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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돌 대선우

묵돌 대선우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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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5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48*210*20mm
ISBN13 9788959594191
ISBN10 895959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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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돌 선우 즉위

묵돌은 군장들에게 지시하여 묵돌 태자를 조직적으로 반대해 온 신하들과 이복동생 부남과 부남의 모친 도화와 그 일파와 가족들을 모두 명적으로 죽였다(올도 정변).
정변 성공 후 묵돌은 정변으로 죽은 이들의 시신을 모두 거두어 후히 장사지내어 정변으로 불가피하게 죽은 영혼들을 위로하였다.
묵돌은 나이 25세에 올도 정변을 일으켜 친아버지 두만 선우를 죽이고 쿠릴타이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받아 2대 선우가 되었다.

동호 정복

묵돌이 친아버지를 죽이고 선우에 등극한 소식이 이웃 동호에 알려지자 동호에서는 흉노 내부 권력 다툼으로 부모와 자식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자 이런 혼란의 시기가 침략 기회라 여기고 어전회의를 열었다.
즉시 신흥 흉노에게 동호 사신을 보내어 아비를 죽인 패륜의 죄를 물어서 흉노의 보물인 천리마를 요구하기로 하고 듣지 않으면 동호의 월등한 군사력으로 흉노를 정복하여 영토를 넓히자고 하였다.
얼마 후 동호의 사신이 도착하여 묵돌 선우 앞으로 안내되었다. 동호의 사신은 묵돌 앞에서 거만하게 굴면서 말하였다.
“흉노의 이웃인 큰 나라 동호가 이번 흉노에서 아들이 아비를 죽이고 선우의 자리를 탈취한 불행한 패륜의 정변에 큰 유감의 뜻을 전하며 다음의 요구조건을 드리겠소. 흉노의 보물인 천리마를 우리 동호에게 주면 그냥 가만히 지나가겠소. 그렇지 않으면 우리 동호의 대군으로 흉노의 잘못된 윤리를 바로잡아 줄 것입니다.”

흉노 묵돌의 신하들은 내정 간섭이라며 크게 반발하며 대부분이 거부하였다. 그러나 묵돌은 동호에서 온 사신에게 의도적으로 지극히 공손히 말하였다.
“말 한 필 때문에 이웃 큰 나라와의 평화를 깰 수 없지요. 저희 흉노가 이웃 나라 동호에게 흉노의 보물인 천리마를 지금 드리면 저희 흉노가 평화를 가질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흉노의 보물인 천리마를 동호에 주시면 동호는 흉노를 벌하지 않습니다. 평화를 약속합니다.”
“양국 간의 평화가 오래 유지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오신 사신께서 동호 왕에게 잘 말씀드려 평화가 오래가도록 잘 말씀드려 주십시오. 말을 관리하는 마감馬監은 지금 즉시 천리마를 동호에 보낼 준비를 하고 여기 오늘 오신 동호 사신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정성껏 모셔라.”
동호 사신이 다녀간 뒤 흉노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굴욕외교다. 어떻게 이리도 쉽게 무릎을 꿇는단 말인가. 나는 우리 묵돌 선우님께 크게 실망했다.”
한두 사람의 의견이 아닌 많은 흉노 병사들이 특별히 존경하며 크게 기대했던 묵돌 선우에게 첫 굴욕외교에 대한 불만을 가졌다.
흉노의 보물인 천리마를 가지고 동호로 돌아온 사신은 의기양양해 하며 “흉노의 신하들보다 흉노의 묵돌 선우가 우리 동호를 많이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흉노의 보물인 천리마 요구에 예상과 달리 너무 순순히 응하여 침략 빌미가 되지 못하자 동호에서는 더 강한 것을 요구하여 거부할 때 침략의 기회로 이용하자고 하였다.
선우의 연지, 즉 묵돌 선우의 여자 중 한 명을 요구하여 최고 권력자의 자존심을 직접 건드리자고 하였다. 아주 좋은 생각으로 채택되어 다시 사신을 흉노에 보내었다.
동호의 사신이 흉노에 도착하여 새로운 요구를 하였다.

“패륜 정변을 눈감아 주는 대신 묵돌 선우의 연지 하나를 우리 동호 왕에게 바치시오.”
그러자 요구가 너무 지나치고 무례하다며 모두 반대하였다. 이참에 전쟁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묵돌 선우는 “여자 하나로 큰 나라 동호의 심기를 건드려 평화가 깨어지면 안 된다”고 하면서 신하들을 달래어 묵돌 선우의 연지를 보내기로 하고 “흉노는 선우의 연지를 보내어 큰 나라 동호와 계속 평화를 원한다”라고 하였다.

