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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12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70쪽 | 428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74866617 |
| ISBN10 | 8974866617 |
불멸의 제국 4
: 신화의 문
강왕구
|
서울창작
|
200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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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왕구
경북 상주에서 출생, 대학에서 도서관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도서관에서 사서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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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은 고개를 들어 천장을 쳐다보았다. 그곳에는 반짝이는 돌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고 그 아래에는 마치 오리 같기도 하면서 학 같기도 한 몸집이 큰 새들이 반짝이는 금줄에 걸린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저 새는 하늘과 지상을 연결해 주는 천상의 사자(使者)구나.'
차라라랑--.
그때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천장으로부터 기이한 음이 새어나오며 동굴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아, 천장에 박힌 돌들은 천문도가 틀림없으나 기이하게도 돌 하나하나에서 신령스런 선음이 흘러나오고 있구나."
백산은 그 신비로운 소리에 취해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돌의 배치는 장백의 수중동굴 천장에 박혀 있는 돌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아마도 저것들은 동방의 별자리를 나타내고 있음을 백산은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우우우웅--.
아늑하게 가라앉은 느낌을 주는 선음 뒤로 기이한 빛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수많은 빛들은 허공에서 하나로 모이더니 바닥에 새겨진 어느 조각을 비췄다. 뿌연 안개가 서린 듯한 어두운 동굴 속에서 금방 모습을 드러낸 바닥의 조각은 놀랍게도 중원의 전도였다. 지금 그 빛은 동방의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었다.
'저 새는 하늘과 지상을 연결해 주는 천상의 사자(使者)구나.'
차라라랑--.
그때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천장으로부터 기이한 음이 새어나오며 동굴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아, 천장에 박힌 돌들은 천문도가 틀림없으나 기이하게도 돌 하나하나에서 신령스런 선음이 흘러나오고 있구나."
백산은 그 신비로운 소리에 취해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돌의 배치는 장백의 수중동굴 천장에 박혀 있는 돌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아마도 저것들은 동방의 별자리를 나타내고 있음을 백산은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우우우웅--.
아늑하게 가라앉은 느낌을 주는 선음 뒤로 기이한 빛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수많은 빛들은 허공에서 하나로 모이더니 바닥에 새겨진 어느 조각을 비췄다. 뿌연 안개가 서린 듯한 어두운 동굴 속에서 금방 모습을 드러낸 바닥의 조각은 놀랍게도 중원의 전도였다. 지금 그 빛은 동방의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었다.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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