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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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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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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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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0.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2.8만자, 약 7.1만 단어, A4 약 143쪽?
ISBN13 978895463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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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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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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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시드니 셀던의 『시간의 모래밭』을 시작으로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터』 『우연한 여행자』 『타샤의 ABC』 『포그 매직』 『꿈꾸는 아이』 『매뉴얼』 『빗속을 질주하는 법』 『스톨른 차일드』 『데미지』『좀비―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대디 러브』 『이블 아이』 『봄에 나는 없었다』 『딸은 딸이다』 『장미와 주목』 『인생의 양식』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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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한 인간이 진정한 거인이라는 건 아무도 몰랐어. 돌의 시대와 철의 시대를 거쳐 살아남은 인간, 문명이 붕괴되고 멸망한 뒤 다시 새로운 빙하시대를 이겨내서 우리가 꿈도 못 꾸는 새로운 문명으로 우뚝 선 인간이 바로 거인이라는 걸 말일세……” --- p.14

“천재란 잔인한 거인이지! 인간의 피와 살을 먹고사는 괴물. 난 그로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는 분명 자기 피와 살…… 어쩌면 다른 이의 피와 살까지 자신 안의 거인을 위해 바쳤을 걸세……" --- p.15

“눈앞에 있는 건 뒤에 있는 것만큼 무섭지 않아. 뒤에 있는 건 눈에 보이지 않아서 무서운 거거든. 뒤돌아서 그걸 마주봐. 그러면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야.” --- p.65

“넌 늘 그래. 누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하잖아. 네가 그걸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상관없이.” --- p.151

“헌신적인 사람은 언제나 쓸모가 있는 법이지.” --- p.198

사람에게는 돈이 필요했다. 그리고 어느 경우에도 결혼은 분명한 탈출구였다. 더이상 고생하거나 무시당하는 일도 없고 있는 척할 필요도 없어지는 것이다. --- p.219

돈을 업신여기는 듯한 버넌의 초연한 태도에 화가 났다. 돈이 부족해보지 않은 사람만이 돈을 쉽게 업신여길 수 있다. --- p. 220

“음악을 한다면…… 그것이 나머지 전부를 집어삼킬 거예요. 애버츠 퓨어슨츠, 돈, 여자…… 다 버려야 할걸요.” --- p.266

남자들은 그런 식이었다. 모르거나 신경쓰지 않았다. 사랑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랑은 실제로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았다. --- p.284

“한 공간에서 떨어져 있는 것보다 같은 시간에서 떨어져 있는 게 더 큰 비극이에요.” --- p.289

“세상의 능력을 다 가졌다 해도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어요.” --- p.329

“후회하진 않아. 사람은 모두 자기 방식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것도 다 경험이잖아? 그래도 인생에서 도망치는 것보다는 나아.”
--- p.346

두 사람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었다. 조는 의지를 잃고 궁지에 빠진 사람들 틈에서 살고 있었고, 시배스천은 성공으로 가는 길 위에 있었다.
--- p.347

“버넌은 대상을 분명하게 보려 하지 않아. 어떤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런 건 없다’고 우겨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 p.384

모든 사실에서 도망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었다. 평화를 되찾을 길은…… 오직 하나뿐인 길…… 버넌 데어는 인생을 망쳤다…… 여기서 도망치는 게 더 나았다……
--- p.415

잔잔한 애정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안전한 감정 같았다.
--- p.424

“천부적인 재능이란 너무도 까다로운 주인이죠…… 모든 희생 위에 군림하는……”
--- p.436

운명의 짐이 무거워서 우리는 그 그늘에서 움츠러들지……
--- p.494

바보 같고 겁쟁이인 그는 겁을 먹었다. 계속 두려웠다. 현실의 깊이를 두려워했다. 격렬한 감정에 빠지는 것도 겁이 났다.
--- p.519

그가 슬픔과 욕망을 소리로 바꾸려는 데에는 비열하고 잔인한 뭔가가 있었다.
그러나 창조자란 그런 것이다…… 비정하고…… 모든 것을 이용하는 자다……
그리고 제인 같은 사람이 희생물이 되는 것이다……
--- p.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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