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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늙지 않는다

나는 늙지 않는다

: 김삼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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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22g | 150*210*20mm
ISBN13 9788997150816
ISBN10 8997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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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삼진
그는 존재감이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성적이 좋아서 상을 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혼자서도 잘 놀았다. 당시엔 드물던 남녀공학 중고교를 나와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했다. 중문과를 다녔고 중국문학에 매력을 느꼈지만 공부를 계속하지는 않았다.
김신조가 청와대를 치러 넘어왔던 해에 군대생활을 해서 열악하고 거친 환경에 익숙하다. 평범한 직장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고 IMF 즈음에는 직원들을 감원하다가 지쳐서 스스로 은퇴를 했다.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갔을 텐데 회사를 차렸다가 오 년 만에 들어먹고 산 속 오두막에서 오 년 동안 평범하지 못한 생활을 했다. 그 후 노량진에서 고시원 총무 일을 오 년 동안 하다가 지금은 경기 하남시에서 치매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 김삼진의 아버지는 금년에 아흔아홉이며 어머니는 아흔넷이다. 아버지가 서른 살 때 그를 낳았으므로 그는 예순아홉이다. 형이 둘, 누이동생이 둘이 있다. 그는 웃기려고 하는 말이나 행동이 아닌데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 그가 부모의 슬하로 스스로 들어가더니 더 어려졌다. 2008년에 격월간지 『에세이스트』에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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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외출은 그런 나를 다시 세상 속으로 끌어들였다. 무심한 듯 살펴주는 친구들의 배려심, 나보다 실패 경험도 많고 형편이 어려운 친구가 내 손에 쥐어준 몇 푼의 택시값, 외롭고 가난한 정 노인이 차려준 투박한 밥상이 있는 세상. 이런 세상이라면 아직 살아볼 만하지 않은가?

고령시대이니만치 더 젊게 살아야 한다. 아직은 체력도 여전하고 생각도 젊다. 젊게 살기 위해서는 생각을 젊게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단정하고 밝게 꾸며야 할 것이다. 염색을 포기할 나이가 일흔이 될지 여든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가 되면 나도 순리라고 생각하고 순순히 받아들이련다.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나는 한 달 전쯤 진도 6·3의 지진 때 부서진 크라이스트처치의 대성당 사진을 떠올리며 반문했다. 당시 형이 홈페이지에 사진과 더불어 올린 글에는 형네 집도 가구들이 쓰러졌고 바로 옆집은 마당이 갈라졌다고 했었다. 그러나 형은 태연했다.
“죽을 놈은 도망가도 죽고, 살 놈은 도망 안 가도 사는 벱이다.”

윈도브러시가 버스 앞 유리에 떨어지는 빗물을 부지런히 닦아낸다. ‘삐꺽 삐이꺽’. 그때마다 점점이 맺혔던 빗방울이 쭈르륵 밑으로 쫓기듯 흘러내린다. 빗방울은 2층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드시는 부모님의 잔상처럼 지워졌나 싶으면 또 송글송글 맺히고, 지워졌나 싶으면 또 맺히고…….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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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향기와 감동이 있는 수필, 그리고 소설 읽는 재미까지 선사

글은 부고문訃告文 말고는 읽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특히 문학 작품이 그러하다. 그런 문학 작품의 체질과 분위기를 이미 터득하고 있는 김삼진의 수필은 그래서 소설을 읽는 재미를 주면서도 읽고 나면, 수필의 은근한 향기와 감동을 안겨준다.
술을 좋아하는 김삼진은 가끔씩 술자리 끝에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다 보면, 자리를 함께했던 수필동인 남녀 친구들은 어느 새 하나, 둘 좌우로 새어버리고, 늦은 밤 파고다공원 앞 길바닥에 혼자 주저앉아 있는 신세가 돼버린다고 쓸쓸한 인생을 한탄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이런 조크를 한 마디 던진다. “이름 그대로 ‘삼진아웃’ 되기 전에 과음하지 마세요.” 그러나 그런 일상에서 쓴 그의 수필에서는 언제나 이웃에 대한 세심하고 따뜻한 정을 만난다. 요즘에는 장남이 아니면서도 자진해서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글이 더러 보이는데, 나는 효도하는 그의 신판新版 『심청전沈淸傳』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고마워하고 있다.

정호경(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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