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버지라면 유대인처럼

아버지라면 유대인처럼

리뷰 총점9.4 리뷰 30건
베스트
가정 살림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03g | 153*224*16mm
ISBN13 9788960604322
ISBN10 89606043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기현
안동 출신의 역사작가로 우리 역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 『조선의 킹메이커』를 집필했으며 이 책은 역사서 부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LG그룹 홍보팀장, 〈국제신문사〉 기자, 〈도서신문〉 초대 편집국장, 〈월간 조선〉 객원 에디터, 리브로 경영지원실장, (재)한중일비교문화 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91년에 문화정책 비평서 『이어령 문화주의』를 출간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주요작으로는 『조선참모실록』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KBS HD 역사스페셜』(제5권) 『악인들의 리더십과 헤드십』(동양편·서양 편) 등의 역사서와 『한국의 잡지출판』 『책 읽기 소프트』 등의 교양서 10여 권과 『러시안 십자가』 『태양의 침몰』 『별을 묻던 날』 등의 장편소설 및 여러 권의 번역서들이 있다. 유대인 관련 도서인 『유대인들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수년간 유니온스틸·동국제강 등 주요 기업 사사편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SBS 라디오에서 2년간 역사특강을 맡기도 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겸임교수이자 소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유대인들에게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교육을 어머니가 완성한다.”라는 말이 전해온다. 아버지의 신앙교육과 가문에 대한 교육은 대를 이어가는 자식들에게 전수된다. 어머니는 토라(모세오경)의 규칙과 정신을 기반으로 자녀를 교육하면서 이를 보완한다. 유대인 자녀들이 세계 어느 민족보다 뛰어난 민족이라고 여겨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학교나 학원에서만 이루어지거나 아니면 교육 전반을 엄마가 도맡아 하는 반쪽짜리교육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경우 자녀교육에서만큼은 부모가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자녀들은 자신들의 특출한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유대인 아버지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유대인 사회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중요한 권위를 갖는 이는 아버지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거의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 아버지의 생각, 신앙, 그리고 사상 철학이 자녀에게 그대로 투영된다._p.8~9

자존감이 낮아서 고민에 빠져 있는 자녀들이 많이 있다. 이는 칭찬을 자주 듣지 못했거나 혹은 부모의 지나친 간섭이 낳은 결과가 대부분이다. 또는 형제나 자매끼리 자주 비교당했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필자가 아는 한 청년은 잘생기고 활동적이며 명랑하다. 그런데 대인관계는 의외로 평탄하지 않다. 그는 자신이 회사 안에서 일적으로 남들에게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서류도 사정사정해서 받는다. 감사실에 근무하는 이 청년의 주 업무는 다른 부서가 무슨 일을 하는지, 그 일을 왜 하는지, 회사 사규에 맞게 매뉴얼대로 일을 잘하고 있는지 등을 물어보고 답변 자료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그 업무를 너무나 힘들어했다. 남들에게 자신이 원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마치 폐를 끼치는 것 같고 미안한 일 같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 청년은 왜 이런 마음을 갖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다._p.56~57

키부츠는 이스라엘만의 독특한 국가적 교육 공동체로 ‘집단노동ㆍ공동소유’라는 사회주의적 생활방식을 고수한다. 이스라엘의 자랑으로 평가받아온 집단농장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키부츠는 자발적인 공동소유제를 채택하고 공동교육·공동소유·공동식사 등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현금도 개인 은행계좌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았다. 국가 독립 반세기의 이스라엘이 오늘날의 강국으로 발전한 데는 이러한 키부츠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키부츠는 이스라엘의 중요 지도자들을 배출한 산실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일부 아버지들은 이같은 키부츠에 자녀를 위탁해 교육하도록 했다. 이 키부츠에서는 독특한 육아법이 실시되고 있으며, 아이들의 뒷바라지는 주로 부모가 아니라 ‘메타페레트’라고 불리는 훈련받은 여성이 맡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부모의 집에서가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집단교육을 받는다._p.77

