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부류의 사람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법이다. 무조건 내 아이가 나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라는 허울에 사로잡혀 어미 닭이 병아리 품듯 제 자식만 감싸려든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끝까지 자기 자식을 믿는 마음, 배신당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고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내 자식 탓이 아니라 남의 자식 탓으로 화살을 돌리면 마음은 편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조금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 우리 아이가 친구를 잘못 만나고, 잘못 사귄다고 말하기 전에 성숙하고 건강한 아이로 잘 성장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그리고 혹시 우리 아이가 오히려 다른 아이에게 나쁜 친구로 자리잡은 건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 p.26
부모의 지나친 보호는 간섭의 형태로 드러난다. 엄마가 대학생인 자녀의 토익 학원을 골라주는가 하면, 아이의 출석 상황에 대해 학원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서 점검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떤 어머니는 자녀가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낮게 나온 이유를 따지기도 하고, 앞으로 로스쿨을 갈 건데 무슨 과목을 들어야 하냐고 묻기도 한다. 한 번은 강의실에 처음 보는 중년 여성이 앉아 있어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아파서 대리 출석을 하러 왔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모가 늘 지금처럼 곁에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는 마치 현재가 영원한 것처럼 자녀를 자기의 품 안에서만 기르려고 한다. 아이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하게 되면 물을 너무 많이 먹어 뿌리부터 썩는 나무처럼 이파리가 하나둘씩 떨어져 쓰러지게 마련이다. 비바람과 가뭄을 견뎌내는 나무가 튼튼하게 잘 자라는 것처럼 부모의 적절한 보호가 아이를 참된 인간으로 성장하게 할 수 있다. --- p.58
교육의 기초는 무엇보다도 가정교육이다. 아이는 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그대로 보고 배운다. 한 번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를 아끼는 법을 익힌 아이는 성인이 돼서도 자신을 내세워 타인에게 아픔을 주기보다 남을 배려하고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요즘 제도권 교육의 표본인 학교가 무너진다고 걱정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가정교육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기능이 더 보강되어야 한다. 이 세상의 부모는 모두 좋은 부모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모두 다 아이를 잘 기르고 싶어한다. 그러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변화되지 않고 길들여진, 자신의 경험에만 의존해서 아이를 다루려는 안일한 태도 때문에 아이 기르기가 쉽지 않다새. 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데 그것이 병행되지 않아서 난관에 부딪히는 것이다. --- pp.96-97
부모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본은 아이들도 소중히 여기게 마련이다. 오히려 집안의 어른인 부모가 기본을 잘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아야 한다. 아이와 함께 영화관이나 목욕탕에 가면서 입장료를 덜 내기 위해 아이의 나이를 속인 적은 없었는가? 혹시 있었다면 이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도덕성이 아이들을 오히려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기본이 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를 마련해 놓은 셈이다. 얼핏 보기엔 산만한 것 같은 예술가들도 자신과의 기본적인 약속과 규칙을 엄격하게 지켜나간다. ‘산山의 화가’라 불리는 유영국 화백은 기계처럼 정확한 생활을 했다. 아침밥은 8시, 점심밥은 12시, 저녁밥은 6시. 정해 놓은 시간에서 5분이라도 어긋나면 성화가 보통이 아니어서 부인이 애를 많이 썼다. 잘 타지도 않는 생나무 장작으로 밥을 지으려니 밥은 더디고 남편의 독촉은 불같았다고 한다. --- p.141
수천 년 동안 유대인들이 꺼져갈 듯하면서도 뚜렷하게 민족의 특성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종교 덕분이었다. 그들은 종교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고, 종교를 도외시한 교육도 하지 않았다. 그들의 생활과 밀착된 종교 교육은 그들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유대인의 의식을 강조해 세계 각국을 유랑하면서도 유대민족으로서의 일체감을 갖게 했고 국가통합을 이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대인의 교육은 토라와 탈무드를 토대로 한다. 토라는 모세오경을 말하고, 탈무드는 유대민족의 구전법과 그 해석,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의 율법에 대한 가르침을 기록한 책이다. 그들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학생 개개인을 민족의 일꾼으로 대하며, 하느님의 선물 또는 하느님의 손자들로 대해 인격적으로 존중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쳐왔다. 그렇게 성장한 유대인들이 세계 역사에 기여한 점은 매우 많아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인간의 이성은 물질의 극대화와 환경의 파괴를 동반했다. 하지만 신앙과 종교적 체험을 통해 인간은 당면한 비극에서 참된 삶에 대한 온유한 문명으로 개화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아이들을 종교적으로 승화된 인간으로 길러내야 하는 이유다. --- pp.160-161
