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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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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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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76g | 150*220*20mm
ISBN13 9791185195131
ISBN10 118519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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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쑹리윈(宋黎?)
민족학 석사, 시난대학교(西南大?) 역사 문화 학원 부교수, 티베트 문화 전문가.
2012년 중국 민족 전통 명절 연구 위원회로부터 “민족 전통 명절 연구 전문가” 호칭을 수여받음.

역자 ; 오영화
길림대학 경제학부 졸업, 경제학 석사
중요 작품으로 《귀인》《재미있는 과학이야기》、《환경의 역습》、《과학왕의 실험일기》、《지도 없이 떠나는 지구여행》、《박근혜 전기》 등 300여종의 한국서적을 번역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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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사람들은 보통 티베트 역법의 섣달부터 설맞이 준비에 서두른다. 설이 오기 전에 많은 일들을 해 놓아야하기 때문이다. 먼저 집집마다 청과 종자를 물에 담가야 한다. 그들은 설 전에 청과와 밀을 싹 틔어 설날에 파릇파릇한 새 싹을 불상에 올려놓는다. 새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섣달 중순부터는 집집마다 설에 쓸 식품과 제물을 준비한다. 이는 설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보통 주부들이 수유와 밀가루를 준비했다가 설이 임박하면 “카쎄이(명절 상에 올리는, 기름에 튀긴 떡과 과자 등 음식-역자 주)”를 빚는다. 카쎄이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빚는데 귀 모양으로 빚은 카쎄이는 티베트어로 “쿠궈”라 부르고 장방형의 카쎄이는 “나샤”라 부르며 국자 모양으로 빚은 카쎄이는 “빈둬”라 하고 원형의 카쎄이는 “블루”라 하며 타래떡 모양의 카쎄이는 “무둥”이라 부른다. 그들은 이렇게 다른 모양으로 빚은 카쎄이를 조심스레 쌓아 올려 “디에가”라는 제물을 만들어 불상 앞에 차려 놓는다. 디에가의 제일 밑층에는 귀 모양의 “쿠궈” 몇 개를, 그 위에 장방형의 “나샤”와 타래떡 모양의 “무둥”을, 다시 원형의 “블루”를 차례로 올려 쌓는다. 제일 위층에는 국자 모양의 “빈둬”를 올려놓고 그 위에 사탕, 건복숭아, 건살구, 건포도, 유제품 등 식품을 올려놓는다. 옛날에는 이렇게 복잡한 명절 식품들을 모두 주부들이 손수 만들었지만 상업 무역이 발달한 오늘에 와서는 대부분 명절 시장에 가서 구입해 들인다. 오늘날 명절 쇼핑은 라싸 사람들이 설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부상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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