 다니는 것을 싫어하지만 근태만큼은 우수하다. 업무시간 중 구직사이트를 보며 다음 회사를 물색하는 (일종의) 자기학대를 실천중.

박지원 회사원. 단체행동을 싫어한다. 영문과 졸업. 영어 공포증이 있다. 남의 기분에 민감한 기분파, 사주 보는 개신교신자. 연애상담하기를 좋아하지만 정작 내 앞가림은 잘 못함. 다시 말해 모순의 아이콘. 일관성 있는 것이 하나 있다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웃기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언젠가 진짜 웃기는 글을 쓰고 싶다.

임수민 회사원이 되어 있을 줄 예전엔 미처 몰랐던 그냥 회사원. 일과 생활을 분리하지 못해 대체 어떻게 해야 그 둘을 분리할 수 있을지 궁리 중. 사랑이 하고 싶고, 이직도 하고 싶으나 힘이 딸려 보약이나 한첩 더 지어먹을까 생각하고 있다.

박은경 예전에는 잡지 만들던 사람. 지금은 단행본 만드는 사람. 앞으로는 잡지+단행본+온라인의 뭔가 새로운 거 만들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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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라슨의 유년시절은 당신이 기대했던 것과 다를 것이다. 또 당신이 읽었던 기사와도 다를 것이다. 대중매체는 그가 죽고 난 후의 성공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예기치 않은 일로 보도했지만 존은 성공을 위해 훈련을 받았고 준비도 했다. 그의 인생에서 놀라운 일은 그의 성공이 아니라 바로 14년 동안의 고군분투였다. (108쪽)

일은 하고 싶은데 아니 안 할 수 없는데, 왜 일은 회사에서 해야 되는 걸까, 아니 난 왜 회사에서 해야 되는 일
을 하고 만 걸까, 왜 회사를 사랑해야 하는 걸까. 열정적이어야 하는 걸까, 문득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를 천년만년 다닐 수 없는 이상, 난 언젠가(가까운 미래일 듯하나) 또 자소서를 써야 할 것이다. 노동, 밥줄이 달려 있는 자소서를 쓰는 게 즐거웠던 기억은 먼 옛일이 되고 말았다. 좋아하는 일, 호감 있던 회사의 공고가 난다고 해도 난 물론 최선을 다해 자소서를 써보겠지만, ‘자아실현’이고 ‘능력의 발현’이고 이전에 난 거절의 공포를 견디고, ‘회사원’이라는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피로를 생각하며 시작도 전에 몇 년은 다닌 것 같은 막막함이 먼저 덮쳐올 것 같다. 난 지금 자소서를 써야 하지만, 쓰고 싶지 않다. 지금도 난 ‘공백’의 연장 속에 있다. (150-151쪽)

어쩌면 인사담당자가 혹할 만한 소재, 즉 인상적인 경력이 부재했는지도 모르겠다. 내 스토리보드를 보고 애플
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 좀 바빠서 거절했었지 하는 뭔가 눈이 휘둥그레해질 만한 ‘섹시한 것’ 말이다. 하지만 이런 ‘구라’가 먹힐 리가 없고 이렇게 해서 회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배짱 좋게 행세할 재간도 부족한 나로서는 소심하고 완곡하게 자랑질을 할 수밖에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애플에서 연락이 와서 모셔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내 삶을 주욱 적으면서는 나름 ‘나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스스로가 대견스러운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188-189쪽)

그런데 회사 생활을 좀 하다 보니, 이 자기소개서가 그렇게 소용 없는 것이 아니었다. 나부터도, 새로운 사원을뽑게 되면 그들의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는 편이다.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일을 했고 등의 정보는 이력서로 충분하다. 그보다는 자기소개서가 풍기는 느낌이라는 게 있는데, 읽다 보면 그 느낌이 좋은 자기소개서가 보인다. 친구를 사귈 때도, 미팅을 나갈 때도, 업무상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도 첫인상이라는 게 있지 않나. 자기소개서는 딱 첫인상 같은 거 같다. (199-200쪽)

인생에서 그 시간을 최대한 즐겼으면 좋겠어요. 지금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지만 지금 그 시간을 무언가를 해내
는 시간으로 보내면,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그 일을 찾았을 때 폭발력을 가질 거라고, 저는 믿어요. 인생 길어요.
지금 인생 초반이고 일단 취직하고 봐,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봐요. (23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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