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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란 무엇인가

미디어란 무엇인가

: 쉽고 재미있게 읽는 미디어의 정치경제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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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미디어론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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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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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84g | 128*188*20mm
ISBN13 9788946044500
ISBN10 89460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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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르베르트 볼츠(Norbert Bolz)
독일학계에서 68세대 이후의 인문학을 대표하는 소장학자로, 특히 ‘트렌드 분석의 왕’이자 ‘미디어이론의 댄디’로 평가받는다. 독일 괴테인스티튜트가 선정한 ‘독일의 대표적 싱크탱크’에 철학자로서는 하버마스, 슬로터다이크 등과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만하임?하이델베르크?베를린대학에서 철학과 독문학, 영문학과 종교학을 전공하고, 베를린자유대학 철학과와 에센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를 거쳐 2002년 가을학기부터 베를린공과대학 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탈마법화된 세계로부터의 탈주], [뉴미디어이론], [가상의 역사], [의미를 추구하는 사회], [다름의 타협주의자들], [소비주의자 선언], [가족의 영웅], [미디어이론 강의], [종교의 지식], [인간 불평등에 대한 담론] 등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구텐베르크―은하계의 끝에서], [컨트롤된 카오스], [발터 벤야민], [컬트 마케팅], [보이지 않는 것의 경제], [세계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은 우리말로도 번역되어 있다.
역자 : 김태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학에서 영상미디어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보쿰대학에서 영상미디어학 박사과정에 있다. ≪씨네21≫ 독일통신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논문으로는 ?SU?DKinOREA(한국의 영화)?, ?Die Sehnsucht nach Authentizita?t(진정성에 대한 동경)? 등이 있다.
역자 : 이승협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노동교육원 교수를 지냈고, 현재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비스사회의 구조변동](공저), [일과 생활균형제도 현황과 과제](공저), [대안세계화의 운동, 정치 그리고 연대](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 [위기의 민주주의](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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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보면, 주관성이나 논쟁, 당파성이 지배하고 있음을 바로 알게 된다. 블로거들에게는 객관성보다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 진정성이 깃든 ‘목소리’야말로 웹 2.0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일이다. 보통 일기장과 마찬가지로 전자일기장도 ‘아웃팅’의 쾌락을 탐닉한다. 이러한 쾌락이 주는 중독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명백하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자아도취의 마취성이 아니라 바로 ‘자기노출’이라는 마약의 중독성이다. (55쪽)

텔레비전은 마치 날씨와 같다. 그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며, 대체로 좋지는 않지만, 그런데도 모두가 관심을 쏟는다. 그렇다면 텔레비전은 바깥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창이라고 할 수 있을까? 텔레비전은 ‘저 바깥’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제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을까? 적어도 뉴스 편집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당연함에 주의해야 한다. 뉴스는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을 보도하기 때문이다. 매스미디어는 사건이 아니라 시선에 주목할 뿐이다. (64쪽)

우리는 이미 주어진 대안들 속에서 무엇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신만을 위한 대안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이라는 행위에 주요한 관심이 쏠리게 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그저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왜 ‘스타 찾기’와 같은 새로운 포맷이 그렇게 성공적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독일은 슈퍼스타를 찾는다고 할 때, 실제로는 다니엘이나 알렉산더나 제시카와 같은 출연자를 찾는 것이 아니다. 시청자들은 그저 스스로 자신의 권력을 즐기는 것이다. (75쪽)

매스미디어는 관심의 방향을 이끌어간다. 신화나 영웅, 그리고 추문은 이렇게 탄생한다. 관심의 조종을 통해서야 추문은 비로소 추문이 된다. 따라서 단순히 정치인들이 점점 더 무자비하고 파렴치해졌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우리에게 주기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스캔들은 미디어의 생산물이다. 다른 말로 하면,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여론은 규범 위반을 스캔들로 비화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시스템을 통제해간다. 실제로 스캔들은 정치 속에 도덕이 등장하게 되는 유일한 형태다. 그리고 스캔들은 매스미디어가 행하는 도덕적 선택이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작용한다. 스캔들에는 사회적 주변 환경에 순간적으로 눈부신 명료함을 제공하지만 그 밖의 다른 모든 것을 자애로운 어둠 속에 묻어두는 헤드라이트 효과가 있다. (99~100쪽)

저널리즘은 “실패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부정적인 것을 과대평가하도록 유혹하는 세계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 니체는 우리가 이미 위험에 중독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거대한 해일이나 이슬람 테러처럼 눈에 보이는 위험만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없다. 그리고 이제 저 바깥에서 발생한 불행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당사자가 아닌 데서 오는 즐거운 안도감은 당사자에 대한 ‘감정적 동조’라는 보상적 태도를 요구한다. 사람들은 재앙의 충격과 시위 장면을 소비한다. 또한 매스미디어는 시위가 이성적 성찰을 대신해 나타나는 현장 어디에나 함께한다. (104~105쪽)

정부는 여론을 쫓아갈 수 없지만, 여론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그래서 집권 정당은 여론이 정부를 따르게 하려고 한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각각의 견해가 나타나는 수준마다 사람들이 흔쾌히 인정하지 않는, 그렇지만 더욱더 요구되는 방향설정의 필요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신만의 견해를 가질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미리 짜 맞춰진 견해라고 할 수 있는 선전선동에 넘어가기 쉽다. 이러한 선전선동이라는 개념이 세뇌나 검열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적인 정부는 검열을 행하기보다는 제시된 사실에 다른 사실로 대응한다. 선전선동은 정치적 조작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마취제라고 할 수 있다. 또는 일종의 정보를 이용한 최면이라고 할 수도 있다. (121~122쪽)

시민에게는 경쟁하고 있는 정치인의 능력을 판별해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심미적 판단만이 남게 된다. 최근에 정당들은 강령이 아닌 정치적 디자인에 자신의 노력을 집중해왔다. 이러한 정치의 의도적인 미디어 연출은 토크쇼와 TV 토론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내용보다는 출연자의 흥행력을 기대하는 아주 심각한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미디어 자문가와 마케팅 전문가 그리고 스핀닥터(spin doctor)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들은 정치인을, 손님에게 특정 컬트 상표로 접근해 현혹하려는 회사가 내놓은 상품처럼 다룬다. (131쪽)

좋은 오락은 (너무 많은 자극에 따른) 스트레스와 (너무 적은 자극에 따른) 지루함 사이의 황금분할 지점에 위치한다. 거의 완벽하게 보호받고 있는 현대 세계에서 우리는 위험을 찾아다닌다. 그것은 위험이 우리를 흥분시키기 때문이며, 이로 말미암아 욕망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러한 위험은 실제로 위험한 것이어서는 안 되며, 마치 위험한 것과 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우리가 실제로 찾는 것은 “안전한 위험(safe danger)”이다. (169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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