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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11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45쪽 | 382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70902173 |
| ISBN10 | 8970902171 |
아니 여자가 어디 처녀가
: 행복한 인생을 위한 비뇨기과 여의사 임필빈의 재미있고 유쾌한 성 에세이
임필빈
|
동아일보사
|
200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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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생활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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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필빈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메디컬센터에서 교환학생으로 임상 실습. SBS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못말리는 데이트에 출현. SBS '정은아 한선교의 좋은 아침', i-TV '손창민 김원희의 삼일간의 사랑'에 출현. i-TV '임필빈의 마법의 성' 진행. 다수 일간지 주간지 여성잡지 인터뷰. 현재 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 레지던트 2년차.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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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95
'우리나라는 여자들 천국이야요. 태국 남자들 바람기 많아요. 마음 넓은 부인 만난 남자는 둘째 부인, 셋째 부인, 이렇게 여러 명 두고 살아요. 마음 좁은 부인 만난 남자는 부인이 이혼하자고 하지요. 마음 독한 부인 만나면 부인이 가위로 남편 거시기 싹둑해요.'
p. 120
사회 활동을 하고 있거나 자녀의 양육을 위해 사회 활동을 접은 어머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혼녀든 기혼녀든 미혼모든 일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아동 보호 시설이 확대되어야 한다. 미혼모가 된 사람들에게는 자활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융자혜택을 주어야 하며, 호적상으로도 동거인이 아닌 부모 자신간으로 떳떳하게 살 수 있도록 법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도 편견과 멸시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여자들 천국이야요. 태국 남자들 바람기 많아요. 마음 넓은 부인 만난 남자는 둘째 부인, 셋째 부인, 이렇게 여러 명 두고 살아요. 마음 좁은 부인 만난 남자는 부인이 이혼하자고 하지요. 마음 독한 부인 만나면 부인이 가위로 남편 거시기 싹둑해요.'
p. 120
사회 활동을 하고 있거나 자녀의 양육을 위해 사회 활동을 접은 어머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혼녀든 기혼녀든 미혼모든 일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아동 보호 시설이 확대되어야 한다. 미혼모가 된 사람들에게는 자활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융자혜택을 주어야 하며, 호적상으로도 동거인이 아닌 부모 자신간으로 떳떳하게 살 수 있도록 법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도 편견과 멸시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 pp.120-121
상대가 프로라면? 자신이 프로가 아니면 이길 가능승은 매우 희박, 남자가 그럴 태세로 나오면 피하든가 남자가 강하게 나오면 소리친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으면 평소 허벅지 근육을 단련시켜놓고 무릎치기 연습해두면 유용하다. 만약 자신이 술에 취해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이고 어쩔 수 없이 당했다면 팔자 소관 그러니 술은 안먹는게 상책 상대가 아마추어라면? 물론 당하기 전에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머리 따로 몸따로 라고 키스나 애무를 해와도 그냥 놔둔 상황이라면 반격을 가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무릎치기는 유용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격적인 키스로 반격하는 방법이다. 키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남자를 애무한다.남자를 방심하게 만든 후 바지 지퍼를 내리고 남자의 성기를 목격한다. 이때 절대 남자의 성기를 보고 당황하면 안된다. 이때를 대비해 평소 포르노 비디오를 많이 보고 눈에 적응시킨다. 그리고 바지를 다시 올려주며 태연하게 말한다.
'애계계?? 왜이리 작아.'
힘의 상징인 그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다음날 또 보게 되면 게슴츠레한 눈길을 보내면서 이렇게 속삭인다.
'난 다봤지. 약 오르지롱.'
하지만 머리 따로 몸따로 라고 키스나 애무를 해와도 그냥 놔둔 상황이라면 반격을 가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무릎치기는 유용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격적인 키스로 반격하는 방법이다. 키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남자를 애무한다.남자를 방심하게 만든 후 바지 지퍼를 내리고 남자의 성기를 목격한다. 이때 절대 남자의 성기를 보고 당황하면 안된다. 이때를 대비해 평소 포르노 비디오를 많이 보고 눈에 적응시킨다. 그리고 바지를 다시 올려주며 태연하게 말한다.
'애계계?? 왜이리 작아.'
힘의 상징인 그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다음날 또 보게 되면 게슴츠레한 눈길을 보내면서 이렇게 속삭인다.
'난 다봤지. 약 오르지롱.'
--- p.111
내가 똘똘이를 부러워했던 게 있다면, 똘똘이는 서서 오줌을 누는데 옷이 안젖는다는 거였다. 똘똘이가 우리 집 옥상 지붕에 올라가 골목길을 향해 오줌을 누면 나도 따라서 바지를 내리고 오줌을 눴다. 그런데 아무리 다리를 벌리고 배를 내밀고 해도 오줌은 다리를 타고 내려와 옷을 몽땅 적시곤 했다.
--- p.19
1998년 의사 면허증을 받고 인턴으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 배정받은 과가 비뇨기과였다. 병아리 의사로서의 넘쳐나는 순수와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던 3월 어느 날 드디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비뇨기과 선생님들이 수술실에 들어가 계시는 바람에 외래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데, 30대 후반의 남자가 들어왔다.
"저 골반 쪽이 뻐근하고, 오줌 누고 나면 아파요."
"만성 전립선염이 의심되는군요. 전립선염 검사를 하겠습니다."
나는 그에게 간단히 설명한 후 검사를 시작했다. 사실 여러 번 봤지만 처음 해 보는 검사였다. 전립선 마사지를 했지만 요도에서 전립선 분비액을 받을 수 없었다.
'아,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하더라? 그래, 요도를 치약 짜듯이 짜보라고 그랬지.'
나는 장갑 낀 손으로 그의 요도를 치약 짜듯이 짜기 시작했다. 분비액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그의 성기가 벌게지더니 위로 향하는 게 아닌가!
'앗, 이럴 수가 ….'
나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며 "옷 입으세요"라고 말하며 검사실을 뛰쳐나왔다. 그날 있었던 일을 듣고 선배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야, 임필빈! 네가 왜 그걸 짜? 그건 환자한테 시키는 거야. 네가 원하는 것은 전립선 분비액이지 정액이 아니잖아!"
"저 골반 쪽이 뻐근하고, 오줌 누고 나면 아파요."
"만성 전립선염이 의심되는군요. 전립선염 검사를 하겠습니다."
나는 그에게 간단히 설명한 후 검사를 시작했다. 사실 여러 번 봤지만 처음 해 보는 검사였다. 전립선 마사지를 했지만 요도에서 전립선 분비액을 받을 수 없었다.
'아,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하더라? 그래, 요도를 치약 짜듯이 짜보라고 그랬지.'
나는 장갑 낀 손으로 그의 요도를 치약 짜듯이 짜기 시작했다. 분비액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그의 성기가 벌게지더니 위로 향하는 게 아닌가!
'앗, 이럴 수가 ….'
나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며 "옷 입으세요"라고 말하며 검사실을 뛰쳐나왔다. 그날 있었던 일을 듣고 선배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야, 임필빈! 네가 왜 그걸 짜? 그건 환자한테 시키는 거야. 네가 원하는 것은 전립선 분비액이지 정액이 아니잖아!"
--- pp.17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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