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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기적

놀이터의 기적

: 놀이로 행복해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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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52*209mm
ISBN13 9788956373683
ISBN10 89563736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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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경향신문의 2014년 정책사회부 교육팀으로 ‘놀이가 밥이다’ 기획 기사를 연재했다. ‘한국 부모는 모두 교육 전문가’라는 말을 절반만 믿는다. 교육 주체로서 학부모를 매우 존경하면서도 부모들의 불안감과 욕심 때문에 아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늘 보기 때문이다. ‘놀이가 밥이다’ 외에도 입시와 사교육, 학교 폭력, 교육 복지 문제 등 아이들의 삶을 둘러싼 크고 작은 기획 기사로 사내외 상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팀장인 송현숙 기자(1971년생)는 1995년 경향신문에 발을 들여놓은 뒤 장기간 교육팀의 우두머리 놀이를 하고 있다. 2011년에 입사한 곽희양 기자(1982년생)는 팀에서 마당쇠 역할을 했다. 현재는 사회부 법조팀에서 일하고 있다. 2013년에 입사한 김지원 기자(1987년생)는 생기발랄함과 엉뚱함으로 팀에서 막내 놀이를 했다. 지금은 사회부 경찰팀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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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어느덧 아이들의 놀고 싶어 하는 놀이 본능까지 지워버리는 데 성공한 듯하다.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놀아본 적이 없어 놀이의 즐거움을 모르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고, 놀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니 놀이 환경은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떤 점을 기르기 위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의 자발적인 즐거움과 본능에 충실한 놀이를 되돌려야 한다는 결론, 더 늦기 전에 하루빨리 아이들의 놀이 본능을 일깨워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참으로 기쁘겠다. (…) 우리가 구하는 모든 교육 문제의 정답이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놀이터에 있다는 것, 놀이의 힘과 ‘놀이터의 기적’을 믿고 더 많은 아이들이 놀이터로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8쪽)

놀이터는 모든 감정이 열리는 해방구이다. 온갖 상황이 다 벌어지고 온갖 감정이 다 표현된다. 대개 엄마들은 놀이터에서 흠뻑 놀아 ‘즐겁기만’을 바란다. 그러나 이모들은 놀이터를 지켜보며 알게 되었다. 행복감만 주려는 것은 온실 속 화초를 키우듯 양분, 햇빛, 물만 주어 키운다는 뜻임을……. 슬픔, 화, 미움, 질투, 좌절 따위도 잘 다독이면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힘이 된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 이해는 배려의 밑거름이 된다.(30쪽)

‘와글와글 놀이터’를 운영해온 서울 유현초등학교의 한희정 교사는 이날 강연에서 “놀이터는 학교 폭력보다 힘이 세다”고 말했다. 그는 “놀이터의 힘은 아이들에게 관계와 주체성을 돌려주는 데서 온다”며 “과거엔 왕따가 있어도 동네 친구들 간의 관계망이 있었으므로 그것이 절망으로까지 치닫진 않았지만, 현재는 아이들끼리의 놀이로 형성된 ‘관계망’이 사라져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가해자들로만 가득한 ‘지옥’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자발적인 갈등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놀이터에선 갈등이 생겨도 더 놀고 싶으면 아이들이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너 금 밟았어!”라고 소리를 높이다가도 결국 그 아이를 다음 판엔 ‘깍두기’로 두기로 결정하고 다시 놀이에 몰입하는 것 등이 한 예다. 선생님의 말에 수동적으로 따르는 교실의 메커니즘과는 완전히 다른 ‘아이들만의 세계’다. 그는 “놀이터에서 주도적으로 갈등을 해결한 아이들은 나중에 성인이 돼서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그것을 헤쳐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했다.(55쪽)

어쩌면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놀이터라는 개념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놀이터가 아예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 수 있는 장소가 어딜까?’라는 고민은 ‘돈 걱정’ 뒤로 숨어버리고 있다. 아이들이 놀 만한 곳에 대한 어른들의 배려보다 비싼 땅값에 대한 부담과 그에 대한 욕심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 놀이에 대한 정부 정책 역시 뚜렷한 비전은 고사하고, 기초 통계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108쪽)