동호 사신이 묵돌 선우의 연지를 데리고 떠나자 큰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사나이가 배알도, 창자도, 자존심도 없나? 지 마누라를 달라고 하는데도 척 내어주고 평화를 유지한다고? 지 마누라도 못 지키는데 나라를 어떻게 지켜?”
신하들과 병사들이 자신의 일처럼 자존심을 거론하며 동호의 내정간섭에 불만이 극에 달하였다. 마침내 묵돌 선우까지 욕하며 처참한 두 번째 굴욕외교를 맹비난하였다.
흉노 묵돌 선우의 연지를 데리고 온 사신은 자신의 연이은 성과에 기고만장해 스스로 도취하여 말했다.

-(중략)

“뭘 고백하고 무엇 때문에 죽어?”
“제가 존경하는 선우님의 큰 뜻도 모르고 선우님을 가까이 보필하면서 선우님의 결정을 뒤에서 정말 많이 욕했습니다. 지금 보니 모두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 그런 것은 괜찮아. 영재! 그런 일로 죽을 필요 없어.”
“용서해 주십시오, 선우님.”
“그런 일로 내가 자네를 죽인다면 우리 흉노 겨레를 다 죽여야 할 걸세. 다 욕했을 텐데 뭐.”
“네? 우리들이 선우님을 뒤에서 원망하며 욕한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까?”
“알다마다. 알고 있었지만 꾹 참았지. 동호에서 비웃는 것보다 흉노 내부에서의 비난이 나를 더 괴롭혔어. ‘굴욕외교, 배알 없는 사내’라고 말이야. 나도 미래 계획을 설명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크고 강한 부자나라 동호와 전쟁에서 병사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만들어 내는 큰 승리를 위해 그 혹독한 비난을 참았지.”
“부하 희생 최소요?”
“그럼, 부하 희생 최소. 적이 준비한 상태에서 전쟁하는 것과 준비가 없을 때 습격하는 것은 그 효과가 열 배 이상 차이가 나지. 부하의 생명을 많이 잃고 승리한들 그것은 결코 승리가 아닐세. 나는 정말 그렇게 보네. 부하의 생명이 내 생명만큼 중하기 때문에 부하의 생명 하나라도 더 지키기 위해 굴욕과 비난을 잠깐 견디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기습한 결과, 이번 동호전투에서 다행히 한 명의 희생도 없이 대승을 거둔 것이네.”
“잠깐 견디는 것이 아니고 오래 참으신 거죠. 제가 선우님을 욕하기 시작한 지가 오래전인데요.”
“부하들의 생명을 지키는 그 가치에 비해서 내 고통이 잠깐이라 계산했네.”
“선우님, 저희들의 생명을 그렇게까지 귀중하게 생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는 선우님께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말없이 힘을 다해 충성하겠습니다.”
“오! 을지영재가 이렇게 고백하고 알아주니 기분이 아주 좋구먼. 고맙네. 계속 수고해 주게.”
“예, 감사합니다.”
묵돌 선우의 오래 참고 견디는 놀라운 포용력은 가장 낮은 자세로 모든 오염된 물과 독극물까지도 받아들여 정화시키는 큰 바다와 같았다. 그가 이끄는 울랑케레의 공격은 강력한 태풍과 함께 오는 큰 밀물(해일)과 같았으며 그의 명령은 천둥 우레처럼 들렸고 칼로 내리는 심판은 하늘의 불벼락처럼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묵돌 선우가 크고 강한 부자나라 동호에게 약한 척하며 천리마를 순순히 바치자 흉노 내부로부터 굴욕외교라는 혹독한 비난이 이어졌고 이어서 동호의 연지 요구에 자신의 연지를 동호에 바치자 “사내가 배알도 없다”라는 모진 경멸과 수모를 오랫동안 혼자 조용히 감당하면서 될 때까지 기다리며 추진한 그의 방심 유도 기습작전이 단 한 번에 크게 성공한 것이다.
비난과 수모를 혼자 묵묵히 감당하는 것은 자신의 명령에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는 부하의 생명을 자신의 생명처럼 귀중하게 여겨 최소 희생으로 적을 완전 제압하기 위해 약한 척했고 적을 속이기 위해 아군에게까지 입을 다물어 목표를 숨긴 것이다.
묵돌은 ‘바이타르 만세’ 구호를 ‘바이타르 케레이 만세’로 바꾸라고 했다. 이는 묵돌 혼자만 영웅이 아니라 ‘함께한 모두가 영웅들’이란 뜻이다.
“영웅 까마귀들 만세!”
“영웅 까마귀들 만세!”
“영웅 까마귀들 만세!”
만세 삼창을 하며 단결을 고취했다.
“배달겨레 만세!”
“배달겨레 만세!”
“배달겨레 만세!”
이는 흉노 군대의 영원한 구호가 되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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