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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지키며 살 것인가

어떻게 나를 지키며 살 것인가

: 무엇에도 지배당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위한 20가지 사유의 힘

이인 | 뜨란 | 2015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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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56g | 148*210*20mm
ISBN13 9788990840325
ISBN10 89908403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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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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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충격 속에서 우리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남들 다 읽는 책을 읽지 않고 내 삶에 횃불처럼 다가오는 책을 손에 쥘 때 조금이라도 ‘자유’가 생긴다. 자유는 내가 부자유했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한다. 좋은 책은 나의 허영을 무너뜨리며 부자유를 일깨워준다. 책을 읽는 만큼, 정신에 진동이 이는 만큼 삶은 자유로워진다. 공부는 자유로운 삶을 위한 안간힘이다. _5p

소비는 어느덧 즐거움이나 권리가 아니라 의무가 되었다. 소비는 이제 사회적 노동이다. 우리에게 상표를 고를 자유는 있을지언정 끝없는 소비에서 벗어날 자유는 없다. 소비에 대한 자유가 강제되는 사회에서 계속 소비하지 않고 살기란 여간해서 힘들다. _33p

사람을 이용만 하고 버리는 세태 속에서 우리는 언제 버려질지 몰라 두려워한다. 헤아릴 수 없는 잉여들이 생겨나고 인간쓰레기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나도 그런 존재가 될까봐 전전긍긍한다. 안간힘을 쓰더라도 경제구조상 누군가는 어쩔 수 없이 인간쓰레기가 된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열심히 살지만 우리의 하루하루가 불안한 이유이다. _52p

과거의 권력이 무언가를 배제하고 숨기고 검열했다면, 현재의 권력은 우리를 생산성 있는 신체로 훈육하고, 끊임없이 정신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 결과 정신을 신체의 감옥으로 만들었다. 감옥은 저 바깥에 있지 않다. 한시도 쉬지 않고 무엇이든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 사회체제를 따라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고 남들 하는 대로 사는 게 안전하고 편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의식 자체가 감옥이다. _64p

생명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게 아니라 주권 권력이 인정한 생명들만 보호받는다. 오늘날 권력은 물리적인 폭력과 강압 대신 인간의 신체와 생명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사회를 통제한다. 주권 권력은 보호받을 생명과 죽여도 되는 생명을 구분 지으며 국민 개개인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든다. 주권의 범위에 들어가지 못한 인간, 권력이 보호하지 않는 인간은 살해되어도 개의치 않는다. _67p
차이는 자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존재들의 차이마저 이윤을 쫓는 시장 논리에 포섭되는 것이다. 자본은 그야말로 이악스럽다. 이익이 된다면 국가, 민족, 이념, 사상, 역사 등 그 모든 게 상관없다. 전부 다 이용한다. 사람들이 체 게바라를 좋아하면 곧장 그의 얼굴을 상표로 쓴다. 체 게바라가 자본주의에 맞선 사람이든 뭐든 관계 없다. 중요한 건 자본을 증식시키는 것,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일이다. _96p

내 삶이 회사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쓰일 때, 나의 가치가 산업문명이 원하는 대로 쓰이다 버려지는 노동력일 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할 때 우리는 노예가 된다. 우리의 삶은 체제에 예속되어 있다. 이 풍요로운 사회에서 우리는 날마다 불안하다. 내가 도구로 쓰이지 못할까봐 ‘스펙’을 쌓고, 더 비싼 ‘몸값’으로 팔리기를 원한다. 마치 고대의 노예들이 노예시장에서 좀 더 나은 주인에게 팔려가기를 기대하듯이 말이다. _107p

평소에는 인간도 동물이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인간동물이 인간으로 주체화될 때가 있다. 나밖에 모르고 자기 욕심에만 집착하던 인간동물이 타자를 만나 주체화되는 사랑의 순간이 그러하고, 정치에 눈을 뜨고 부조리에 저항하는 순간이 그러하고, 과학을 연구하고 예술을 창조할 때가 그러하다. 권력이 우리의 목숨을 틀어쥐고, 무릎 꿇고 노예처럼 일만 하라며 위협하고, 고분고분한 동물처럼 복종하라고 겁박하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스스로도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저항’을 할 때, 인간은 비로소 인간이 된다. _182p

우리는 자유롭지 못한 존재이고, 환영 속에서 갖가지 강제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스스로는 자유롭다고 믿는다. 사실은 자유로운 선택을 하는 듯 비칠 뿐 ‘자유롭지 않은 결정’에 매여 있다. 우리가 자유로운 존재가 아님을 알아차릴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스스로 자유롭다는 환영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이 노예란 사실을 모르는 노예는 영영 노예로 살 수밖에 없다. _247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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