그는 놀지 못하는 연령이 점점 내려와 아이들이 몸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잊어버린 듯하다고 했다. 한국에서의 교육이 갈수록 감각기관을 활성화할 수 있는 놀이 요소와 음악·미술·체육 과목을 줄이고 지식 교육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김 씨는 “부모들이 말로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자존감, 책임감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서 실은 모든 것을 막고 있다”며 “원하는 것과 몸이 하는 것이 따로 가 헛수고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들을 만나보면 아이에게 길러주고 싶어 하는 가치의 출발점이 자율성인데, 아이들의 놀이 친구 그룹까지 만들어주려 뛰어다니는 게 어른이었다. 아이들은 놀이에서마저 자율성을 빼앗긴 것이다.(142쪽)

의외로 사회의 많은 부분들이 놀이를 방해하는 데 촘촘히 공모하고 있다. 입시 경쟁에 편승해 ‘남보다 앞서야 하는데 놀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속삭이는 사교육 업계의 불안 마케팅, 놀다가 다치는 것을 허용하기보다 무조건 아무 일도 안 생기고 책임질 일도 없기만을 바라는 학교 등 교육기관의 안전 제일주의, 노는 것을 쓸데없는 일, 시간 낭비로 치부하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이에 동의하는 부모들이 모두 공범들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것을 보지 못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일까. 이런 사회에 미래가 있을까. 설상가상 몸으로 놀았던 기억을 가진 어른들은 자꾸만 사라져간다. 한 번도 제대로 놀아보지 못했던 세대가 점차 부모가 되어가고 있다. 노는 아이들은 자꾸만 없어지는데, 놀이 산업은 홍수다. 고가의 장난감이 넘쳐나고 돈을 내고 사는 놀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155쪽)

놀이가 지닌 가장 본디 모습은 ‘자유’임을. 아이들이 즐기는 것은 ‘자유로움’임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잘되고 안 되고는 아이들에게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그 과정이 즐거운 것이다. (…) 잘 노는 아이들만 잘 크겠는가, 잘 노는 어른도 잘 큰다고 믿는다. (…) 아이 키우는 일이 힘들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해지기로 했다. 그래서 함께 키우기로 했다. ‘연대’라는 거창한 말은 감히 하지 않는다. 그래도 함께하면 힘은 덜 들고 즐거움은 더할 수 있다는 것은 안다.(270~271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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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한국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세계 최고이며 삶에 대한 만족도는 최하위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안하고 부끄럽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공부는 잘 노는 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터득하고, 공동체를 배우고, 협력을 익힌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함께 놀 사람, 놀 곳, 놀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아이들이 불행한 세상에서 어른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이 전하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은 마음껏 놀아야 한다. 놀이터에 행복이 있고, 미래가 있고, 기적이 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맘껏 뛰노는 세상, 유니세프가 꿈꾸는 행복한 세상입니다. 이 책이 귀한 밑거름이 되어 가정과 학교, 마을에 ‘놀이의 싹’이 움트고 웃음꽃이 활짝 피길 기대합니다. 아스라이 잊혀진 놀이의 즐거움을 다시 맛보며 ‘바로 지금’ 행복을 누리려는 모든 분께 권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학교 끝나기 무섭게 동네 골목으로 나가 해 지는 줄도 모르고 놀았던 어른들이 아이들의 놀이를 빼앗아버렸습니다. 아이들조차 본능을 억누르고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놀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였기에 ‘놀이는 아이들의 삶’이라는 외침은 많은 이를 반성케 합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아이들에게 놀이터와 놀이와 친구를 돌려줍시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학교에서 놀이만큼 아이들을 힘내게 하는 것은 단연코 없다. 그래서 나는 흥분해서 『놀이터의 기적』을 읽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놀이를 권리로 인정하고 살려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 중 놀이 방법은 아이들이 함께 놀기에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학교 교사들이 많이 읽고, ‘내일 또 놀자’라는 희망찬 말이 학교마다 퍼지기를 바란다.
조성실 (서울노원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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