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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다산 기술입국을 꿈꾸다

관료 다산 기술입국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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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468g | 128*188*30mm
ISBN13 9791186020012
ISBN10 11860200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차벽
사진작가/ 살아있는 다산을 알리고자 글을 쓰는 사람.

저자는 죽은 다산보다 살아있는 다산을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 줄곧 걸었고 다산 벽癖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함께 걸으며 다산에게 치열하게 배우고 신나게 놀았다.
그 결과 살아있는 다산을 만나 민생을 경영하고
11년간 조선 관료의 모범을 보이며 부패한 조선의
희망이 되려 했던 그의 관료생활을 사진과 글로 썼다.
사진작가이자 살아있는 다산을 알려온 그는 ‘다산의 후반생’,
‘다산의 연인 호수야!호수야!’(상,하), ‘슬픈 백자’, ‘꽃을 읽다’,
‘청년 다산- 절망을 경영하다’를 썼고 우리 나라 토기와
백자에 심취해서 세 번의 전시회를 연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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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은 다방면에 뛰어난 지식편집자였다. 창의력이 풍부한 관료이자 시인이고 문장가이기도, 무불통지無不通知, 즉 모르는 것이 없는 뛰어난 인문학자이기도 했다. 그가 설계한 화성을 걸으며 화성을 멀리 가까이 바라보노라면 다산이 얼마나 특출한 심미안을 가졌는지, 그 치밀함과 경제성, 아름다운 마음까지도 읽게 된다. 200여 년 전의 다산도 이럴진대 향후의 관료는 창의력은 기본이 되지 않겠는가.

‘병을 숨기는 자는 몸을 망치고, 재난을 숨기는 자는 그 나라를 망치는 것이니, 대체로 숨기는 것은 계책이 아니다’고 다산은 말했다. 백성을 무식하게 보고 숨기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일어난 임진란으로 인해 180만 명의 목숨 뿐 아니라 전국토가 쑥밭이 되었고 국가제정이 파탄 난 엄청난 재난을 겪었다. 일본이 10년 동안 전쟁을 준비 해온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을 숨기려하다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다산은 자신이 왜 이일을 해야 하는가를 아는 놈이야!
그렇다. 보통사람들은 자신이 왜 이일을 해야 하는가를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는 정도에만 그친다. 즉 평범해 지는 것이다. 다산을 그렇지 않았다. 자신이 왜 이일을 해야 하는 가를 따지고 파고들어서 자신만의 결과물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라는 삼근계(三勤戒제자黃裳에게 준말)는 기본이다. 거기에 마음까지 더한 성誠을 다해야 한다.
운동 할 때도 숨이 찰 때까지만 해서는 안 된다. 힘이 다하고 숨이 넘어갈 직전까지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는 숨이 넘어갈 때가 숨이 찰 때까지가 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 나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다산은 지금 여기서 행하는 모든 일을 이와 같이 임했다. 그가 기본으로 하는 성誠으로, 마음까지 더한 정성으로 설계에 임했다. 큰 전략에서 다시 좁히고 좁혀 나아가고 의견을 듣고 수정하거나 세부적으로 계획을 첨가해 나갔다.

생각으로부터 독립해서 훨훨 날아다니기도 하고 생각을 옭아매어 좁혀가기도 했다. 어느 때 어느 자리에서나 생각을 옮겨놓고 생각을 움직였다. 화성 신도시 답사를 위해 달려가면서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화성을 건설할 것인가의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것보다 더 뛰어난 것은 그의 박학다식한 학문과 지혜라고 생각된다. 상식에서 출발한 그의 지혜는 시대를 읽는 통찰력과 박학다식함의 넓고 깊은 학문이 그의 미적 창의력의 원천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는 세계 어느 나라사람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이다.

시를 쓴다는 것은 남과 다른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따뜻한 가슴을 키워주는 일, 즉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창신創新의 자세를 키워주는 것이다. 여기에 자신의 삶의 철학과 폭 넓은 지식이 더해져서 심미안審美眼이 길러졌고 이 결과 화성을 아름답게 설계하게 되지 않았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인문학적인 지식이 풍부했기에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었다는, 그것을 판단할 능력과 통합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가 뛰어났단 이야기이다.

-작은 것을 작게 보지 않는 그의 상상력은 어디서 샘솟는 것일까?
그의 따뜻한 가슴과 인문학적 지식이 이런 심미안과 아름다운 창의력을 준 것은 아닐까? 인문학이 없는 아름다움은 그저 단순한 기술 일 뿐이니까.

다산은 백성의 소망대로 상식에 입각해서 신기술을 도입하였고 따뜻한 가슴으로 아름다움을 경영하였다. 또한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공존과 공영의 목민윤리를 기본으로 하였다. 이에 비하면 요즈음 대기업들의 ‘갑질’ 횡포는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그러므로 큰 것을 탐하는 자는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청렴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다산은 벼슬을 시작하자마자 그것을 기본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이 기본 원칙을 버리지 않았다.

