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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잡이 4

하늘길잡이 4

: 피에 물든 별돌무리

전지영,김경진 공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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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803462
ISBN10 89888034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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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전지영
1979년 1월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에 재학 중이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이 많고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어한다. 『하늘길잡이』의 주 저자로서 설정, 줄거리, 내용 대부분을 집필하였다.
저자 : 김경진
전쟁소설 『데프콘』 『동해』 『남북』의 저자이며 『하늘길잡이』에서는 인문분야를 보충, 전쟁, SF분야 및 전체 수정을 하였고 『하늘길잡이』의 주제가는 Cranberries의 Ode to my family와 Newtrolls-Cadenza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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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놀이의 출발점은?"
"메수츠의 눈이 별처럼 눈감은 곳, 그곳 너머 하늘에서 피가 샘솟으리라"
아라하가 눈을 크게 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곳이 시작점이다. 한 가지 더. 네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가 시작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역시 그 뒤의 일은 책임질 수 없어."

뭐라 한마디하려던 아라하가 입을 다물었다. 일단 코이나가 저쪽에 잡혀 있고, 어떻게든 끝까지 달라붙어야만 한다는 조건이 있는 한, 아라하는 쫓는 입장이었다. 차라리 쫓기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긍적ㅇ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누나, 듣고 있어요? 들려요?
갑자기 해담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지금껏 삭을 들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던 아라하였다. 아라하가 황급히 대답했다.
"그래, 여기 있어"
-무슨 일이에요?
"아, 저기...."

해담에게 뭐라 변명할까 망설이는 순간 카발라는 눈앞에서 사라져버렸다. 아라하가 벌떡 일어나 다시 주위를 살폈지만 그 어디에도 카발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사달의 아침은 여전히 화사했다.
---p.145
"그럼, 그 놀이의 출발점은?"
"메수츠의 눈이 별처럼 눈감은 곳, 그곳 너머 하늘에서 피가 샘솟으리라"
아라하가 눈을 크게 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곳이 시작점이다. 한 가지 더. 네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가 시작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역시 그 뒤의 일은 책임질 수 없어."

뭐라 한마디하려던 아라하가 입을 다물었다. 일단 코이나가 저쪽에 잡혀 있고, 어떻게든 끝까지 달라붙어야만 한다는 조건이 있는 한, 아라하는 쫓는 입장이었다. 차라리 쫓기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긍적ㅇ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누나, 듣고 있어요? 들려요?
갑자기 해담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지금껏 삭을 들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던 아라하였다. 아라하가 황급히 대답했다.
"그래, 여기 있어"
-무슨 일이에요?
"아, 저기...."

해담에게 뭐라 변명할까 망설이는 순간 카발라는 눈앞에서 사라져버렸다. 아라하가 벌떡 일어나 다시 주위를 살폈지만 그 어디에도 카발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사달의 아침은 여전히 화사했다.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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