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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와 반정의 시대

사화와 반정의 시대

: 성종 연산군 중종대의 왕권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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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544g | 148*215*20mm
ISBN13 9788993119886
ISBN10 899311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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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범
1970년 서울 출생.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에 『연산군-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2010), 『민음 한국사-15세기』 (공저, 2014), 번역서에 『유교적 경세론과 조선의 제도들-유형원과 조선 후기』 1·2 (제임스 팔레 지음, 2008), 『조선왕조의 기원』 (존 던컨 지음, 2013), 『무신과 문신』 (에드워드 슐츠 지음, 2014) 등이 있다. 조선시대 정치사와 사회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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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훈구·사림’에 관련된 연구에는 두 세력을 도덕적 선악구도로 가르는 시각이 적지 않게 투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각 정치세력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현실적 이해관계와 실제적 목적이 복잡하게 얽힌 정치행위였다. 따라서 어떤 쪽에 도덕적 우월성을 미리 부여하거나 박탈하기보다는 그 활동의 타당성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이런 측면은 기묘사림의 개혁정치를 분석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책을 시작하며」중에서

여러 상황적 맥락상 홍문관의 언관화는 그 위상을 강화해 대간을 견제함으로써 언론기관 내부의 권력 균형을 맞춰 점차 이완되던 국왕·대신·삼사의 ‘정치적 정립구도’를 다시 정비하려는 성종의 시책이었다고 판단된다. 이런 측면 또한, 앞서 대신의 견제세력으로 대간을 육성한 것과 비슷하게, 어떤 문제를 직접 건드리기보다는 그 대항세력을 만들어 해결하려는 성종의 정치가 다시 구현된 결과였다. ---「균열의 시작-18~25년」중에서

삼사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탄핵에 시달리던 연산군과 대신은 당시의 가장 커다란 문제가 바로 삼사의 능상이라는 결론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연산군 때의 첫 정치적 파국이자 조선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는 이처럼 국왕과 대신이 한편이 되고 그 대척점에 삼사가 자리 잡은 구도에서 발생했다. ---「능상에 대한 경고-무오사화(1~4년)」중에서

폭군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연산군은 여느 국왕들보다 개인적 성향을 현실정치에 직접 투영한 비중이 훨씬 컸다. 다시 말해서 그의 정치적 실패는 그의 인간적 특징과 많은 관련을 갖고 있다. 연산군의 개인적 특징 가운데 특히 중요하고 두드러진 측면은 과도한 집착에 따른 자기 제어의 부족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서로 인과관계에 있는 이 문제는 갑자사화 이후 극단적 형태로 계속 나타나 연산군의 통치를 유례없는 폭정으로 전락시켰다. ---「폭정과 폐위-11~12년」중에서

요컨대 기묘사림의 등용은 당시의 상황적 맥락과 그 핵심 인물인 조광조가 권력의 핵심으로 진출한 계기, 그리고 그의 정치적 지향 등을 종합할 때 기존 삼사의 월권을 제어하려는 중종의 포석으로 생각된다. 중종은 새로 삼사에 등용한 기묘사림이 그 고유 임무인 대신 비판을 방기하는 것은 바라지 않았겠지만, 대신의 권한을 충분히 인정해 무너진 정치적 균형을 복원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희망은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급진적 개혁과 실각-기묘사화(10~14년)」중에서

요컨대 김안로가 집권하는 동안 왕권의 위상과 정치는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중종이 왕권의 영향력을 김안로에게 거의 위임한 결과 대신과 삼사를 포함한 거의 모든 신하가 그에게 종속됨으로써 정치세력의 균형은 크게 와해되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삼사가 김안로에게 사유화된 기능 변질이 뚜렷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대부분 김안로 당파로 채워진 삼사는 김안로의 비위를 맞추거나 그의 정적을 실각시키는 어용 언론을 전개했다. 이 시기 삼사는 “정치가 대간에 귀속되었다”고 평가될 정도로 강력했지만, 그것은 본연의 기능을 폐기하고 권신의 사적 언론으로 전락해 얻은, 다시 말해 권신이 허락한 권력일 뿐이었다.
---「김안로의 집권과 삼사의 기능 변질-26~32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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