유대인 아버지는 가정교육에서 가장 먼저 질서를 가르친다. 아버지, 어머니, 장남, 차남순으로 모든 것을 서열화해 절대 순종하도록 가르친다. 그러므로 유대인 문화는 평등 문화가 아니라 종속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유대인 가정이 고리타분하다거나, 자녀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살아야 할 정도로 지나치게 권위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훨씬 개방적이고 소통적이다. ‘소통적’이란 말은 어법상으론 틀린 말이지만 이 말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다. 전통적인 유대인 가정에서는 세계 여느 가정보다 대화와 소통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 유대인 가정에 방문해보면 가족들이 쓰는 수저, 수건, 칫솔, 연필 등 생필품조차 서열화해 구분해두었음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이름이 쓰여 있는 경우도 있고 색깔로 구분되어 있기도 한데 어느 것 하나 서로를 침범하는 일이 없다. 유대인 아버지는 가문을 중시하고, 혈연과 뿌리를 철저히 가르친다. 그래서 유대인 아버지의 핏줄 교육은 지나치리만큼 철저하다. 그렇다고 자녀의 위치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철저하게 보호되고 존중된다._p.83~84

과거 유대인들을 포함한 고대 사회에서는 종의 팔을 부러뜨리면 주인의 목숨을 내놓으라는 식의 과도한 보복이 유행했다. 그래서 유대인 아버지는 남을 괴롭히든 괴롭힘을 당하든 간에 적합한 형벌 기준을 제시한 토라를 적용해 감정을 잘 통제하도록 가르쳐온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선 왕따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많은 자녀들이 자신에게 가해지는 위해 상황을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묵묵히 당하고 있기 때문에 왕따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유대인 아버지는 이 때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부당한 일을 당하면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할 수 있도록 계속 해서 교육을 시킨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다. 이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분명히 부적절한 일인데 “아니요.”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들이 이를 견디지 못해 자살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뉴스로 자주 보도되고 있어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러니 우리 부모들이 조금 더 단호하게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도 말고 당하지도 말라고 가르쳐야 한다._p.139~140

유대인들은 짜고 인색하며 염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이는 그들의 삶과 전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이다. 이렇게 왜곡된 표현이 나온 이유를 셰익스피어가 유대인을 수전노로 묘사한 탓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 유대인 아버지들은 구제는 인간의 기본적인 의무이자 자신이 축복받는 비결이라고 가르쳐왔다. 이들이 쓰는 구제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체다카’다. 유대인들은 구제야말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양심이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가정의 한 편에 성전 한 구석에, 그리고 회당이나 학교 혹은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구제함에 돈이나 물품을 기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가르친다. 이 구제함을 ‘푸슈케’라고 부른다. 안식일 기도에 들어가기 전 푸슈케에 동전을 넣는 것은 유대인들의 전통이며, 이는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다. 유대인 아버지는 이 구제함을 전적으로 관리하고 가정의 모든 구제를 외부로 보내는 통로이자 선택자의 역할을 담당한다._p.143~144

유대인 자녀들의 성인식은 그들에게 있어 신앙적·경제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성인식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고, 경제적인 이야기로 돌아와 이야기하자면 성인식 때는 유대인 자녀들에게 많은 돈이 들어간다. 잔치에 참여한 가족과 친척들이 성인식을 하는 자녀들에게 제법 많은 돈을 주고 가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현찰보다는 증서 같은 것들이 더 많다. 하여튼 이때 많게는 수천 만 원에서 수억 원의 축하금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집안도 있다고 한다. 소위 한 밑천 잡는 것이 성인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왜 유대인 아버지는 자녀에게 이 많은 돈을 미리 주는 것일까? 돈 쓰는 법, 돈 버는 법을 알아야 거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대인들 중에 부자가 많아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축하해줄 아이들을 위해 친척들이 미리부터 적금 같은 것을 들어두었다가 통장째 넘겨줌으로써 목돈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성인식 한 번에 우리 아들딸들이 결혼할 때 부조금 받는 식의 목돈이 마련되는 것이다._p.154~155

유대인 아버지는 형제나 자매끼리도 돈 계산을 철저히 하도록 가르쳤고, 통장도 각각 나누어주며 서로 소유를 확실히 구분하도록 가르쳤다. 같은 가족이라도 내 것과 네 것을 완전히 구분하도록 가르침으로써 변명이나 실수의 구실을 절대 주지 않았다. 특히 이유 없는 돈을 자녀들에게 주지 않는 것이 유대인의 철칙이다. 그러니 용돈의 개념도 우리와는 다르다. 유대인은 초등학생에게는 웬만해서 용돈을 주지 않는다. 만약 용돈을 줄 경우는 그 돈을 반드시 어디에 쓸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부모님에게 이야기한 다음 쓰게 한다. 소위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자는 것이다. 이런 치열한 재무 교육 때문에 돈을 쓸 때는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는 것이 유대인의 전통이 되었다. 그들이 절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유대 민족을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민족이라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대인들의 규례에서는 마흔이 되지 않으면 고급 모피코트도 입지 않는다고 한다._p.165~166