-민생이 우선이다. 민생을 소중히 여기는 것만큼 큰 일이 없다.
민생을 중시하고 국법을 엄히 지킴으로서 관리들의 탐욕스런 부정을 근절시킬 수 있고 그를 막아야 백성들을 도탄에서 구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다산은 우선 실행할 수 있는 법을 철저히 지키고 민생을 중시해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임금에게 요구하였다.

다산은 기본에 충실했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했을 뿐이다. 앞뒤를 재고 약삭빠른 사람들은 다산을 보고 요령도 없이 앞만 보고 뛰는 멍청이라고 했지만 다산은 그들을 바른 사람들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 그 죄를 짓지 않았을 뿐이고 바른 길을 갔을 뿐이다.

-내가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내 주위가 살아 움직여야 돼!
자기 땅 남의 땅도 가리지 않았다. 어려움에 처해도 이것은 말리지 못했다. 사람은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듯 이들을 떠나서는 다산도 없었다. 마치 불가에서 말하듯 네가 없으면 내가 없고 내가 있으면 네가 있듯이, 그렇게 자신과 관계된 모든 것을 사랑했다.

자신감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키울 수 있다. 자신감은 사람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이끌어가는 것이며 다양한 해결방법을 강구하고 끌어내는 창의력이다.

-그래! 승리 또한 한때의 기쁨이었고, 패배 역시 한때의 치욕일 따름이다. 지금 다만 들밭의 가운데 놓여, 나무꾼 소먹이꾼 주위 맴도는구나!
큰 깨달음이다. 발길이 닿는 어디에서나 그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래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그것이 없어지거나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은 변덕이 심하고 이익에 눈이 어두워 지키기 어렵다. 이럴까 저럴까 자신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책에 묻혀 살고 안개와 구름에 묻혀 사는 당숙부가 마음을 잘 지키고 사는 것 같아 부럽다.

-나는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몰두하고 있지는 않는가?
내가 그들에게 복수하는 길은 나와 내 주위가 힘을 갖는 것보다 나만의 생각으로 홀로 버틸 수 있고 고독을 삭이며 스스로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주치는 모든 대상을 가지고 내 생각으로 학문을 즐기며 노는 것이었다. 그렇다. 그래서 강촌을 그리워하고 은둔을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어찌 나라를 위한 일일 뿐이겠는가,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일이다.
보통사람들은 평범한 결과만 만든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 줄도 모르고 ‘해야 하니까’, ‘시키니까’ 하는 사람들이 만든 결과이다. 다산은 그런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자신과 나라를 떨어져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듯 핵심을 알고 일에 임하니 당연히 하는 일이 깊이감과 함께 명쾌하고 빠를 수밖에 없다.

다산은 실망감과 함께 맥이 빠졌다. 무엇보다 칭찬 일색이었던 말들이 떠오른 달이 지기도전에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에 절망했다. 은근히 자신이 천주교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리라 생각했었고 기대감에 들떴었다. 결과적으로 임금이 신경 쓰지 말고 근무하라는 명령을 들었어야 했는지도 몰랐다. 그들은 그들대로 떠들어대라고 놔두고 자신은 자신이 갈 길을 묵묵히 갔어도 되었다. 때로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수완가처럼 밀어붙였어야 했다. 의리와 명분은 용수철처럼 가끔은 늘이거나 휘었다가 돌아올 수도 있었다.

다산은 ‘민자권입법民自權立法’을 주장한다. 즉 백성 스스로 법을 만들어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종민망從民望’, 즉 백성들의 소망대로가 아닌 악법일 경우에 위정자들에 맞서 법을 만들어 쓸 수도 있다는 획기적인 주장이다.

-아직도 나는 전하만큼 지성무식으로 몸이 부서지고 눈물이 마르도록 불태우고 있지 못하구나!
늙어서도 책을 놓지 않는 정조를 보고 다산은 더 노력해야 함을 깨달았다.

-과연 나는 나와 백성을 잘 다스렸는가.
나는 백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진실로 그들을 대접했는가. 유교적 도덕이 구현되고 덕치의 이상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원래 정치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돕는 것이었다. 나는 진실로 백성들과 관료인 동료와 임금을 도왔는가. 그래서 훌륭한 정치가로서 백성을 이끌고 행동했는가.

-곧고 성실함만으로 뛰어난 정치가가 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자신은 공정과 청렴으로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부단히 책을 가까이 했었다. 어떻게 하면 이 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잘 살 수 있는가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고 그것을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임금께 제안했었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 왔다.

그렇다. 나는 한시도 나라와 자신을 나누어 생각하지 않았다. 다산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썩었어도 내 나라다. 우물 안에서 울어대도 내 동료다. 모두 끌어안고 나아가자!

이마를 성벽에 찍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그동안 성벽처럼 막막한 설움을 다 쏟아냈다. 얼마나 울었을까, 실컷 울고 나니 거짓말처럼 가슴이 확 뚫렸다.
-이렇게 억울한 죄인으로 죽을 수는 없다. 누명을 벗고 나 자신과 나라를 위해 복숭아 뼈가 부서지도록 개혁의 글을 쓰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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