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는 성공과 성취, 행복을 위한 새로운 심리학이자 심리전략 프로그램이며, 마음에 관한 이론과 기법이다. NLP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현실 적인 문제에 직면할 경우 “어떤 마음으로 그 문제를 처리하여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려주는, 즉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새로운 심리학이자 실용학문이다. NLP는 인간의 의식보다는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 차원에 더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 무의식 속에는 창조와 성취를 위한 엄청난 위력을 가진 잠재력이 있으며, 자아의 한계를 초월하는 영적이고 직관적인 깨달음과 초월적인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NLP는 그런 능력을 어떻게 발견하여 활용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NLP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고 기능하는지, 마음의 작용과 어떤 관련 이 있는지, 어떻게 마음을 변화시켜 바라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탁월성의 경지에 이르러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와 성취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론체계이다. NLP는 인간행동을 신경, 언어적으로 설명하는데, 이 신경-언어적 프로그래밍이 의식적 차원에서가 아닌 무의식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NLP는 무의식적으로 입력된 프로그래밍을 바꾸면 인간의 행동을 바꿀 수 있고,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제안한다.
NLP에는 몇 가지 유용한 프레임(frame)이 있는데, 첫째, 행동에 있어서 성과 중심프레임(outcome-centered frame)을 취한다. 따라서 문제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문제 지향구조는 잘못되거나 틀린 것을 찾아 책임을 묻거나 비난하기 때문에,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거나 바람직한 변화를 일궈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성과중심 프레임은 당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알아차리게 하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방법을 찾아 목표를 달성 하게 만든다.
둘째, 원인을 찾는 이유-프레임(why-frame)이 아니라, 구체적인 과정을 묻는 방법-프레임(how-frame)을 갖는다. ‘왜?’라는 질문은 변화를 이끌기 보다는 오히려, 문제에 대해 변명이나 핑계로 자신을 방어하는 데에만 급급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셋째, 피드백 프레임이다. NLP의 중요한 전제 중 하나인 “실패는 없다. 단지 피드백만 있을 뿐이다.”에서 잘 나타난다. 피드백 프레임은 실패를 잘못된 결과로 나타난 하나의 방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교정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학습의 기회로 여긴다. 그래서 피드백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방법과 더 나은 목표에 초점을 두게 한다. 이것은 실패 프레임에서 볼 수 있는 파국적인 끝과는 전혀 다른 양태를 가져다준다.
끝으로, 가능태 프레임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이 취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상황을 불가능 프레임으로 보게 되면, 당신은 소극적으로 되거나 자포자기하게 될 것이고 결국 만성적 열등감과 실패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불가피한 프레임으로 보면 자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당신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 그러나 가능태 프레임으로 보면 불가능한 것도 뜻밖에 해결될 수도 있고,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다.
---「PART 01 NLP의 개요 / 생각을 멈추고 감각으로 돌아가라!」중에서
상담의 성패는 내담자와의 라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담자가 내담자와 라포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담자가 자신과 라포해야 가능하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라포는 자기 자신과의 라포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과 라 포하는 데 실패하면 불안, 갈등, 긴장 지수가 높아지게 되어 있다.
자신과의 라포를 방해하는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마음의 분주함이다. 분주한 사람의 마음은 늘 한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다른 생각에서 또 다른 생각으로 달려갈 뿐이다. 자신과의 라포를 원한다면, 당신의 마음에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마음 속도가 빠르다 것을 의미한다. 마음 속도는 생각이 과거와 미래에 머무를 때 빨라지는데, 마음 속도가 빨라지면 자기와 라포하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지금 나의 움직임, 오감, 사고 등에 주의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면 마음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자기 자신과 쉽게 닿을 수 있게 된다.
둘째, 자기가 아닌 자기가 되려고 하는 의식이다. 우리는 우리가 아닌 사람이 되려고 할 때,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를 하게 된다. 이것만큼 쓸데없는 스트레스가 없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즉 당신 자신에 대한 당신의 견해다. 자기의 눈과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볼 때 자기와의 라포가 생기게 된다.
