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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트행동주의

뉴아트행동주의

: 포스트미디어, 횡단하는 문화실천

방송문화진흥총서-15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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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93g | 148*200*24mm
ISBN13 9788970597980
ISBN10 897059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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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이다.
미 텍사스(오스틴)주립대학교 라디오, 텔레비전 & 필름(Radio, Television & Film) 학과에서 박사를 마쳤고, 호주 울런공대학교에서 학술연구 교수를 지냈다. 테크놀로지, 미디어·예술행동주의, 문화의 정치경제학, 디지털 공유지, 빅데이터 감시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사이방가르드: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안그라픽스, 2010),『 IT Development in Korea: A Broadband Nirvana?』(Routledge, 2012), 『디지털야만: 기술잉여, 빅데이터와 정보재난』(한울, 2014) 등이 있다. 엮은 책으로는『 불순한 테크놀로지: 오늘날 기술·정보 문화연구를 묻다』(논형, 2014)가 있다.

leeks2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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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언급하는 전술미디어란 특정한 정치 이슈와 관련해 예술행동, 문화간섭(cultural jamming), 대안미디어운동, 전자저항을 가로지르며 미디어 수용 주체들이 현대자본주의에 따른 삶권력(bio-Power)’의 파동으로부터 자신의 주권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문화실천과 현실 개입의 운동을 지칭한다. (…) 북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던 전술미디어의 진화는 운동의 횡단형 계열체를 만들어내면서 서구 문화실천에 여러 실천적 울림을 남겼다. 반면 우리의 문화실천은 여전히 예술-문화-언론-정보운동이 상호 서로 단절되어 각자 도생하는 지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 p.13-14

또 하나 이 책의 핵심은 역사적으로 유럽 전술미디어의 유연한 문화실천 경험과 유사하게 국내 지형에서 몇 가지 유사한 징후를 드러내는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국내 미디어 작가, 문화 기획·매개자, 소셜웹 등 문화미디어 행동가들이 지닌 사회·문화적 관심사와 그들의 문화실천적 행동의 경향을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정리했다. 나는 이 같은 전술미디어적 국내 경향을 ‘뉴아트행동주의(new art activism)’라 칭한다.
--- p.14

전술미디어는 크게 역사적 아방가르드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동시에 예술행동주의(예술), 문화간섭(문화), 대안미디어(언론 혹은 매체), 전자저항(정보 테크놀로지)의 계로부터 자양분을 얻고, 이들 계를 넘나들면서 다종다양한 문화실천의 실험을 선구적으로 수행해왔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혼종적 경향 혹은 계 간의 연계와 섞임 현상이 전술미디어를 상징하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 p.52

구체적으로 우리 현실에 적합한 인적 연결 방식을 고려하면서, 현장예술가, 공동체미디어 활동가, 온라인 시민운동가,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자, 문화운동가, 문화평론가, 시인, 뮤지션 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정기적·비정기적 실천의 조직체를 사회적 사안에 따라 구성하고 만들어나가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문화예술인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벌였던 [세월호, 연장전]과 같은 추모 문화제와 문화행동주의적 기획은 사회운동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했던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여전히 그 외 대안미디어와 전자저항 관련 계들의 개입과 연합이 부족한 실정이다.
--- p.90-91

‘아마추어’의 시대다. 직업적 ‘작가(auteur)’의 특권은 점차 사멸하고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창작은 이제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이들’을 뜻하는 아마추어의 라틴어 어원이 이제는 오히려 소극적인 정의로 여겨질 정도다. 디지털 시대 아마추어의 활동은 사랑의 도를 넘어 거의 프로이자 직업에 가까운 수준이다. 나는 새롭게 등장하는 창작 주체들에게 그 옛날 20세기 초 아방가르디즘의 ‘반예술’적 정서까지도 느낀다. 부르주아적 위선을 뒤집어 예술과 일상 삶의 합일을 강조했던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이상은 오늘날 아마추어리즘의 창작과 표현문화에서 극적으로 실현되는 듯하다. (…) 다음 2부에 소개되는 작가군은 프로면서도 아마추어리즘과 새롭게 부상하는 대중 창작의 경계에서 뉴아트행동주의의 다양한 실험을 벌이고 있다. 창작 현실에서는 여전히 힘없는 비주류지만 실천미학의 일상화된 작업 속에서 사회와의 접점을 끊임없이 찾으려 하는 이들 (비)전업 작가의 기발한 도전과 진가를 다음에 소개되는 내용들로부터 확인해보길 바란다.
--- p.100,p.107

