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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별이 내게 말했다

어느 날, 별이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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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622g | 153*224*30mm
ISBN13 9788997729333
ISBN10 8997729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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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멜리사 달튼 브래드포드 Melissa Dalton Bradford
글을 쓰는 작가이자 시인이고, 학자이며, 네 아이의 엄마이다. 미국의 브리검영대학에서 독일어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미국과 스칸디나비아, 중앙유럽, 동남아시아에서 소프라노 가수와 연기자로도 활약했고, 남편과 함께 홍콩, 파리, 뮌헨,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며 네 자녀를 키웠다. 2007년,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은 큰 아들을 비극적인 사고로 잃은 후,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역자 : 김수민
가톨릭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영어·영미문화학과를 졸업했으며, 호주에 있는 맥쿼리대학교Macquarie University에서 통번역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리랜서 번역가로 다수의 정부기관 및 기업체 문서번역, 논문번역을 했으며 현재는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시크한 파리지엔 따라잡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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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여쁘고 가녀린 딸을 잃은 후로 나는 항상 그 아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습관처럼 그 아이를 생각한다. 딸을 생각할 때면 비통함이 솟구쳐 오르고 내 가슴은 고통으로 참담해진다. 내 마음은 활기를 잃었고, 딸을 그리워하며 깊은 상심에 빠진다. 나의 어여쁜 딸에 대해, 그 아이가 했던 그립도록 다정한 말들에 대해 그리고 섬세하고 창백할 정도로 하얀 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내게 크나큰 고통이다.
잘 가렴, 내게 기쁨을 주었던 명랑한 공주님아. 순수한 마음아, 이젠 안녕. 묘지에 편히 잠들어 있는 나의 작고 예쁘고 귀여운 딸, 나의 천사야, 안녕.
--- p.68

당신의 교육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돈을 많이 버는지, 똑똑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 아이의 발자국이 강가에서 끊겼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절망적인 모습으로 장전된 총을 가지고 숲 속으로 사라졌을 때, 누군가가 나쁜 소식을 가지고 당신을 향해 걸어올 때, 당신의 인생은 갑작스럽고 잔인한 소식으로 인해 흔들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현명하다면 사랑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아야 함을 알 것이다. 사랑은 문가에 서서 팔을 벌리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당신이 진짜로 현명하다면 그 팔에 꼭 안길 것이다.
--- p.166

어떻게 해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인생은 평화와 기쁨, 사랑과 슬픔, 죄와 화해로 가득 차게 되겠지만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우리는 이제 ‘정상’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가지게 되었다. 현실이 바뀌었고, 마음도 변했다. 우리는 이전에는 없었던 삶에 대한 끔찍한 지혜를 손에 넣었다.
--- p.245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은 심한 박탈감을 남기지만, 이는 인도자나 귀재의 면모를 보이게 한다. 우리 삶에 변혁을 가져와 유아기나 청소년기를 끝내고, 익숙한 직업이나 가정, 생활양식에서 벗어나며, 성숙하는 데 더 친숙한 새로운 것들이 형성되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벽이 허물어지고 정원사가 일을 소홀히 해 뿌리를 내릴 공간이 없고, 지나치게 많은 햇볕이 내리쬐는 정원의 꽃으로 남아 있던 사람은 많은 인간에게 그늘과 열매를 제공해 주는 바니안나무가 된다.
--- p.337

우리 중 누구도 우리가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 스티브가 성공가도를 달리던 시절과 마지막 시절에 그는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이를 완수하기 위해 애플에 근무하는 친구들에게서 약속을 받아냈다. 스티브의 세 딸들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동생 두 명은 아직 소녀다. 그는 내 결혼식에서 내 손을 잡고 입장한 것처럼 이들의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가고 싶어 했다.
거두절미하고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야기 중간 혹은 많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는 중간에.
--- p.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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