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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문의 후예 5

만선문의 후예 5

: 마교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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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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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5쪽 | 4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888766
ISBN10 8988888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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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현영
1972년 광주에서 출생하였다. 지치고 고단한 우리네 인생에 활력소를 되찾아 주고자 천리안 무림 동호회에 2000년 1월 중순부터 『만선문의 후예 』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독자에게 삶의 여유와 웃음을 안겨다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저자는 현재 SF와 무협을 연결하는 작품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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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전이었다. 워낙에 많은 숫자가 소리를 질러 대며 근접전을 펼쳤던지라 체계적인 초식을 사용하고 말고가 없었고 닥치는 대로, 손이 뻗는 대로 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양정은 공영해와 손을 맞대 보자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겨봐야 아무 득도 없음을 알기에 어떻게든 싸움을 어서 그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리를 크게 질러 좌중을 놀라게 하여 조용히 시키려고도 했지만 선상 위에서 장강수로채의 고수들이 워낙 큰소리로 떠들며 욕하며 덤벼들었기에 아무런 소용도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혼전을 펼치고 있을 때 강변에 있는 대여섯 남은 낚시꾼들은 저마다 눈이 휘둥그레져서 탄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다섯 명이서 장강수로채의 총본부와 같은 곳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으니 어찌 대단해 보이지 않았겠는가!

그때 마침 마을을 다녀온 천조옹도 그런 광경을 목격했다. 완전히 패싸움하듯 선상에서 난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본 그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싸움은 말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는 여기 있거라."

천조옹이 제자 주동에게 머무르라 말한 후에 강변에서 신형을 날려 배 쪽으로 향했다. 거리가 멀어 결코 한번에 다다를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천조옹은 포물선을 그린 후 몸이 강물로 떨어지려 할 때 옆구리에 차고 있던 낚시대를 빼서 경력을 실어 물을 세차게 친 후 에 그 반동으로 다시 몸을 솟구쳐 배위로 도달했다.
---pp.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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