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06g \| 14821020mm
ISBN13	9788993784367
ISBN10	899378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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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쇼(Graham Shaw)는 Vision Learning and Development의 대표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누구나 따라 그릴 수 있는 단순한 그림들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은 그의 전매특허로,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 소개되어 구성원들의 아이디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정확하면서도 빠른 의사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년 내내 빼곡한 그의 강연과 워크샵 스케줄표에는 학생들을 위한 비주얼 테크닉 강의도 포함되어 있으며 탁월한 학습능력 향상 효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www.visionlearning.co.uk

역자 : 김영수

김영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했다. 수년간 출판사에서 단행본 기획,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빨간 고무공의 법칙], [이소룡 어록집, 나를 이기는 싸움의 기술], [마음이 맑아지는 낙서명상, 젠탱글], [건축가처럼 낙서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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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수 년간 프레젠테이션 코칭을 해오면서 나는 그림 그리기에 대한 갈망을 고백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세련되어 보인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림솜씨가 없어서 그럴 수 없다는 아쉬움 내지 하소연들이었다. 그런 말들이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단지 몇 번만 연습해보면 따라 그릴 수 있는 단순한 그림들로도 얼마든지 기억에 남고 세련되어 보이는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
-7페이지

그림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의미는 복합적이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무척 좋은 소식이다. 우리의 실력으로 그릴 수 있는 단순한 이미지들만으로도 수많은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활짝 열려있기 때문이다.
-41페이지

그래프와 차트야말로 컴퓨터의 전유물이 된 건 사실이다. 그래프와 차트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모니터나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조금만 배우면 분기별로 그래프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고 효과음으로 청중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손으로 그리는 그래프와 차트가 더 나은 부분이 있다고 말하려고 한다.
-171페이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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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으로 막힘 없는 ‘소통’을 이끈다! 이 책의 목적은 명확하다. 독자들이 단순한 취미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그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 [화통의 기술]은 ‘손그림’이라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이 일대일 대화, 팀 미팅, 프레젠테이션, 교육 및 코칭 과정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전히 굉장한 정보 전달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그리기’라고 하면 일단 부담감부터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책은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림 그리기에만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단지 1분만 투자해도 누구나 쉽게 소통을 위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미리 정성껏 그림을 그려서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소통을 위한 그림 그리기는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실시간’으로 그려야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상대가 보는 앞에서, 그리고 말로 설명하면서 동시에 그림을 그리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종이 위에서 펜을 움직이는 행동 자체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두는 효과가 있고, 그림이라는 매개체가 주는 편안하고 좋은 인상이 계속 상대방에게 남아있게 된다. 이 말은 곧 그림을 통해 전달하려 했던 당신의 메시지를 상대방이 훨씬 더 잘 기억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백견이 불여일획-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그리는 게 낫다 이 책의 저자이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그레이엄 쇼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면서 느꼈던 점을 다은과 같이 밝히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림 강의를 하면서 자주 드는 생각은 ‘이 사람들 어지간히도 엄살 피웠구만!’하는 것이다. 자신은 그림에 전혀 소질이 없다고 하소연하던 사람들도 어떻게든 손에 펜을 쥐게 만들면 꽤나 그럴듯하게 그림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일단 펜을 들고 그려보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 책을 펼칠 때는 언제나 손에 연필이나 펜을 들고 있자. 책의 빈 여백에도 좋고 이면지에도 좋고, 반드시 당신의 손으로 그림들을 직접 그려보자. 그냥 보는 것과 직접 그려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상이다. 또한 그림 그리는 법은 머리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틈틈이 연습하다 보면 손이 먼저 제 갈 길을 찾아 종이 위를 움직일 것이다. 처음에는 그림으로 대화하는 것이 낯설고 의아하겠지만 결국 당신은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될 것이다. ’큰 그림’을 보고 상대방과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간다! 업무가 복잡해지고 일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면 디테일에 매몰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작은 일들을 열심히 챙기고는 있는데 무엇 때문에 그 작은 일들을 하고 있는지 망각해버리는 것이다. 그림 그리기는 전체를 조망하게 해주는 탁월한 방법이다. 흔히들 ‘큰 그림을 보라’고 표현하는데 그림은 진짜로 우리에게 큰 그림을 보게 해준다. 꼭 물리적으로 큰 그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종이 위에 간단하게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큰 틀, 혹은 큰 목표를 다시 떠올릴 수 있다. 또한 그림을 통해 전체를 보면서 회의나 토론을 이끌어나가면 초점이 명확해져서 결론을 도출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한편, 우리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그림을 그리는 게 목적이므로 혼자 그리는 것보다는 함께 그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내 그림을 흉내 내서 그리는 건 더 좋다. 왜냐하면 그 사람과 나 사이에 공통의 시각 언어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팀원들이 다 함께 하나의 ‘그림’을 그려보는 건, 은유적인 표현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훌륭한 단합 방법이다. 큰 종이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관한 이미지들을 함께 그려본다고 가정해 보자. 그동안 대화나 서류로만 의견을 나누었을 때보다 서로의 생각들이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떻게 협의를 하면 좋을지 확연히 ‘눈’에 보일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어색함이나 두려움을 핑계로 앞세우지 말고 일단 펜을 들어 그림을 그려보자. 그리고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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