슈바이처 박사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당시에는 독일 영토)에서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나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 하루는 하굣길에 친구들과 힘겨루기를 해 이겼다. 그 사건은 그에게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 계기는 친구의 말 때문이었다. “나도 너처럼 좋은 환경에서 고기를 먹고 자랐으면 이길 수 있어.”라는 친구의 말에 어린 슈바이처는 충격을 받는다. 자신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사람이 있고, 자신은 비교적 선택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감수성이 예민한 슈바이처는 이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봉사하며 살리라는 신념을 갖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슈바이처는 부유한 환경에서 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 오르간 연주에서 철학 공부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면서 26살에 이른다. 슈바이처가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풍요한 환경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살았더라면 우
리는 지금 아프리카의 아버지 슈바이처 대신 철학자나 음악가로서의 슈바이처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p.188
조선 시대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꼽히는 다산 정약용은 두 아들을 위해 ‘서향묵미각(書香墨味閣; 책의 향기와 먹의 맛이 있는 방)’이란 공부방을 만들어 그들이 학문에 정진하도록 정성을 다했다. 특히 자녀 교육에 힘써야 할 시기인 39세에서 57세까지 18년간을 전남 강진의 유배지에
서 지내면서 자식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지 못한 아비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100여 통의 편지를 아들들에게 보내 학문적 진척을 확인했다. 이런 정약용의 가르침을 받은 장남 학연은 당대에 이름을 떨친 시인이 되었고, 차남 학유도〈농가월령가〉등을 저작한 당대의 문장가로 우뚝 섰다. 그 후손들 역시 홍문관 교리에 오르는 등 가문의 이름을 빛냈다. 이는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도 편지를 통해 끊임없는 가르침을 전달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굳이 장문의 편지가 아니더라도 작은 쪽지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 역시 서로 쑥스러워하지 않고 소중한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 p.216
조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은 품성이 고우며 마음이 안정되고 정서적 심지가 깊은 경우가 많다. 서은 양이 철이 들었을 때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잘 극복하고 할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떠올리며 훌륭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인간은 한 사람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을 때 그 사랑이라는 저장고의 용량이 늘어나 그만큼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랑의 양도 늘어나게 된다.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면 서서히 부모 곁을 떠나게 되고 이성과 교제하면서 미래의 자기 가정을 설계하기 시작한다. 조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의 설계 속에는 배우자와 자기 자식만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생각도 들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조부모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다. 아이들은 청소년기가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착각 속에 있거나 먼 미래를 내다보는 투시력이 한정되어 있는데 조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경우 이와 같은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 pp.234-235
조선시대 어린이들이 서당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책인 『동몽선습』에는 “하늘과 땅 사이 만물의 무리 중에서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天地之間 萬物之衆 性人最貴).”라는 구절이 가장 처음에 나온다. 이렇듯 우리 조상들도 땅 위의 온갖 생물 중에서 인간이 가장 귀한 존재임을 가르쳤다. 달의 표면에 맨 처음 착륙했던 닐 암스트롱은 우주공간에 있는 행성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은 지구라고 말했다. 지구가 아름다운 이유는 바다와 여러 가지 수목들,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매우 소중한 존재이기에 가장 아름다운 지구에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닐까. 탄생은 하나의 약속이다. 다양한 생물들의 탄생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불가에서는 모든 생명체 중에서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넓
은 들판 가득히 콩알을 늘어놓고, 하늘에서 바늘 한 개를 떨어뜨려 그중 콩 한 알에 박히는 확률과 같다고 한다. --- pp.246-247
행복은 인간의 꿈과 욕구가 충족되는 과정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행복은 무위도식의 상태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유의미한 목표를 향한 노력 속에서 발견된다. 그 꿈은 강렬할수록 좋다. 미지근한 소망이 아니라 불타는 소망일 때, 그 꿈은 힘을 발휘한다. 그런데 문제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교실에 가보면 수업시간에 자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학교는 아직까지도 공부 제일주의를 강조하기 때문에 대학을 갈 수 있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할 일이 없는 것이다. 공부 이외의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일깨우면서 아이들에게 다시 꿈을 찾아 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꿈이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뜻이다. --- p.249
