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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Song Lee  박의 수호천사

우리는 Song Lee 박의 수호천사

[ 양장 ] 저학년 문고-3010이동
수지 클라인 프랭크 램키위츠 그림 / 홍연미 역 | 베틀북 | 2000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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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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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8쪽 | 2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880177
ISBN10 898488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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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수지 클라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자라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다녔다. 초등학교 교사인 수지 클라인은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이해 할 줄 아는 깊고 예리한 눈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묘사할 때 반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활용한다고 말한다. 국제 독서협회로부터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상을 여섯 차례나 받았으며, 그녀의 작품은 초등학교 부교재로 쓰일 정도로 대중성을 얻고 있다.
역자 : 홍연미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출판 기획과 편집일을 하면서 주로 어린이책 변역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별빛 공주』『작은 집 이야기』『말괄량이 기관차 치치』『내 이름은 패딩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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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교실로 돌아왔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졌다.
사실 그건 송리 책상 위에 이름표처럼 놓인, 세 번이나 접힌 분홍색 쪽지였다.
송리는 그 쪽지를 펴서 읽어 보았다.
해리랑 나는 그 애가 쪽지를 꾸깃꾸깃 구겨서 휴지통에 넣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송리가 벚꽃 무늬 손수건을 꺼내어 눈가를 훔쳤을 때에야 우린 비로소 그 쪽지가 끔찍한 거라는 걸 눈치챘다. 우리는 쏜살같이 달려가 쪽지를 찾아 보았다.
분홍색 종이는 찾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휴지통에서 꺼내려 하니까 뭔가 묵직하고 끈적끈적한 것이 딸려 올라왔다.
시드니가 입 안 가득 넣고 우물거리던 검 덩어리였다.
내가 말했다.
"으윽! 해리, 이것 좀 떼어 봐!"
해리는 두 손가락으로 검을 집어 떼어 냈다.
해리는 원래 그런 끔찍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애다.
우리는 그 분홍색 종이 쪽지를 들고 우리 반의 은밀한 곳, 그러니까 공작 수업용 탁자 밑으로 가지고 가 소리 내어 읽기 시작했다.
---pp.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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