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30g \| 15021030mm
ISBN13	9788956710235
ISBN10	89567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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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집필한 <대장금>은 54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로 국내에서 최고 시청률로 돌풍을 일으켰고, 대만, 홍콩,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되었다.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산하 잡지 ?신용경제?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문화방송에서 오락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사랑의 스튜디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외 다수의 작품을 썼으며, 1996년 문화방송 드라마 <간이역Ⅱ> 공동 집필을 시작으로 드라마에 입문했다. 1998년엔 문화방송 코미디 <테마게임>으로 MBC코미디대상 작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 문화방송 드라마 <애드버킷>을 공동 집필하고, 2001년에 서울방송 드라마 <신화>를 썼다.

소설 : 정재인

세상을 배우면서 글을 쓰는 것 이외엔 다른 삶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녹록치 않은 현실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간은 다른 생존방식을 찾아보려고도 했지만 곧 마음을 바꿔먹고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응모해 단편소설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작가로서 낯익은 서사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세상에 대해 독자들과 각별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자신만의 통로를 내고자 꿈꾼다. 그동안 많은 글을 쓰고 몇 권의 책을 냈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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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백제 위덕왕과 원치 않는 하룻밤을 보내고 장(서동)을 임신한 무선공녀 연가모는,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 목라수와 헤어져 궁을 떠나 살게 된다. 위덕왕을 음해하려는 세력들 때문에 사정을 알리지 못한 채 쫓겨나온지라 장과 연가모는 떠돌이 생활로 힘들게 살아간다. 장이 10살이 되던 해, 왕손으로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 연가모는, 백제 왕궁의 기술자 집단 태학사의 수장으로 일하고 있는 옛 연인 목라수에게 장의 교육을 부탁한다. 이유도 모른 채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목라수가 장을 보는 시선이 고울 리 없었다. 그러나 목라수는 정치적인 음모로 목숨이 위태한 상황에서 장의 기지와 도움으로 태학사의 기술자 몇 명과 함께 살아남게 되고 장을 받아들이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신라로 도망하여 ‘하늘재 학사’라는 이름의 기술자 공방을 차려 백제인임을 숨기고 살아가던 중, 장은 우연히 선화공주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선화공주에게 사랑의 증표로 주었던 비표가 백제인의 것임이 발각되면서, 하늘재 학사에서 자신을 믿고 도와주던 범생 등 몇 명의 동료가 붙잡히게 되고, 추국 끝에 자신이 보는 앞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백제인으로서 자각이 없던 장은 하늘재 학사 사람들의 충절과 기개에 깊은 감명과 충격을 받게 되고, 범생을 죽게 만든 장본인으로 심한 배척을 받으면서도 하늘재 학사에서 10여 년을 버티며 용서를 구한다. 그동안 장은 어엿한 청년이 되었고 더 나은 삶과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된다. 적극적으로 하늘재 학사의 일에 참여하여 기술 개발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대범한 행동과 호기심 때문에 하늘재 학사는 여러 번 위험에 빠지게 되고, 장에 대한 신뢰가 충분치 않은 학사 사람들로부터도 계속 견제와 비판을 받게 된다. 이러는 와중 신라에는 ‘서동요’가 아이들에 의해 불려지고, 격노한 신라 왕에 의해 선화공주는 귀양을 떠나게 된다. 사실은 선화공주가 어린 시절 만나던 서동을 찾기 위해 스스로 퍼트렸던 것. 선화와 서동은 10년 만에 재회하게 되고, 사랑은 무르익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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