한국이 낳은 피겨 여왕 김연아, 세계적인 디자이너 배상민,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축구선수 박지성, 수영선수 박태환 등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그들은 진정 자신들이 재미있어 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서 일로매진(一路邁進)했기에 세계인이 찬탄하는 업적을 거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서 예를 든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직업을 가졌기에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재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는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부모가 아무리 강요해도 무조건 의대나 법대에 가지 말고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권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누구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적어도 한 가지는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의 이런 능력이 어디에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아름다운 인생을 생의 초반부터 고뇌하고 살아가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p.262
책을 읽는 것은 영원한 경쟁력의 원천이다. 책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이것을 단서로 무한히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위력을 갖는다. 데카르트는 그의 저서 『방법서설』에서 ‘책을 읽는 것은 다른 세기의 사람들과 시공을 초월해 만나는 여행과 같다.’라고 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시공을 초월해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일 불멸의 수단인 것이다. 중고교생 시절에도 읽기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제, 논술고사, 심층 면접, 토론 능력 등을 입시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결국 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서도 책을 읽어야 하고 이런 경향은 사회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2007년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5%의 인사담당자들이 국어능력이 뛰어난 사원이 전반적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국어능력이란 결국 세상의 정보를 획득하고 가공하고 소통하는 독서력이라고 할 수 있다. --- p.288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 ‘만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만 리를 여행하는 것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길이는 여행의 길이라고 한다. 여행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는 말이다. 인간은 몸을 움직여 행동했을 때 비로소 새로운 아이디어의 단서와 사색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나 영화를 통해서 보았던 세상이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을 깨트리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무한히 재생산해 낸다.인간은 체험이 부족할수록 고정관념의 노예가 된다. 고정관념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주요한 기능인 사고과정을 생략시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방해가 된다. 많이 보고, 체험하고, 여행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p.297-298
근대과학의 창시자인 아이작 뉴턴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다면 만유인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었겠는가. 사물을 거꾸로 생각해 나가다 보면 편견과 고정관념에 길들여지지 않은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편견은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가지는 생각이나 감정이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심하면 그만큼 발전의 기회를 잃게 되며 창의적 삶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를 달리 표현한다면 아이들에게 일반적인 상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라이트 형제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장난감을 사다 주었고 장난감을 망가뜨려도 혼내거나 야단치지 않았다. 또 아이들이 온갖 물건을 주워 오면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며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처럼 조금은 엉뚱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버지의 배려가 있었기에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발명할 수 있었다. --- p.312
심리치료 학자 앨버트 엘리스와 아론 벡은 똑같은 상황과 사건이지만 우리가 어떤 생각의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판이하게 느끼고, 여러 가지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대학 입시에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A는 ‘이런 일은 내게 있을 수 없다. 이제 내 인생은 끝장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때 드는 감정은 어둡고 캄캄한 깊은 좌절이며 이에 따르는 행위는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서 B는 ‘입학시험에 떨어진 것은 안 된 일이지만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한다. 전자의 경우처럼 깊은 좌절과 수렁에 빠지기보다는, 좀 속상하지만 앞으로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마침내 B는 다음 기회에 승리를 얻게 된다. 두 사람 다 똑같이 대학입시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불러온다.
--- p.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