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마케팅: 메시지를 빠르게 전파하는 인터넷 마케팅.
바이럴 폭탄: 인터넷에서 엄청난 속도로 정보가 퍼져나가 놀라운 성과를 내는 현상.
책들이 아무 데나 쌓여 있었다. 바닥에도 엄청난 책 더미가 쌓여 있었고, 부엌 식탁 아래에 둔 책들은 밖으로 쏟아져 나올 지경이었다. 내 아이디어를 세상에 표출하려는 열망으로 첫 번째 책 『On Being the Creator of Your Destiny』를 썼다. 자비로 출판했기 때문에 인쇄한 책 3,000부가 일정 단위로 묶여 우리 집으로 배달됐다. 배송업체 UPS의 트럭이 떠나자, 이 책들을 팔아야 한다는 사실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떻게? 서점가에 아는 사람도 없었고, 서점에서 누군가가 자비 출판한 책들을 그냥 가져다 진열대에 올려놓는 일은 없다는 사실을 그때까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사실상 서점 진열대에 자기 책을 올려놓기란 정말로 힘들다). 우리 집 마당에 ‘책 팝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세워두고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기를 기다릴 수도 있었으나, 그러자면 상당 기간 동안 부엌에 꽉 들어찬 책 더미를 치우지 못할 게 뻔했다. 책상 위에는 이미 인쇄비, 편집비, 배송비 청구서들이 속속 도착해 있었다. 나는 몇 달간 책을 쓰느라 씨름했고, 어디 취직한 게 아니었으므로 집필하는 동안 아무런 수입도 없었다. 게다가 나는 아들의 사립학교 등록금을 포함해 내 사적, 공적 비용을 모두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싱글맘이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막막한 상태였지만 어쨌든 책들을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사실 하나만은 분명했다. 그것도 빨리!
나는 인터넷 마케팅에 대해 내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바이럴 폭탄을 터뜨릴 방법을 고안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그들의 이메일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 책을 홍보했다. 입소문이 충분히 퍼진다면 본전은 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지인들이 모두 열성적으로 도와줬으므로, 나는 그저 속으로 기도하며 내가 내건 이틀 한정 이벤트를 통해 약간이나마 주문이 들어오기만을 바랐다.
첫째 날, 이메일 도착을 알리는 벨소리만 들리면 나는 득달같이 노트북으로 달려갔고, 그때마다 책 주문 이메일을 발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컴퓨터에 연결된 작은 스피커에서 ‘띵, 띵, 띵’하는 소리가 이어졌으며,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자면서도 이메일 소리, 분명 책 주문이 들어왔음을 알리는 듣기 좋은 ‘띵’ 소리를 들으려고 침대 옆 탁자에 노트북을 올려뒀다. 밤새 그 소리에 여러 차례 깨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띵’ 소리 하나하나가 돈이 들어오는 소리였으니까!
다음날도 이메일이 계속해서 쏟아졌다. 나는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해 책 더미를 거실과 주방으로 날랐다. 거실에 있는 책 더미는 국내 판매용, 주방에 있는 책 더미는 해외 판매용이었다. 식탁 부근은 미국 판매용 책 보관소로 정했다. 친구와 나는 끊임없이 우체국을 들락거렸다.
인터넷 마케팅 이벤트가 바이럴 폭탄으로 이어진 결과, 상당히 짧은 시간에 26개 나라에서 주문을 받았고, 3만 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라디오와 TV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고, 해외 저작권에 대한 제안도 받았다. 정말 깜짝 놀랐다! 나는 곧 성공의 공식을 깨달았고 인터넷 마케팅 이벤트를 더 많이 실시했다. 처음에는 내가 출간, 제작한 여러 책과 상품을 홍보했다. 그 후에는 그렉 브레이든에서 웨인 다이어, 마리안 윌리엄슨까지 다른 작가들이 인터넷 마케팅 이벤트를 벌이고, 그들이 낸 책을 권위 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을 비롯한 각종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리도록 돕는 일을 시작했다. 출판사들이 베스트셀러 만드는 법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내게 전화를 했다. 나는 내 책 『Your Destiny Switch』를 한 출판사에 팔고 바이럴 폭탄 공식을 이용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자기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법에 대해 원격세미나 강의를 열어 매진 행렬을 이었으며, 인터넷에서 큰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멘토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는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자신만의 바이럴 폭탄을 창조하도록, 그간 내가 겪은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과 배움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마케팅 공식을 따르면 인터넷을 활용해 정보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제작하고 효과적으로 시장에 내놓아, 엄청난 규모의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브랜드와 사업을 구축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에 나온 공식을 활용하면 인터넷에서 팔지 못할 상품이 없으리라 확신한다. 내가 했다면 누구든 할 수 있기에, 독자 여러분 또한 바이럴 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나는 아무런 전문적인 기술이 없으며, 마케팅이나 MBA 학위도 없다. 솔직히 대학도 가지 않았다. 내가 가진 것은 앞으로 이 책에서 설명할 3P뿐이다. 3P란 열정(Passion), 풍요로운 사고방식(Prosperity consciousness), 파트너(Partners)를 말하며, 독자 여러분도 얼마든지 3P를 얻고 받아들여 각자의 수익 창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여러분 중에는 이미 자리 잡은 사업가로서, 부가 수익을 얻거나 매출을 늘리거나 고객층을 확장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는 적극 홍보하고 싶은 사업이나 다른 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제품과 서비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일하는 법을 배우고자 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큰돈을 벌어서, 과로하며 일하지 않고, 가족, 친구, 애완동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하거나, 자선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여기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아직 어떤 물건을 팔아야 할지 잘 모른다 해도, 인터넷에서 바이럴 폭탄을 터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쉽게 아이디어를 얻고 무엇을 누구에게 팔지 생각해내도록 창의력, 열정,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법을 배울 것이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목적지를 생생히 떠올리고 그곳에 이르는 길을 찾아낼 수 있다. 더 많은 상품, 이벤트, 바이럴 폭탄을 생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가득하다. 이 책 말미에는 중요 단어를 모아 용어집도 구성해뒀다.
대박을 터뜨리는 바이럴 폭탄의 요소를 찾아, 이제 여행을 시작해보자!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