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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오페라 1

불멸의 오페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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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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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976쪽 | 175*235*40mm
ISBN13 9788952773340
ISBN10 895277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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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종호
풍월당 대표, 오페라 평론가, 문화 예술 칼럼니스트, 정신과 전문의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자신은 품격 있는 교양인이자 균형 잡힌 경계인이 되는 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 어떤 곳에도 속하지 않고 관찰하는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 정작 필요한 사람은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가진 관찰자라고 생각하는 그는, 보고 듣고 읽고 공부하고 생각하고 쓰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도전도 거부하지 않는다.

1993년, 첫 유럽 여행 이후로 지금까지 수백 차례 유럽을 다녀왔지만, 그는 매번 새로운 주제로 여행을 떠난다. 2003년 우려와 찬사를 동시에 받으며 클래식 음반 매장 풍월당을, 2007년 만류와 반대를 무릅쓰고 풍월당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풍월당과 풍월당 아카데미가 고양된 정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적 장소가 되기를 꿈꾸며, 다만 경영인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2, 3, 『불멸의 오페라』 I, Ⅱ, Ⅲ,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오페라 에센스 55』,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박종호의 이탈리아 여행기-황홀한 여행』,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탱고 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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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매력에 빠진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음반을 들었고, 세계의 오페라 극장들을 섭렵하면서 숱한 공연들을 보았다. 그럴수록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절감해야 했다. 그래서 더 많은 공연과 음반과 책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가 접했던 오페라 해설서들이 혼자서 음반을 감상하거나 극장에서의 실전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간략하거나 미흡했다. 그래서 책에서 읽은 것들을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면서 편견과 오류들을 스스로 고쳐나가며 나름대로의 오페라 감상법을 터득했다.

그것은 숱한 세월과 수고의 낭비 끝에 이룬 것이다. 나는 이제 그동안 잘못 걸어갔던 여러 길들을 지침 삼아서, 여기에 오페라의 본질을 이해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쉽고 확실한 책을 내놓는다. 이 책은 오페라라는 무한한 깊이를 가진 예술의 정수를 향해 가는, 가장 바르고 빠른 지름길을 알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있었던 《나부코》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나는 잔뜩 기대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옆자리에 스위스 사람이 아닌, 목소리가 큰 이탈리아 사람들이 잔뜩 들어와서 앉는 게 아닌가?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들이 공연 중간에 노래 하나가 끝나거나 음악이 멈출 때마다 떠드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내 옆의 남자는 독일계 같은 금발 여자에게 연신 오페라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도저히 감상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노예들의 합창이 나왔다. 그런데 세상에! 이 이탈리아인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제법 목청을 높여서. 그들은 마치 우리가 고향무정이나 타향살이를 부르듯이 그렇게 그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눈에 눈물이 고여 가면서……. 나는 더 이상 신경 쓰기를 포기했고, 어느덧 오페라와 그들의 행동을 동시에 즐기고 있었다. 그렇다. 그들도 한때 한 많은 민족이었으며, 그것이 이 오페라에 절절히 녹아 있는 것이다. 나는 언제쯤이면 그들만큼 《나부코》를 이해할 수 있을까?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다.
-《나부코》 중에서

푸치니가 죽은 지 2년이 지난 1926년 4월, 라 스칼라 극장의 《투란도트》 초연날은 입추의 여지가 없는 대성황이었다.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오페라가 드디어 연주되기 시작했다. 개막 전부터 이 작품이 푸치니 최고의 걸작일 것이라는 얘기는 밀라노에서는 더 이상 소문이 아니었고, 특히 무대 미술을 맡았던 갈릴레오 키니의 스펙터클한 무대와 화려한 동양풍의 의상은 세간의 화제였다.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 3막의 노예 류가 죽는 대목에서 관객들은 정신없이 무대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류가 죽자, 토스카니니는 갑자기 지휘대에서 관객들을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 지휘자는 입을 열었다. “푸치니 선생께서 작곡하신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고는 지휘봉을 놓고 무대 뒤로 들어가 버렸다. 관객들의 감동은 엄청난 것이었고, 공연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튿날부터 비로소 알파노가 작업한 끝부분까지 연주되었다.
-《투란도트》 중에서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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