구체적으로 정치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고답적 권위에 저항하는 뉴아트행동주의 작가군으로 시작한다. 정치 패러디와 해학은 보통 현실, 특히 퇴행적 정치 상황 혹은 일상의 정치 ‘쇼’에 대한 냉소에서 비롯한다. 온·오프라인 정치 패러디, 풍자, 벽낙서와 포스터 작업 등은 절차상의 민주주의나 상식의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때 더욱 힘을 발한다. 이 장에서는 대표적으로 포스터아트 작가 이하, 실험영화 감독 김선, 그라피티아티스트 구헌주, 시각예술가 조습, 문형민 그리고 연미까지, 도합 여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창작 작업을 통해 억압 논리의 조악함, 비상식의 사회상, 정치적 낙후와 코미디가 주는 현실, 비도덕적 엄숙주의 등을 어떻게 비판적으로 드러내는지를 살핀다. 오히려 현실 정치의 모순과 권위는 이들에게서 충만한 패러디와 해학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 p.110

뉴아트행동주의의 핵심을 상징하는 테크노미디어 매개형 문화실천의 국내 실험들에 집중한다. 한국 사회는 2010년대 초부터 인터넷의 새국면으로 불리는 ‘소셜웹’이란 기술문화적 현상이, 창작자가 추구하는 현실 개입의 사회미학적 태도와 적절하게 접목되는 흐름이 관찰된다. 소셜웹은 온라인 아마추어 대중의 문화 창작과 향유 활동을 추동하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방식의 획기적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문화정치적 의제들을 공유하고 연합해 퍼뜨리고 재생산하는 온라인 소셜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창작자들은 이와 같은 소셜웹의 테크놀로지 생리를 응용해 자신의 현실 개입의 창작 프로젝트에 연결하고, 대중을 수동적 관객의 자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창작 작업의 일부로 그들과 함께하는 협업 창작 구도를 만들어낸다.
--- p.198

오늘날 국내 현실에서 테크놀로지란 무엇인가? 소통과 효율과 편리를 가져왔다는 테크놀로지는 어느새 기술문화의 전면화와 삶의 일체화를 가져왔다. 자본주의 기술문화는 ‘테크노라이프’를 밝은 미래상으로 제시하며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한다. 기술의 대중화는 아마추어 창작과 현실 개입의 정치적 조건을 강화하기도 했지만, 테크노 자본의 주술에 언더그라운드문화와 저항이 포획당하거나 일베 등이 전유와 같은 전술미디어적 기법을 악용하면서 ‘거울 이미지’ 효과를 만들고 쇼비니즘을 배양하는 조건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기술 대중화만큼이나 대중정치의 휘발성도 증가해왔고 권력 체
제에 의해 광범위한 정보조작과 초감시나 스펙터클화 위험 또한 상존하는 형국이다.
--- p.288

한 사회 내 저항과 문화실천의 차원에서 창·제작의 사회미학적 가치를 견인할 필요가 있다. 그 작업의 시작은 살아 있는 역사적 경험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실제 사례로부터 응용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경험을 기본 축으로 삼아 기존 대안미디어운동, 예술행동주의, 그리고 인터넷상의 전자저항 방식을 상호 접속시키고 그 속에서 대중의 목소리를 담아 총체화된 삶권력에 파열을 내려는 실천적 태도의 발굴과 축적이 필요하다. 뉴아트행동주의는 바로 아방가르드적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관성화된 저항의 방식을 탈피하려는 도전에서 나왔다. 하지만 뉴아트행동주의 혹은 전술미디어의 개발과 발굴은 기존 실천의 경험만을 날름 삼키거나 과장해서는 곤란하다. 다양한 실천 경험의 유산 혹은 미디어 전술의 가치를 비판적으로 재전유하고, 이를 넘어서 대안적 비전을 갖고 횡단하는 문화실천 실험을 구성해야 한다.
--- p.282

테크노 자본의 파장에서 이탈하거나 탈구하는 주체의 형질 전환이 저항의 단초가 되어 간다. 저항의 파장을 일으키며 자생적으로 흩어지고 모여 분출하는 디지털 수용 주체들의 “처음부터 무수한 중심들”, 이들이 바로 대안사회를 구성하는 출발이자 희망이다. 체제에서 탈구된 나쁜 주체들이 꾸미는 미래 기획의 개념과 언어들로부터 대항권력의 구체적 그림을 그려보는 일을 시작할 때다.

--- p.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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