대한민국의 아버지는 여전히 숨 가쁘다. 버는 데 숨 가쁘고 은퇴 준비도 못한 채 언제 잘릴지 몰라 숨죽인다. 그저 돈 버는 데만, 자신의 가족을 챙기는 데만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대한민국의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재산만을 남겨주려고 기를 쓰는 한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폭풍의 한복판에 휩쓸리는 날이 온다. 자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아무도 확실하게 말할 수 없으며, 우리 가정은 절대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하루 평균 40명씩 자살한다고 해 ‘자살왕국’이라는 오명을 입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재산이 아니다. 자신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자신의 뿌리 찾기부터 해야 한다. 전통을 발견하고 깨닫는 데서 자아를 찾게 될 것이다. 이 시점에 유대인 아버지가 남겨준 기록 문화의 가치와 귀중함을 익힌다면 어느 사회에 가든 어떤 조직을 가든 대접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_p.197

성인식을 시작하면 당사자는 성경인 토라를 읽고 특정한 구절에 대해 말씀을 해석하며, 유대인의 의무를 서약하고 축복문을 낭독하는 순서를 갖는다. 이들은 성인식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이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식은 대학에서 맞는, 철부지들의 장난 같은 모임들이 주를 잇는 반면 유대인 사회의 성인식은 다 함께 즐기는 동네 축제와 비슷하다. 이 축제에서 동네 사람들은 누구 집 어느 아들이나 딸이 성인식을 치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동체 성인들이 그들을 감시 관리하며 애정으로 지켜봐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식을 치른 유대인 아이들은 그 후로부터는 어른답게 유대 율법대로 신앙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유대인들의 성인식은 흥청망청하는 성인식이 아니고 제 또래의 친구들이 모여 술을 퍼마시는 날도 아니다. 가족 친지가 모여 함께 즐거워하고 축하해주는 매우 기쁜 날인 것이다._p.202

유대인 아버지는 결혼식날 전에 반드시 이 교훈을 읽어준다고 한다. “시집가는 딸아, 나의 사랑을 너에게 보낸다. 결혼하고 현실로 들어가 네 삶을 살 때, 네가 남편을 왕처럼 떠받들면 네 남편도 너를 여왕처럼 대우할 것이다. 딸아 네가 하녀처럼 행동하면 네 남편도 너를 하녀처럼 대할 것이다. 네가 너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남편 말을 잘 따르지 않으면 남편이 힘을 써서 너를 제압할 것이다. 네 남편이 친구를 만나러 나가겠다고 하면 얼굴색을 붉히지 말고 간다면 깨끗하게 입혀 내보내라. 남편의 친구가 집에 찾아오면 정성을 다해 지극히 대접하라. 그러면 남편은 너를 감사히 여기고 소중하게 다룰 것이다.” 또 아들에게는 이렇게 가르친다고 한다. “아들아, 결혼하는 남자들은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절대 힘으로 제압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 여호와 신앙을 잘 가르치고 힘을 합해서 자녀를 많이 낳아 길러라. 유대인은 자녀를 많이 낳는 것도 축복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나라를 잃어버렸던 옛일을 반드시 기억해 자녀들에게 유대인의 신앙을 전하고 살면 틀림없이 너와 너의 아내와 자녀들이 대대로 축복받을 것이다.”_p.221~222

유대인의 이름 중에는 성경에서 빌려온 이름이 많아서 성경적 내력도 함께 전해 오므로 유대인이 자신의 뿌리를 잊을 일은 절대 없다. 그래서인지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가족과 가문에 특별한 사랑과 집착을 갖고 있다. 그러니 데이비드(다윗), 요셉, 존 같은 흔한 이름도 유대인 가문이라면 한 가문 안에서도 수십 명이 있을 수 있고, 이스라엘 전체에선 수십만 명이 존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쨌든 참 놀라운 민족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버지가 자식의 이름에다 가문의 이름이 갖는 부정적 의미를 담을 정도로 막강한 힘과 권한을 갖는다는 사실은 필자에게 불편함과 기이함 그 자체였다. 유대인들이 오늘날까지 자신들과 관련된 것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조차도 잊으려 하지 않으며 기어코 인과관계를 정리하려고 드는 것은 다 이런 연유에서라고 생각된다. 나쁜 것조차 기억해 전통으로 삼으며 이를 교훈으로 전해주는 유대
인 아버지들, 그들이 있어 유대인 사회가 오늘날까지 건강하게 유지 되는 것이다._p.260~261

