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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꾸어 주는 작은 이야기

마음을 가꾸어 주는 작은 이야기

이도환 저 / 유도공 그림 | 이가출판사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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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5쪽 | 365g | 153*224*20mm
ISBN13 9788975470523
ISBN10 89754705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동환
서울에서 태어나 한림대학교 졸업 후 지난 10여 년 간 잡지사 및 출판기획 일을 해왔다. 현재는 월간 행복의 편집 주간으로 일하고 있으며 수 년 동안 인간의 의식과 삶의 철학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틈틈이 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96가지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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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사나이가 다른 사람의 모함으로 왕의 노여움을 사서 사형을 선고받고 말았다. 사나이는 왕에게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왕이시여, 제 마지막 소원입니다. 만약 저에게 1년 동안만 여유를 주신다면 폐하께서 가장 아끼시는 말이 하늘을 날 수 있도록 가르치겠습니다. 만약 1년이 지나서도 말이 하늘을 날지 못한다면, 제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누명을 쓴 것이라면 그 말은 반드시 하늘을 날아오를 것입니다."

왕은 그의 애원을 받아들여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말을 주며 1년 후에 말이 하늘을 날게 된다면 사형을 면하게 해주고, 만약 그 약속을 어길 경우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돌아간 뒤, 다른 죄수들이 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했어. 어떻게 말이 하늘을 날아오른다 말인가?'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일단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희망도 있는 것이오. 1년 안에 국왕이 죽을지도 모르고 또 저 말이 죽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소? 1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일을 감히 어느 누가 알 수 있단 말이오?"
---pp.102~103
새장 속의 새

평생을 감옥에서 보낸 늙은 죄수가 있었다. 그에게는 가족이나 친척도 없었기에 고독만이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늙은 죄수에게 친구가 생겼다. 감옥 창틀에 날아온 참새 한 마리가 그 주인공이다. 그 참새는 매일 늙은 죄수에게 노래를 불러 주었고 늙은 죄수는 참새에게 자기가 먹을 빵 부스러기를 나누어주었다. 늙은 죄수에게 그 참새는 평생 처음으로 사귄 친구였기에 그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존재가 되었으며 늙은 죄수는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 되었다. 하지만 이별의 날이 다가오고 말았다. 갑자기 늙은 죄수에게 외딴 섬에 있는 감옥으로 옮겨가라는 명령이 떨어졌던 것이다. 늙은 죄수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 p.112
'그는 금화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힘을 잃었습니다. 그는 이미 14개의 금화를 모았고 앞으로 계속 금화는 쌓여 100개가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계산을 시작했고 200개의 금화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잘 때에도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빨리 가서 램프에 불을 켜고 금화를 받아오라구!'하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피곤해졌고 불행해졌고 에너지는 모두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 p.108,---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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