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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여, 춤추지 말라

고래여, 춤추지 말라

: 해학과 풍자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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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66g | 153*225*20mm
ISBN13 9788997371150
ISBN10 89973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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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인환
경상남도 마산의 무학산 기슭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다.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문학에 빠져 당시로서는 유일했던 서라벌예대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했으나 1년 반 만에 중퇴하였다. 이후 [월간 바둑]의 편집 기자를 지내며 바둑 평론가로서 먼저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대표기사 걸작선-이창호], [꼼수퇴치법] 등의 바둑 해설서를 펴냈으며 주로 바둑 입문용 책을 많이 썼다. 어린이를 위해 쓴 [바둑 첫걸음]은 [誰にでも碁は打てる]라는 제목으로 일본에 번역 출판되기도 했다.
평소 지인들 사이에서 ‘만물박사’로 불릴 정도로 아는 것이 많다 보니 [별], [우주 과학교실] 등의 천문학 관련 책도 여럿 펴냈다. 철학, 인문학, 천문학 등 평소 책으로 익히고 몸으로 체득한 것들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쓴 덕분에 잡문 전문 작가라는 우스갯소리를 듣기도 한다. 현재는 경기도 양주에서 여전히 세상 만물과 눈 맞추고 책과 씨름하며 글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이솝씨 양수리에 오다], [강아지, 우리 강아지], [내 친구 불룩이], 산문집 [사람맛 한번 쥑이네], [女子 여자 여자], [해주겄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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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방법론은 궁극적으로는 간단명료한 문제다. 즉,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무엇을’이나 ‘어떻게’에는 별다른 논의가 필요하지 않다. ‘무엇을’은 ‘모든 대상’이라고 해버리면 그만이고 ‘어떻게’는 ‘바르고 확실하게’라는 토를 달 수 없는 지선의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모든 대상을 바르고 확실하게 본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 그렇지만 맨눈으로 보느냐 돋보기로 보느냐 망원경으로 보느냐 하는 논의의 대두를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고 보면 ‘제 눈에 안경’이 철학이 매달려야 하는 최대의 명제라는 결론으로, 칸트는 선험을 내세움으로써 이에 충실했다고나 할까.
--- p.68~69 중에서

성인(聖人)의 목표가 눈물 없고 슬픔 없는 인간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면, 개인의 목표는 행복이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밤하늘을 수놓는 별만큼이나 많고도 많지만 따져보면 모든 길은 득도(得道)와 몰아(沒我)라는 두 가지로 수렴된다는 결론을 그리 어렵지 않게 내릴 수 있다. 득도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행복을 얻자는 것이고 몰아는 인간적인 것에서 행복을 찾자는 것이다.
--- p..73~74 중에서

본질이라는 빛으로 오늘을 밝히겠다는 게 철학이라고 할 때 그 철학은 진리(본질)와 공리(밝힘)를 가지고 하도 많은 사람이, 하도 많은 입으로, 하도 많이 이러쿵저러쿵해대서 누더기가 되어버린 옷이라고 할 때, 이 누더기를 쫄쫄이 원피스에 망토로 갈아입힌 게 정의다.
--- p.115~116 중에서

‘노장사상’ 할 때 같이 등장하는 장자도 도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노자의 도에 비하여 규모면에서 좀 작은 듯하다. 공자도 물론 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공자의 도까지 포함하여 비교해보면, 노자의 도를 가장 좌측에 배치하고 공자의 도를 가장 우측에 둘 때 장자의 도는 그 중간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도를 길로 말하면 공자의 도는 1차선, 장자의 도는 2차선, 노자의 도는 4차선이라고나 할까.
--- p.140 중에서

요람의 아기는 자라게 마련이다. 인본적으로 몸통이 커지고, 계몽적으로 머리가 커지고, 실증적으로 팔다리가 커진 것이다. 덩치가 커져 요람으로 감당이 안 되면 요람 대신 침대로 바꿔줘야 한다. 그런데 신은 인간이 자라 요람이 망가질 지경이 되어도 바꿔주지를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덩치가 커진 인간은 망가진 요람에서 기어나와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 엄마 어디 갔어? 죽었나 봐!
그리하여 고아가 된 인간에게, 니체는 ‘힘에 대한 의지’로 우뚝 일어 서서 ‘초인 고아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 p.236 중에서

따라서 꿈꾸는 일은 슬프다. 왜냐하면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적이라는 말은 슬프다는 말의 변형이다. 꿈에서 잃어버린 사랑을 만나 행복했다면, 깨고 나면 슬프다. 슬픔의 정도는 꿈을 꾸기 전보다 더 하게 마련이다. 그 꿈이 바로 상실의 증거이자 확인이기 때문이다. 상실이 없으면 꿈도 없다.

--- p.25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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