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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 떠나는 미술관 여행

안나와 떠나는 미술관 여행

[ 양장 ] 마음으로 보는 예술 동화 -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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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쪽 | 3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6315
ISBN10 893490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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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비외른 소르틀란
노르웨이의 서쪽 해안가에 있는 선호르드란에서 태어났으며, 청소년을 위한 소설『천상의 키스』와『사랑의 빛』으로 노르웨이 아동문학상과 노르웨이 문화부 장관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림 : 라르스 엘링
헤밍웨이의『일편단심』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 책의 그림을 그려 많은 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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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는 안나가 다가오자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것 좀 봐! 내 눈에는 저 선들이 반듯하게 보이질 않는다니까! 나는 너무 슬프고 외로워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
아저씨의 목소리는 바람에 떨리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그런가 봐요."
"바람 때문이 아냐. 내가 떨고 있는 거라구. 이제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그림은 아무도 사지 않을 거야! 이걸 봐라. 이 아름다운 색깔의 그림을 내가 직접 그렸단다. 황금색, 황토색, 레몬 색 그리고 레몬 주스 같은 연노란색. 그런데도 내 그림을 찾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고흐 아저씨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으악! 레몬 주스는 떠올리지 마.'
안나는 다리를 꼬면서 겨우 참았습니다.
"노란색이 정말 멋져요.'
안나는 이렇게 말하고는 서둘러서 노란색 들판을 지나갔습니다.
--- pp.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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