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1쪽 \| 34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153253
ISBN10	897115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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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영란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서울영림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바실회 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초등 미술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아동 미술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마음을 여는 미술표현 활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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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봄방학이다. 미국땅을 밟은 지 넉 달 만에 처음 계획한 여행 준비로 지도를 보고 또 보며 걱정과 설레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계획한 남부여행 준비로 며칠 전부터 분주하기만 했다. 주로 캠핑 여행을 하기로 하고 필요한 준비물을 샀다. 조목조목 적어놓은 종이 쪽지를 들고 쇼핑을 갔다. 가장 큰 대형마트인 월마트에 가서 텐트, 에어매트, Cargo carriage, 튜브, 전기 프라이팬, 전등 등을 사고, 식료품점인 Publix에서 고기를 사서 재우고 김치, 김, 약간의 밑반찬, 과일, 음료수 등을 준비하였다. 나머지 필요한 것과 부족한 것은 현지에서 필요할 때 구입하기로 하고 짐을 챙기기 시작하였다.

미국에는 많은 캠핑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처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다. 캠핑은 KOA라는 전문 캠핑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기로 하고, AAA라는 자동차여행 전문상담회사의 회원으로 가입하여 우리가 여행하는 코스에 대한 안내를 받고 필요한 지도, 투어북(Tour Book), 캠프북(Camp Book), 주요 도시 지도 등을 받았다. 떠나기 며칠 전부터는 저녁마다 지도와 일정을 놓고 세밀하게 하루하루의 목적지와 주요 볼거리를 점검하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남편은 약간 걱정도 된다고 했지만, 우리는 미리 이곳에 오기 전에 정보지 2권을 준비해 온 덕분에 아이들과 남부여행지에 대한 간단한 역사 유적도 공부할 수 있었다.

부활절이 들어 있는 주라서 즐거운 여행이 되라는 말과 함께 아래층 할머니가 건네주신 예쁜 바구니에 담긴 계란모양의 초콜릿과 사탕은 지루한 아이들에게 여행 내내 즐거운 간식이 되어 주었다. 늦은 저녁까지 우리는 차 위에 짐을 실을 수 있는 큰 플라스틱 박스를 고정시키느라 분주했다. 이제 텐트와 양념과 쌀을 싣고, 아침에 밥통만 실으면 준비 완료!

--- pp.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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