우리나라 자녀들은 대체로 신의 임재를 부정하고 진화론적 교육 환경 아래서 교육을 받아왔다. 이것은 유물론적 교육 시스템 아래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시하고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증거가 있는 것만을 중시하도록 교육받아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신의 존재를 배운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늘 지켜보신다고 가르치고 유월절이나 부림절, 초막절(유대인의 명절) 같은 중요한 명절과 매주 치르는 안식일마다 신에게 감사하고 기도하며 제사를 지낸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신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그리고 계속 해서 생각하게 된다. 아버지는 그것을 가르치기 위해 애를 쓸 수밖에 없고, 아이들은 자꾸 질문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를 묻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이 발달한다. 막연한 상상이 현실로 인지되는 수준으로 발전해갈 때까지 생각에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_p.264~365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을 아직 말도 못하는 자녀들에게 읽어주는 것이 과연 잘하는 일일까? 그럼에도 유대인 아버지는 이 일을 멈추지 않고 수천 년을 계속해 왔다. 책을 읽어주면 우리 자녀들은 안정과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나아가 숙면에 이를 수 있다. 유대인 아버지들도 우리네처럼 다 바쁜 사람들이다. 오히려 엄마가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우리나라도 전업주부가 줄고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아직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보모에게 맡겨두고 일을 나가는 부모가 적지 않다. 이런 가정일수록 반드시 아버지의 독서 교육이중요하다. 잠들기 전의 독서야말로 유대인 가정뿐 아니라 우리 가정에도 꼭 필요한 자녀교육 방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에 들어가서도 이 습관을 붙여두면 자녀들의 덕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_p.276~277

실로 자연과 인간의 해방을 바라는 창조주의 정신, 지금으로 보자면 확실한 에코(Eco) 운동의 출발점이 바로 안식의 개념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처럼 안식일 하루 동안은 모든 일을 멈추고 완전하게 휴식을 취한다. 전기를 끊어버리는 것처럼 동력원을 아예 제거함으로써 쉬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간 이들은 처음에는 이것이 너무도 불편하지만 계속 해서 안식일을 지키다보면 가족끼리 대화가 이루어지고, 가문의 전통과 공동체 생활을 생각하게 되며, 민족을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안식일이야말로 유대인이 수천 년간의 이산과 핍박과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던 귀중한 삶의 지혜요, 여호와 하나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한 결과인 것이다. 21세기를 살며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되찾아주기에 꼭 필요한 휴식의 시간인 셈이다.
---p.28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유대인들은 아버지의 권위를 스스로 지켜냈다. 3,500년 이상 계속 되어온 유대인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아버지는 단연 빛나는 주연의 역할을 감당해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버지로서 해야 할 일을 깨닫게 된다. 더이상 주저앉아 있다가는 큰일이 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분연히 일어서게 된다. 아버지 독자들이여, 부디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자녀와 가정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 박용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무처장

아버지 없는 사회, 이른바 파더리스 소사이어티 시대를 맞아 가장도 아니고 아버지도 아닌, 월급 기계로 전락해버린 남성들이 많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 책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미움과 질투와 원망만이 가득한 오늘의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아내가 남편에게, 나이 든 아버지가 장성한 아들에게 선물할 만한 책이다.
? 김창욱 성수교회 담임목사

아버지가 되어야 아버지로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자리만 차지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나는 아버지라고 불릴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이 책을 읽다보면 유대인 아버지들이야말로 끊임없이 민족과 전통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로서 진정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다.
? 전명우 LG전자 전무

아버지, 그 이름만 불러봐도 그립고 눈물이 난다. 이 책은 내 아버지에게 받은 은혜와 사랑을 생각해보게 하는 귀한 책이다. 유대인 아버지들의 삶의 철학을 대하면서 ‘우리 아버지들도 그랬는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지금의 아버지들은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놓치고, 다 미루고 있다. 이러다 나중에는 아버지 자격증을 따야 아버지 행세를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 김형식 벌교고등학교 교목

회원리뷰 (2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