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334g \| 15022020mm
ISBN13	9791185195148
ISBN10	118519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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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밍쥔(廖明君) : 광시(?西) 민족 문화 예술 연구원 원장. 장기간 민족 문화 예술의 고찰과 연구에 종사. 《생명과 시간, 그리고 생명??사일(射日), 축일(逐日) 등 태양 신화에 내포된 철학적 함의》, 《줘쟝(左江) 유역 벽화의 제사그림에서 본 민족 문화의 내함》, 《생명과 고난 및 시가??이하(李?, 중국 당나라의 저명한 시인)의 시가에 대한 연구》 등 학술 논문과 고찰 보고서 80여 편을 발표.
양단니(?丹?) : 광시 민족문화예술 연구원

역자 : 오영화

길림대학 경제학부 졸업, 경제학 석사
중요 작품으로 《귀인》《재미있는 과학이야기》、《환경의 역습》、《과학왕의 실험일기》、《지도 없이 떠나는 지구여행》、《박근혜 전기》 등 300여종의 한국서적을 번역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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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장례는 바잉촌 쫭족 “마꽈이절”에서 가장 엄숙하고 정중한 행사다. 이월 초이틀은 바잉촌에서 스스로 제정한 고정적인 “마꽈이 장례날”이며 동시에 전반 “마꽈이절”에서 가장 성대한 행사, 가요축제를 거행하는 날로서 “마꽈이절”의 고조를 이룬다. 이날 “마꽈이대”대원들은 행사준비를 하느라고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다. 이른 아침 부락에서 포성이 세 번 울리면 젊은이들은 “사면동고(四面.鼓, 네 사람이 동시에 두드릴 수 있는 큰 동고)”를 메고 부락인근의 높은 산언덕에 올라가 저녁 무렵까지 두드려 댄다. 부락의 아낙네들도 개구리 장례에 보낼 제물과 인근 부락에서 올 손님들을 대접할 음식을 만드느라 아침부터 분주히 돌아친다. 사실 그녀들은 전날부터 닭과 오리를 잡아 술안주, 홍단(紅蛋), 댓잎보쌈, 두부, 곡주 등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접대할 준비를 한다. 개구리 장례 날 바잉촌 부락민들이 초대하는 손님은 대부분 인근 부락의 친지와 친구, 그리고 그들의 동행들이다. 항상 손님을 귀인으로 모시는 바잉촌 쫭족인들은 친지나 친구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온 낯선 관광객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부락의 쫭족인들은 자기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인연이 두텁고 교제가 넓어야만 “마꽈이신”의 더 많은 배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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