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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엄마 꿈높이 아이

눈높이 엄마 꿈높이 아이

김정희 | 책이있는마을 | 200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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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513g | 153*224*30mm
ISBN13 9788988086612
ISBN10 898808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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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아이를 실질적으로 얼마만큼 자율적으로 키울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의견을 달리 했다. 원칙적으로는 둘 다 자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현실 적용에서는 매우 다르다. 남편은 딸이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학원 차를 타지 말고 걸어서 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 걸음으로 10분 정도 거리니 걸을 만하다. 아이를 과보호해서 키우는 여자가 여성학은 해서 뭐 하냐는 등 심하게 면박을 받고는 며칠을 걷게 했다. 그런데 내가 불안해서 못 견디는 게 문제였다.

전철 지하보도의 형광판에 붙은 미아들의 사진이 어느 때보다도 크게 눈에 들어오고 아이들 유괴 사건이 머리에 떠올랐다. 아는 게 병이라고, 동네 아저씨나 초등학교 고학년 오빠가 어린 여자 아이들을 성추행하거나 성폭력하는 걸 직접 전화 상담하기도 한 내 경험은 나의 불안을 더욱 부채질했다.

고심하면서 동료들과 의논해보았다. 나이 많으신 대선배 조성숙 선생님께서 요즘 세상은 일단 보호가 최고라고 했다. 나는 자신을 갖고 그날 들어가자마자 남편에게 반격의 직격탄을 퍼부어댔다. 내 주장은 대충 이런 거였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검도라도 배워 호연지기를 갖게 해주기 전에는 그럴 수 없다. 다 큰 남자 아이들도 학원차로 오가는 판국에 유독 우리 딸만 걸어서 오게 할 필요가 있느냐! 내가 야간 강의 끝나고 택시 타고 집에 올 때, 내리기까지 얼마나 초긴장을 하는지 상상할 수도 없을 거다. 요즘은 동네 경찰서에 한 달에 몇 건씩 어린이(여아) 성폭행이 보고된다고 하더라'는 등이었다.

남편은 호연지기는 운동을 한다고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혼자 오갈 수 있는 일상생활 속에서 길러지는 것이라고 자기 입장을 고수하긴 했지만 내가 하도 길길이 날뛰고 너무 불안해하자 내 결정에 반대하지는 않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남편이 옳다. 그러나 딸의 신변에 관한 한 노이로제 증세가 아닐까 싶게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게 오늘날의 엄마들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고......
--- pp.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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