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회사에서 받았던 높은 연봉이 나가이가 창업하는 데 이점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 주택대출금을 전부 갚았고, 저축을 밑천으로 투자한 부동산이 일정한 현금 수입을 가져다준다. 현재 그의 연수입은 평균적인 직장인보다는 많지만 증권회사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격감했다. (……)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회사원의 안정된 수입과 사회적 지위를 포기할 각오를 해야 한다. 회사의 간판과 직위가 없는 벌거벗은 개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이 무력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나가이가 독립을 해보고 난 뒤 후배들에게 건네는 한마디 충고에는 풍찬노숙의 세월에서 우러나오는 무게가 실려 있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는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만이 독립할 자격이 있지요.”
― 58~59쪽, 1부 ?대기업 경력이 창업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중에서
부부가 함께 인생 2막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잭슨 부부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첫째,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하라. 댄과 게일은 모든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24시간 함께 일하는 것이 맞지 않는 부부가 같은 일을 하게 되면 결국 서로가 어려워지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다. 다행히 그들은 하루 종일 함께 일하고 저녁에 함께 퇴근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둘째, 설령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꿈을 잃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 잭슨 부부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둘이 떨어져 살아야 했을 때였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최종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합쳐 함께 일할 수 있었다.
셋째, 전력투구하라. 대개 은퇴를 앞둔 이들은 자녀들이 모두 성장했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은퇴 이후의 삶에서 어정쩡하게 해서는 아무것도 성공할 수 없다.
― 72쪽, 1부 ?휴양 숙박 시설을 운영하는 은퇴 부부? 중에서
쉰 살이 넘어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폴은 이렇게 조언한다.
“과거의 업무 경험만 믿고 창업하면 잘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을 직접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창업이란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어서 새로 배워야 할 게 굉장히 많아요. 현역에 있을 때 관련 분야에서 일을 계속 해왔다고 해도 창업은 아주 힘들지요.”
그린하우스 창업 인큐베이터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폴은 다음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첫째, 당신의 고객이 누구인지 파악할 것.
둘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것.
― 78쪽, 1부 ?물류 전문가에서 친환경 종이포장 회사 창업가로? 중에서
캐시는 가정주부로서 제빵 기술을 활용해 자기처럼 알레르기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창업했다. 꼭 제빵이 아니더라도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당신에게 있는 어떤 경험과 기술이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훌륭한 창업 아이템이 떠오를 수 있다. 그렇게 망설이지 않고 작은 규모로 시작하고 나면 길은 저절로 열리게 마련이다.
― 157~158쪽, 3부 ?빵 만들기로 사업가가 된 전업주부? 중에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특히 자영업으로 다시 일을 찾고 싶어 하는 오십 대 엄마들에게 그녀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첫째, 당신이 잘 아는 것으로 시도하라. 트레이시는 소프트웨어회사의 프로젝트 매니저 경력을 갖고 있었다. 또 엄마로서 그녀는 부모들이 학생 명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당신의 열정을 따르라’는 말은 참 멋진 이야기로 들린다. 하지만 그 열정이 돈을 벌어다 주지 못한다면 사업을 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둘째,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라. 가장 좋은 사업은 무엇을 해결하는 것이다. 때로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넘어가는 문제가 있다. 트레이시의 경우를 보자. 그녀의 소프트웨어는 학부모들이 늘 접하고 있지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문제를 해결했다. 종이 책자로 된 학생 명부를 온라인 학생 명부로 바꾸면서 추가적인 이점까지 경험해 본 학부모들은 이제 예전에는 온라인 학생 명부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셋째, 실제 제품을 만들어라. 만약 당신 자신이 제품이라면 문제가 있다. 당신을 복제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것은 많은 프리랜서들이 빠지는 함정이다. 그들은 사업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대신 작은 계약들을 여기저기서 끌어 모아 자신들을 위한 일거리를 만든다. 이런 방식으로 일해야 할 사람들은 작가, 건축가, 변호사들이다. 그들은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당신은 한번 만들면 반복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 162~163쪽, 3부 ?52세 엄마가 디지털 창업가로 변신하다? 중에서
기업이나 관청에서는 다룰 수 없는 지역 수준의 문제야말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필요한 부분이다. 요로즈야는 이름 그대로 ‘무엇이든 상담해 드린다’는 점을 내세우기 때문에, 마당 손질이나 전구 교환 같은 사소한 의뢰가 들어와도 달려가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가 별로 없는 고령자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 239쪽, 4부 ?시니어가 만든 커뮤니티 카페로 지역을 활성화하다? 중에서
낸시는 로터리클럽을 비롯한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기술적?재정적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이동 가능하며, 저렴하고, 연료 효율이 좋은 난로를 개발했다. 완전연소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에, 땔감은 종전보다 절반도 들지 않는 반면 탄소와 미세 물질 방출량은 70퍼센트 이상 줄어들었다. 게다가 어린아이가 불 속으로 떨어질 염려도 없는 이상적인 난로였다. (……)
낸시의 이러한 활동 덕분에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28만 명 이상의 여성과 아이들이 부상과 사망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또 난로공장은 실업률이 높은 현지의 고용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연료 효율이 높아 나무가 적게 들어 자연스레 숲의 황폐화를 막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 280쪽, 4부 ?누구나 ‘변화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