셋째, 불일치다. 인간이라는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일치가 많다. 몸과 정서, 몸과 생각, 그리고 행동과 신념이 서로 불일치한 경우도 있고, 목표 또는 사명이 자신의 바람과 불일치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일치는 자신과의 라포를 직접적으로 방해한다. 특히 상담자는 자신의 목표나 사명이 자신의 바람과 진정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신체와 라포가 잘 되어 있으면 많은 경우 일치여부를 몸으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자신의 목표와 사명이 정체성과 영성에 일치될 때 코어 라포(core rapport)가 형성된다. 상담자는 자신과의 코어 라포가 형성된 다음에야 내담자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NLP의 커뮤니케이션/ 먼저 자신과 라포하라!」중에서
트라우마는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사람에게 잘못된 정서와 신념을 만들어 놓고, 지속적으로 고통 받게 만드는 모든 심리적 외상을 의미한다. 작은 심리적 외상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트라우마는 한 사람이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 관점,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강렬하고 극단적인 경험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작은 일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어 매우 상대적이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알 수 없는 불안이나 긴장을 느낀다든지, 일종의 환시인 플래시백이나 악몽 등의 트라우마 장애를 겪게 된다. 사람이 트 라우마를 경험하면 그 당시의 상황이 오감을 통해 매우 강렬하게 각인되는데, 이 것이 훗날 유사한 환경에 과민하게 반응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뇌는 정신 건강 을 유지하기 위해 정보를 일정 부분 삭제하게 되어 있는데, 트라우마는 이러한 기 능을 방해하거나 중지시킨다.
최근 10여 년간 뇌 과학은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뇌영상화 발달과 뇌기능맵핑 연구의 발달로, 어떤 경험이 뇌의 어느 부위를 활성화시키는지, 한 부위가 다른 부위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등에 많은 정보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과학적 발견에 힘입어 뇌의 보편적 기능과 특성에 대한 이해의 폭이 전보다 많이 넓혀졌다. 그 중의 하나가 뇌 기억의 시스템이다. 뇌 기억 시스템은 크게 명시적 기 억(explicit memory)과 암묵적 기억(implicit memory)으로 나뉜다. 명시적 기억 은 3세 이후에 발달하기 시작하여 의미적 기억(semantic memory)과 일화적 기억 (episodic memory)으로 해마, 측두협, 간뇌에 저장된다. 특히 최근의 기억은 우반구 해마가 담당하고, 오래된 기억은 좌반구 해마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암묵적 기억은 반사적인 근골격계와 정서에 관련된 기억을 주로 하며, 주로 편도체에 저장된다. 편도체는 해마가 발달하기 이전에 존재하는 원시적 뇌의 일부분으로, 공격성과 공포를 담당한다. 그렇다 보니 암묵적 기억은 반사적으로 저장되고, 자동적으로 출력된다.
이상의 두 가지 기억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모두 중요 하다. 그러나 트라우마는 명시적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마비시키고, 주로 암묵적 기억을 담당하는 편도체를 크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러한 현상은 뇌가 우리로 하여금 생존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상황과 문맥에 맞지 않게 과도한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준다. 또한 무엇인가 자극을 받아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그 자극이 무엇인지 판별하기가 매우 어려워 원인을 진단하여 고치기가 쉽지 않다.
결국 트라우마 치료는 편도체에 저장된 암묵적 기억을 얼마나 명료적 기억으로 환원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오감으로 기억된 구조를 다른 세부감각을 통해 새로운 구조로 바꿔 줌으로써 트라우마를 치료하려는 NLP의 접근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것이다.
---「트라우마 치료 / 상처가 별이 되게 하라!」중에서
개인사에는 부정적 경험도 있고, 긍정적 경험도 있다. 불행히도 어떤 사람에 게는 부정적 경험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긍정적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흔히 사람이 부정적 사건에 매몰되면 자신에게는 긍정적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처럼 점점 믿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정도의 자원을 그 자신 또는 개인사 안에 이미 가지고 있다.
어떤 부정적 경험은 내적 자원을 통해서도 바뀌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실제로 발생한 과거의 일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지금 그 일에 대한 의미는 새롭게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벌어진 이런 저런 일들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해석을 하고 어떤 의미를 주느냐, 즉 우리의 반응에 달려있다. 반응은 선택이다. 새로운 의미를 찾고 선택하는 일은 어떤 사람도, 어떤 환경도 빼앗을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자원개발/ 상상력이 세상을 지배한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