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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하고 싶다

나도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하고 싶다

고명인 | 명진출판 | 2001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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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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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771032
ISBN10 89767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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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명인
1961년생.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국제그룹 산하 국제상사에서, 그리고 MBC 방송국 아나운서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로 들어앉았다. 그러나 전업주부 생활 2년 동안 자신의 정체성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의대 진학을 결심하고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 다시 진학했다. 졸업 후 서울중앙병원과 삼성제일병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 강남 차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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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가득한 화사한 정장들을 두고도 한 번 걸칠 기회가 없는 재수생의 신세, 그나마 성인대접을 받던,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남들은 부러워하던 직업을 팽개치고 내가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 속사정을 알 리 없는 학원경비 아저씨와 선생님들은 나를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취급해주는 평등의 정신을 발휘했다.
--- p.110
어쨌든 나는 절대 성공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여성도 타고난 각자의 '꼴'대로 인생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그 꼴대로 세상에 태어난 몫을 할 수 있음을 내 스스로에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들에게 던져진 불리한 삶의 규칙을 바로잡는 존재는 여자 스스로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여성이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데 지금의 세상은 협조적이지 않다.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고 혼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크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이 져야 할 몫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해서, 세상에 널브러져 있는 기존의 불합리한 삶의 규칙들에 스스로 겁먹고 주눅들어버린다면 결국 남는 것은 포기와 좌절 속에 숨은 '내'모습뿐이다. 여성이여, 어차피 한번 태어난 인생인데 그렇게 살 순 없지 않은가. 어차피 인생은 벤처인데......
--- p.218-219
그해 5월초, 학원에 등록함으로써 나는 재수생의 대열에 끼여들었다. 스물일곱 살, 그것도 유부녀 재수생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살던 동네인 시흥에서 멀지 않은 노량진으로 입시학원들이 옮겨온 것마저 내 삶의 궤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듯 여기며, 난 비장한 각오로 혹은 운명처럼 새로운 생활을 받아들였다.

편입시험을 가까스로 통과하기는 했지만, 소위 일류대가 목표인 아이들이 속한 반에는 끼지 못하고 '열반' 또는 '돌반'으로 불리는 일반 대학반에서 재수생활이 시작되었다. 학원생활은 주체인 나를 제외하고는 8년 전의 학교생활과 거의 같았다. 아침 일곱시 반에 첫 수업이 시작되면 오후 세시 반까지 빡빡한 시간표가 짜여 있고 그때까지는 밖에 나갈 수 없다는 것, 방과후에도 10시까지 교실에 남아 공부를 한다는 것, 끊임없는 각종 시험의 중압감에 시달린다는 것 등 거의 모든 점에서 고등학교와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익숙하기까지 한 생활 속으로 8년 만에 다시 돌아왔지만, 공부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는 그때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남들도 다 하는 공부가 아니라 그건 나만이, 온전한 나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부족한 시간 안에 긴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공부였던 것이다.

급박한 상황과 남다른 각오는 나의 생활을 철저하게 바꿔놓았다. 가끔이나마 미장원에 드나들며 손질하던 머리는 생머리인 채로 고무줄로 질끈 묶었다. 얼굴을 씻은 후에 가볍게 바르는 로션이 화장품의 전부가 됐고, 옷은 어떤 경우에도 진바지와 티셔츠, 스웨터와 점퍼로 한정됐다.
---pp.10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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