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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물망초가족문고-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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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384g | 135*200*16mm
ISBN13 9791195236930
ISBN10 1195236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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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근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했다. 청소년소설 『17세』『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 장편소설 『어쩌면 후르츠캔디』를 펴냈다. 『17세』는 책따세 추천도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은 문학나눔 추천도서, 한국문학번역원 번역대상도서로 선정되었다.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글에 능하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계속 쓸 계획이다.
그림 : 설지현, 설철국
설지현은 1989년, 설철국은 1991년 생으로 평안남도 안주가 고향이다. 둘 다 1999년 탈북하여 8년 6개월여를 중국에서 숨어 지내며 갖은 고생을 겪었다. 이후 몽골을 거쳐 2007년 9월 한국에 정착했다. 형 지현은 현재 국민대학교 중어중문과에 재학 중이고, 동생 철국은 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에 재학 중이다. 특히 철국은 미대 입시에 실패한 뒤 얼마간 방황했으나 이번 삽화 작업을 통해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다시금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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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내내 부모님을 긴장시키며 사춘기를 마음껏 누리는 우리나라의 무서운 중2들과 너무도 다르게 사는 북한의 15세들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북에서 온 친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열심히 달려 통일을 앞당기는 역군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 p.5~6쪽 ‘작가의 말’

다음 날부터 학원에 갔지만 종일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일부러 시작하기 직전에 가서 끝나자마자 돌아왔다. 누가 말을 걸려고 하면 급한 일이 생긴 것처럼 서두르며 복도로 나갔다. 아직 다 고치지 못한 억양 때문에 탈북자라는 게 드러날까 봐. 아이들에게 놀림받는 것보다 질문을 받는 게 더 두렵다. 그 얘기에 답하다 보면 할머니와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날 게 분명하니까. --- p.24

오늘부터는 조례 때 휴대전화를 선생님에게 맡겼다. 아이들이 하는 얘기가 이해 안 될 때 빨리 검색을 해봐야 하는데 걱정이다. (……)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의 말도, 거리의 간판도, 온통 영어투성이여서 머리가 아팠다. 로션, 머그컵, 샤프펜슬같이 일상에서 쓰는 물건에서부터 말할 때마다 튀어나오는 셀프, 이벤트, 다이어트 같은 단어까지 남쪽 사람들은 영어를 아예 한글처럼 사용한다. 아직 모르는 게 너무나 많은데 검색을 할 수 없다니 불안하다. --- p.72~73

“엄마가 육 년 전에 한국에 오셔서 돈을 모아 중국 브로커를 우리 집까지 보냈어요. 그 아저씨랑 깜깜한 밤에 두만강을 건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물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몰라요. 나를 한국으로 빨리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엄마가 돈을 많이 주었다는데 중국 아저씨는 나를 선교사님 집에 밀어 넣고 도망가버렸어요. 중국에서 라오스로 태국으로 해서 빙빙 돌아 한 석 달 만에 한국에 왔어요. 같이 도망 나온 어른들한테 너무 험한 얘기를 마이 들어서 한국에 정말 올 수 있을까, 걱정이 마이 됐었지요. 중국을 벗어나서도 잽혀가는 사람들이 있다 캐서 날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지금도 자다가 놀라서 벌떡 일어날 때가 있어요.” --- p.93

“블룸 웨어 유 아 플랜티드! 뿌리 내린 곳에서 활짝 꽃피어라. 내가 미국 가서 늘 외운 문장이야. 송이도 힘들 때마다 외워. 송이가 뿌리 내릴 곳은 대한민국이야. 여기서 활짝 꽃피워.”
캐빈 선생님 말이 가슴에 콱 박혔다. ‘Bloom where you are planted.' 선생님이 내 노트에 써주었다. (……) 이제 여기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 (127

“아까 누가 통일되면 남쪽이 돈을 다 대야 한다며 재수 없다고 했지만, 우리 아빠 말은 통일이 되어야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커지고 중국, 일본과도 당당히 대결할 수 있대. 탈북자들이 처음에 너희 아빠들이 낸 세금으로 도움을 받는 건 맞아. 하지만 탈북자들이 나중에 통일이 되었을 때 큰 역할을 하게 된댔어.” --- p.174

“(……) 여러분, 한국전쟁으로 남북이 갈라졌지만 북한도 우리나라예요. 통일을 해서 어서 한 나라가 되어야겠죠. 아까 민혁이도 얘기했지만 하루아침에 사람을 마음대로 추방하고 국민이 굶어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나라가 북한이에요. 북한 정권은 대항해야 하지만 북한 주민은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대상이에요. 북한을 탈출한 용감한 사람들은 우리가 돕고 용기를 주어야 해요. 알았죠?” --- p.175

나의 첫 학기가 마감되려는 순간이다. 두렵고 어색했지만 많은 사람이 도와주어 견딜 수 있었다. 보국중학교에 들어서던 첫날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그 험난하던 탈출 길보다 친구들 속으로 스며들기가 더 힘들었다. 하지만 잘 견뎌냈다. 이제 좀 자신감이 생긴다. 다음 학기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p.250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탈북 청소년을 다룬 문학은 흔치 않은데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 나와 매우 반갑습니다. 북한에서 온 예쁜 한송이가 남한에 적응하기까지 좌충우돌하면서 겪는 과정이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무거운 소재를 발랄하게 풀어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길 기대합니다.
이정훈(인권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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